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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2009.09.08 17:58


◈문학


 
『길을 잃어야 진짜 여행이다』
최영미 지음 | 문학동네 | 13,000원

파리에서 베네치아로, 암스테르담에서 쾰른으로, 리옹에서 교토로, 버클리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시카고에서 다시 대한민국으로 돌아오는 풍성하고 다채로운 여행 기록을 담은 산문집. 시대를 바라보는 집요하리만치 열렬한 시선을 가진 시인 최영미가 7년 만에 새로 엮은 책이다. 책은 ‘미술’을 포함해 세상의 모든 아름다운 것들을 찾아나선 여행기다. 예술가의 삶 속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이해하는 과정을 담았고 시인 최영미가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예전의 작품들과 달리 인간 최영미가 제대로 살아가기 위해 끝없이 방황하는, 더없이 진솔한 발자취를 보여준다.







 
『작은 경이』
바바라 킹솔버 지음 | 이한중 옮김 | 한겨레출판 | 15,000원

대표적인 미국 생태주의 작가 가운데 한 명인 킹솔버가 《자연과 함께한 1년》에 이어 내놓은 에세이. 9.11 사건을 경험한 뒤, 그 쓰라린 아픔을 글쓰기라는 자기 치유의 과정을 통해 극복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쓴 글들이다. 《작은 경이》 속 에세이들은 비슷한 정치적 메시지를 담고 있으면서도 그것을 전달하는 방식은 사뭇 새롭다. 가령 그것을 서정적 전략이라고 할 수 있을까? 그녀는 세상의 소소하고 작은 것들에서 적극적으로 삶의 애틋함과 기쁨, 희망을 찾는다. 책은 킹솔버가 불완전하고 불공평한 세계 속에서 작은 경이와 희망을 찾아가는 섬세하고 뜻 있는 노력을 담고 있다.







『1984』
조지 오웰 지음 | 김기혁 옮김 | 문학동네 | 11,000원

1949년 조지 오웰이 발표한 근미래 소설로,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와 자먀틴의 『우리들』과 더불어 세계 3대 디스토피아 소설로 알려졌다. 가상의 초대국가 오세아니아의 런던을 무대로 하여, 독재의 화신인 ‘빅 브라더’에 대항해 인간 정신을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지구 최후의 남자’를 그린 소설이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1Q84』의 제목을 이 책에서 따왔으며 하루키 신작에 힘입어 재출간된 도서. 2009년 <뉴스위크> 선정 ‘역대 최고의 명저’에 두 번째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출간 당시 영국과 미국에서만 40만부가 팔리는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이후로도 온갖 문화 영역에서 끊임없이 그 세계가 인용되었다.







 
『파리 젖 짜는 사람』 - 다마스쿠스에서 온 이야기들
라픽 샤미 지음 | 이상훈 옮김 | 태일소담 | 9,000원

다마스쿠스에서 보낸 청소년 시절을 소재로 작가가 화자인 ‘나’가 되어 들려주는 13편의 이야기들은 시리아의 암담한 현실에 아름답고 경이로운 동화와 신화가 뒤섞여 독특한 풍미를 자아낸다. 정치. 문화. 종교를 아우르는 다양한 사회 현안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시종일관 익살과 해학이 넘쳐, 아랍의 오랜 이야기 전통을 현대적으로 풍성하게 복원해내는 라픽 샤미의 뛰어난 화술을 여실히 느끼게 한다.







『이카루스 소녀』
헬렌 오이예미 지음 | 박상은 옮김 | 문학동네 | 13,800원

사춘기 소녀가 정체성 혼란으로 겪는 고통스러운 성장통에 나이지리아 전통에서 차용한 ‘이중 자아’의 소재를 접목시킴으로써 신비롭고도 스릴 넘치는 색다른 성장소설. 셰익스피어를 읽고 하이쿠를 즐겨 쓰는 조숙하고 영민한 소녀, 제스. 그러나 학교 친구들에게 ‘이상한 아이’라고 괴롭힘을 당하고 벽장에 숨어 시간 보내기를 좋아하는 외톨이기도 한 그녀는 늘 알 수 없는 두려움과 잦은 질병에 시달린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 앞에 자유분방하고 신비로운 소녀 틸리틸리가 나타나면서, 제스는 난생처음 친구와 우정을 나누는 기쁨을 알게 된다. 틸리틸리는 제스의 곁을 맴돌며 제스를 외로움과 두려움에서 구해주고, 제스를 괴롭히는 사람들을 혼내준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틸리틸리는 점점 악의적이고 섬뜩한 방법으로 제스의 주변 사람들을 하나 둘 곤경에 빠뜨리고, 심지어 제스가 새로 사귄 친구를 이간질하기도 하는데…과감하고 실험적인 문체, 현실과 환상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공감각적인 묘사와 유려한 문장력에서 드러난다. 나이지리아 전통 고유의 소재와 틸리틸리라는 초자연적인 존재를 통해 시종일관 신비롭고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조성하며 주인공 소녀의 불안한 내면을 효과적으로 표현해냈다.





『그리움』 - 나에게 부치는 아름답고 슬픈 이야기
MBC 라디오 <여성시대> 제작팀 엮음 | MBC프로덕션 | 12,000원

삶의 진솔한 이야기들로 청취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MBC라디오 <양희은, 강석우의 여성시대>에서 매년 편지쇼를 열어 발굴해낸 ‘편지 작가’들의 편지 모음이다. 수천 통의 응모작들 중에서 ‘기교’보다는 ‘진실함’을 기준으로 하여 고르고 고른 42편의 작품. 휴대폰은커녕 아직 전화가 일반화되기도 전의 시절에, 편지는 사람과 사람의 마음을 잇는 유일한 수단이었다. 우리는 편지를 통해 사랑을 속삭이고, 부모형제 간의 안위를 걱정하고, 우정을 나누고, 떠나간 사람을 간절히 그리워했다. 이 책에는 우리 모두가 한 번쯤 품었음직한 노스텔지아가 한 장 한 장 진하게 묻어 있다. 인생 회로애락의 온갖 사연들이 절절이 스며 있고, 지나간 시절의 고통스럽지만 아름다웠던 풍경들이 점점이 펼쳐져 있다.






 
『아무리 아니라 하여도 혹시나 그리움 아닌가』
전경자 지음 | 도서출판 띠 | 6,000원

한국의 대표적인 번역문학가이기도 한 작가의 첫 번째 시집. 그윽한 세월의 깊이가 담겨 있는 시집은 오랜 세월을 두고 묶이면서 날카롭고도 절제된 언어감각이 뚜렷하게 그 모습을 드러냈다. 이 시집에서 사랑과 그 사랑의 단절, 죽음 그리고 자연과 인생에 대한 성찰을 보여준다.








 
『송사, 노래하는 시』
유병례 지음 | 천지인 | 12,000원

천년의 시공을 뛰어넘어 주옥같은 언어로 여전히 우리의 심금을 울리는 ‘사랑의 사’ 30수를 가려 모았다. 당·송 시대의 이름 없는 백성들뿐만 아니라 세상이 알아주는 명사들이 남긴 그 환희와 고통의 이중주. 지위와 처지, 개성과 직업은 달랐지만 그 가사들은 모두 사랑에 바친 절실한 기도이다. 천 년 전에 노래한 사랑의 노래에는 천 년 전의 사랑뿐만 아니라 오늘의 사랑도 있다.








◈인문/사회


『사기 교양강의』
한자오치 지음 | 이인호 옮김 | 돌베개 | 15,000원

한자오치 선생은 자타가 인정하는 세계적인 사기의 권위자로 50년 가까이 『사기』를 연구해온 석학이다. 선생은 『사기』를 대중화하기 위한 의도를 가지고 집필하면서 고려한 원칙은 다음과 같다.
1. 『사기』의 중요 인물을 다루되 허구적인 이야기는 배제한다.
2. 『사기』의 중요 인물을 다루되 사마천이 인물을 어떻게 묘사하고 평가했는지를 소개함으로써 사마천의 관점과 감정, 태도 등을 밝힌다.
3. 『사기』는 역사서이지만 탁월한 문학서이기도 하므로 문학적인 면모에 대해서도 분석하고 평가한다.

이전에 읽었던 사기를 보다 폭넓고 객관적인 진실에 가깝게 읽을 수 있는 기회이다.





 
『문명의 산책자』
이케자와 나츠키 지음 | 노재명 옮김 | 산책자 | 20,000원

일본을 대표하는 ‘양심의 작가’ 이케자와 나쓰키의 세계 문명 유산 답사기.

26가지 유물의 시원을 찾아 역사 문명 기행을 떠난 주인공의 여장은 단출하지만, 그가 준비한 노트와 시선은 깊고도 넓다. 현대 일본의 대표적인 비판적 지식인이자 작가인 지은이는 현대와 고대, 동양과 서양, 문학과 철학, 문화와 일상을 넘나드는 호기심 많되 정제되고 균형 잡힌 지성으로 오늘의 문명 속의 어제의 유산과 어제의 흔적 속의 오늘의 발생학을 질문하고 사색한다.







『서프라이즈 경제학』
조준현 지음 | 인물과사상사 | 12,800원

전작인 『19금 경제학』을 통해 빛나는 유머감각과 위트를 자랑했던 저자는 이번에도 여전한 감각을 글 속에 풀어냈다.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의 실체를 이야기하기 위해 추리소설을 인용하고, 희소성을 설명하기 위해 '은하철도 999'가 뛰어든다. 주식시장에 뛰어들었다가 반 토막 난 꿈을 이야기하며 화폐의 수요와 거래를 설명하는 책 속에서 『국부론』은 <꽃보다 남자>를 만나고, 로빈슨 크루소와 대부업 광고가 조우한다. 일상에서 수다를 떨듯 거침없이 풀려나오는 이야기는 경제사의 한 장면, 저명한 경제학자의 뒷이야기, 유명 경제학이론들의 탄생 배경, 현실 경제정책이 갖는 한계, 세계 경제에 대한 조망, 한국 경제가 어려운 이유 등을 다양하게 아우른다.







『장자, 분방한 자연주의자의 우화』
이인호 지음 | 천지인 | 12,000원

천지인의 ‘경쾌하게 고전 읽기’ 시리즈는 새싹 하나로 봄을 알듯 낙엽 하나로 가을을 느끼듯 해당 고전의 핵심 30구를 통해 해당 고전을 거시적으로 조감하고 미시적으로 해설하여 방대하고도 난삽한 고전을 일반 독자들이 간명하고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집필한 것이다. 중국의 경사자집經史子集을 축으로 하여 앞으로도 맹자, 사기, 시경, 송사, 송시, 시경 등 고전 중의 고전을 엄선하여 가장 핵심적인 구절을 제시, 고전을 잘 알지 못하는 일반인에게도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게 해설한 책들을 계속 출간할 예정이다. 이 책 『장자, 분방한 자연주의자의 우화』는 2003년도에 출간한 『장자 30구-분방한 자연주의자의 우언』의 개정판이다.







 

『그리스도인으로 공부를 한다는 것은』
양승훈 지음 | CUP(씨유피) | 12,000원

분명한 동기와 목적을 알면 비록 힘든 과정이 있을지라도 집중하고 몰두하여 성취하기가 쉽다.

이 책은 공부를 직업으로 갖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이나 공부하는 학생들, 그리고 배움이라는 삶의 여정에 있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비전과 통찰력을 제시한다.








◈경제/경영


 
『마흔에 잘린 뚱보 아빠』
나이절 마쉬 지음 | 안시열 옮김 | 반디출판사 | 12,000원

이 책은 실직 상태에 있던 마흔 살 남자가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잃어버렸던 꿈을 되찾고, 한 가족의 아들로서, 아빠로서, 남편으로서 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을 경쾌하게 쓴 에세이다. 카피라이터 출신의 톡톡 튀는 입담과 다소 솔직하면서도 정감 가는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고 유쾌하게 풀어 낸 희망 이야기!








 
『워렌 버핏의 9가지 충고』
궈옌링, 판팡융 지음 | 황선영 옮김 | 에버리치홀딩스 | 16,000원

전편 《젊은 투자자들을 위한 워렌 버핏의 9가지 충고》에서는 이제 막 주식시장에 발을 들여놓은 젊은 투자자들에게 투자 지침을 제시해준 워렌 버핏이 신간 《개미 투자자들을 위한 워렌 버핏의 9가지 충고》로 돌아왔다. 요즘같이 시장이 침체되고 어려운 시기 가장 큰 리스크에 놓여 있는 개미(개인 투자자)들을 위해 워렌 버핏이 조언을 내놓았다.









 
『세상에 온몸으로 부딪쳐라』
현병택 지음 | 원앤원북스 | 12,000원

이 책에는 단지 화려한 인생의 이력이 아니라 비즈니스 현장에서 고객과 희로애락을 함께 해온 저자의 치열한 삶이 담겨 있다. 저자의 30년간의 열정적인 업무노트이면서 그간의 삶에 대한 기록을 담았다.








 
『인생을 바꿔주는 백만장자 수업』
마틴 코헤 지음 | 민영진 옮김 | 비즈니스맵 | 10,000원

어제까지 당신의 꿈과 목표가 백만장자가 되는 것이었다면, 지금 이 순간부터 당장 목표를 수정하라. 백만장자가 되되, 그것으로 만족하지 않을 것. 금전적 백만장자를 넘어 ‘진짜로 모든 것을 다 가진’ 백만장자가 될 것! 이제시하는 16단계의 명쾌하고 체계적인 수업을 통해 당신은 ‘진짜 백만장자’로 거듭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변화를 이끄는 긍정 처방전』
아놀드 폭스 지음 | 김정미 옮김 | 비즈니스맵 | 12,000원

고장난명(孤掌難鳴), 손바닥도 마주 쳐야 소리가 난다 했다. 이는 성공에 있어서도 예외가 아니다. 확고한 목표와 그것을 지탱하는 긍정적인 마인드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결정적인 한 가지, 긍정적인 행동이 투입되어야 성공의 모든 조건이 충족된다.
이 책의 저자들은 몸과 마음의 연관성을 다루는 정신신경면역학에 근거하여 내적·외적으로 강력한 변화를 산출할 처방을 내린다. 머리와 가슴, 이론과 실제, 사고와 행동이 서로 결합되도록 이끄는 탁월한 혜안이 번뜩인다.
아직도 비관주의와 냉소주의가 당신 인생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가? 마음과 행동의 코드를 긍정으로 일치시킨다면, 스스로 인생의 주도권을 쥐게 될 것이다.






◈영유아/어린이


 
『숫자로 보는 세상 1』
조대연 | 녹색문고 | 10,000원

숫자로 보는 세상 시리즈. 우주,지구,인체,마이크로월드,에너지,역사,기후와 날씨,지리...어린이와 청소년의 상상력에 맞춰 숫자로 다시 꾸민 과학이야기이다. 세상을 숫자로 바라보면 모든 사물이 서로 조화를 이룬다는 사실을 깨닫게 합니다.







 
『성격이 달라도 우리는 친구』
에런 블레이비 | 세용출판 | 12,000원

서로 성격이 다른 두 어린이 사이의 우정에 관한 이야기이다. 펄과 찰리는 성격이 매우 달라서 사람들은 두 사람이 어떻게 친구가 되었는지 궁금해 한다. 그들의 차이는 반대되는 것으로 보이지만, 서로에게 부족한 점을 보충하는 역할을 하고 서로를 위해 곁에 머무는 것을 허용한다. 자신감, 용기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정이 지닌 힘에 대한 유쾌한 이야기이다.







 
『태양의 악사들』
제럴드 맥더멋 지음 | 봄봄 | 11,000원

태양의 악사들은 14세기~16세기 멕시코 중부 지방에 자리했던 아스텍 족의 신화 가운데 일부분입니다. 에스파냐 군대에 의해 1519년 무너진 후, 가톨릭 선교를 위해 유럽에서 파견된 수도사들의 노력으로 살아남은 아스텍 족 이야기와 작가들에게서 구전된 여러 가지 전통 문화들이 뒤늦게나마 보전될 수 있었다.

이 책은 아스텍 신들의 우두머리이자, 밤의 제왕인 테스카틀리포카에게서 영감을 얻었다.






 
『악어』
코르네이 추콥스키 지음 | 양철북 | 13,000원

러시아 어린이 문학의 아버지, 코르네이 추콥스키가 쓴 10편의 동호와 동시 모음. 첫 출간 이후 90년대에 걸쳐 러시아에서만 800판을 거듭 찍고, 1억 2천만 부가 팔렸다. 그리고 영어, 독일어, 불어, 중국어, 일본어를 비롯한 수십 개국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오가닉 코튼으로 만드는 친환경 아기용품』
김원미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15,000원

오가닉 코튼을 이용한 DIY 가이드북. 내추럴 톤의 오가닉 원단으로 만들어 더 예쁜 친환경 아기용품 만들기를 제안하는 책이다. 배냇저고리, 침구세트, 짱구 베개 등의 출산준비물부터 수유 용품, 목욕 용품, 장난감, 외출복, 외출용품에 이르기까지 60여 가지 다양한 제품 만들기를 소개한다.








 
『파란 티셔츠의 여행』
비르기트 프라더 지음 | 담푸스 | 9,000원

우리가 자주, 편하게 입는 티셔츠를 통해 옷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알려주는 지식 정보책 뿐만 아니라 공정무역의 의미, 열린 눈으로 보는 세계관, 사회문제와 함께 나눔의 메시지도 전달하는 그림동화. 서로 물건을 사고 팔 때 불공평함을 바꿔나가고 올바른 대가를 지불하는 착한 거래 방식인 공정무역 개념을 따뜻한 글과 그림으로 어린이 눈에 맞춰 풀어낸 책이다.







 
『못 말리는 과학자 데이브와 방귀쟁이 강아지』
짐 엘드리지 지음 | 살림어린이 | 9,500원

엽기 행각을 일삼는 데이브와 세상에서 가장 지독한 방귀를 뀌는 강아지의 일상생활은 과학적 사건의 연속이다. 이 책은 아이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 하는 것들이지만 쉽게 배울 수는 없는 코딱지, 방귀, 악취, 인간의 뇌, 음식에 핀 곰팡이, 토한음식, 뼈, 구토, 소화, 땀, 똥, 오염된 물,벼룩,귀지,머리카락,체취,위산,동물의 꼬리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동화를 읽으며 자연스럽게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독특한 시리즈이다.







 
『오늘은 내생일』
안나 카살리스 지음 | 키득키득 | 9,500원

생활 습관 동화 '또또가 달라졌어요' 시리즈. 전 세계 아이들과 부모들이 보편적으로 겪는, 사소해 보이지만 피해갈 수 없는 생활 속의 어려움들이 꼬마 생쥐 또또의 일상 속에 생생하게 녹아 있다.
생일을 기다리는 아이의 흥분되고 들뜬 마음이 고스란히 살아 있는 책.








 
 
『어린이를 위한 맥베스』
로이스 버뎃 | 갈대상자(찰리북) | 9,000원

유명하지만 아이들에게 선뜻 권해줄 수 없었던 셰익스피어의 명작들이 아이들의 손으로 다시 태어났다. 아이들의 기발한 상상력이 만든, 진짜 재밌는 셰익스피어. 그 네 번째 이야기, 달콤한 예언에 사로잡힌 한 남자 이야기 어린이를 위한 맥베스!







 
『아기염소가 웃는 까닭』
오순택 지음 | 청개구리 | 8,000원

따뜻하고 익살스러운 눈으로 시를 써온 오순택의 동시집이 출간되었다.
아기 염소가 웃는 까닭에 있는 모든 작품에는 오순택 시인 특유의 시선이 잘 드러나 있다.
동시의 진짜 독자는 어린이이다. 라는 점을 망각했다는 뉘우침이지 주인을 찾아주려는 새로운 각오로, 아이들에게는 어려울 수 있는 동시를 유쾌하고 흥미롭게 들려준다.
한지로 만든 그림이 삽입되어 매우 고운 동시의 맛을 더해준다.








 
『숨비소리』
김섬 지음 | 정용성 그림 | 푸른나무 | 9,200원

『숨비소리』는 제주도의 사투리, 제주도 아이들의 순수함, 해녀들이 깊은 바다 속에서 해산물을 캐다가 숨이 차올라 물 밖으로 나오면서 내뿜는 휘파람 소리인 ‘숨비소리’와 같은 제주도의 색깔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향토적 소재들이 가득하다. 작가는 우리 아이들에게 도시와 비교해 시골에서의 삶이 결코 부족한 것이 아니며 오히려 더욱 풍족한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삶의 진정한 의미를 더 잘 전해 주고 있다고 말한다. 또한 작가는 지금도 제주 곳곳에서, 대한민국과 세계 어딘가에서 힘과 자본의 횡포에 맞서 싸우는 ‘작은’ 사람들의 ‘큰’ 용기를 우리 아이들 세대에게 전하고자 한다.






 
『치에와 가즈오』
오카 슈조 지음 | 시공주니어 | 7,000원

왕따 문제를 피해자와 가해자, 방관자 세 입장에서 긴장감 있게 그려 낸 작품이다.
사연 많은 캐릭터들과 극적인 사건들, 그리고 반전 등을 통해 문학적인 완성도까지 갖추고 있는 이 작품은 3인칭 시점으로 균형 있게 이야기를 풀고 있다.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 왕따 문제를 리얼하고 진정성 있게 풀어낸 작품으로 작품성과 주제의식이 돋보인다.





 
『생각빅뱅』
강여울 지음 | 시공주니어 | 12,500원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일상생활에서나 세상일에 궁금해 하는 철학적 질문을 흥미로운 내용과 적절한 비유로 알기 쉽게 쓴 책이다. 단순한 흥밋거리가 아닌, 쉬우면서도 깊이 있는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 역사와 인생이 담긴 어린이 교양서로서, 철학이 어렵다는 생각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준다.












『혼자 먹기는 아까워 / 마음이 담긴 선물 / 숲 속의 겨울 준비』
다루이시 마코 | 시공주니어 | 각권 5,000원

2~4세 유아들을 위한 정감 넘치는 이야기 그림책. 이 또래 유아들이 이해할 수 있는 단순한 이야기 구조와 숲 속 친구들의 따뜻한 관계를 기본으로 선사하는 즐거움을 온전히 전한다. 2~4세 아이들이 손에 꼭 잡고 읽을 수 있는 작은 판형은 아이들이 책을 더욱 친근하게 여기게 한다.




 
『에꼴 드 에땅』
크레덤하우스 지음 | 3,500원

국내 유일의 아동화 전문 월간지.
우리 아이 스케치북에서 찾아낸 미술, 그 놀이의 힘에서는 목표가 분명한 놀이가 가지는 힘, 습득, 혁신, 친화, 치유를 설명한다.

창조력을 기르기엔 더 없이 좋은 공부인 의미놀이 그림그리기를 통해 놀라운 성장을 품고 있는 작품 16점을 소개하였고, 크면서 2번 이상은 꼭 그려 보아야 할 주제들을 제시하였다.






『옛그림 속 우리 얼굴』 - 심홍 선생님 따라 인물화 여행
전경자 지음 | 도서출판 띠 | 6,000원

초상화와 자화상에서 느낄 수 있는 ‘전신사조’의 정신, 미인도에서 볼 수 있는 한국 고유의 아름다운 얼굴, 풍속화에 나타나는 꾸밈없는 표정 등을 함께 이야기한다. 또한 아름다움의 기준이란 시대와 지역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니 한때의 유행에 흔들리지 말고 자신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소중히 여기자고 전한다. 그리고 어린이들이 직접 자신을 관찰하고 그려 보도록 유도하고 있다. 전작『산에 올라 마음의 붓을 들었네』로 쉽고 재미난 산수화 감상법을 제시한 저자는 반구대 암각화부터 박생광의 <전봉준>까지 다양한 옛그림을 ‘얼굴’이라는 키워드로 묶은 가운데 초상화, 자화상, 미인도와 풍속화를 설명한다. 특히 어린이책에서 많이 다뤄지지 않았던 초상화는 대표작들을 소개하며 그림에 깃들인 정신부터 그리는 방법, 현대에 계승된 양상까지 설명하고 있다.





◈청소년


 
『뮤지컬을 꿈꾸다』
정재왈 지음 | 아이세움 | 13,000원

뮤지컬의 역사를 짚어본 다음에는 뮤지컬의 종류와 구성 요소, 제작 과정을 소개하여 뮤지컬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하였으며 《아가씨와 건달들》, 《마이 페어 레이디》, 《사운드 오브 뮤직》, 《캣츠》 등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뮤지컬 화제작 15편을 골라 내용과 함께 세세한 작품 정보를 실었다. 특히 화제작 해설에서는 <메모리>, <난 꿈이 있어요> 등 주옥같은 뮤지컬 노래 가사를 원어와 우리말로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하였다. 뮤지컬의 감동을 이어가는 노래의 힘을 느낄 수 있다.





 
『다니엘의 희망 계단』
복대원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12,000원

이 책에는 아버지와의 관계에 어려움을 느끼고, 남 앞에 서서 발표할 때마다 얼굴이 벌게지며 말을 더듬는 주인공 ‘다니엘’이 멘토인 호프 선생님과의 만남을 통해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고 꿈을 찾기까지의 과정들이 흥미롭게 담겨 있다.
다니엘이 좌절과 포기라는 유혹으로부터 벗어나 꿈을 찾을 수 있도록 호프 선생님이 들려주는 여러 단계에 걸친 실천적 방법과 오프라 윈프리, 테레사 수녀,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같은 인물들의 예화는 청소년들의 멘토 역할을 할 것이다.





『제레미 핑크, 비밀 상자를 열어라!』
웬디 매스 지음 | 모난돌 옮김 | 시공사 | 9,500원

이 책의 주인공 ‘제레미’는 낯선 것을 병적으로 싫어하는 열두 살 소년이다. 혼자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본 적도 없고, 땅콩버터 샌드위치를 입에 달고 다닐 만큼 편식이 심하며, 친구라곤 갓난아이 때부터 함께 자란 여자아이 ‘리지’ 하나뿐이다. 마치 어항 속 물고기처럼 답답한 일상에 매몰되어 있지만, 제레미 자신은 그저 평화롭고 안락한 일상을 누리고 있을 뿐이라고 철석같이 믿는다. 이렇듯 답답하다 못해 자폐적으로 보이기까지 하는 제레미에게 어느 날 이상한 소포 하나가 배달되면서 흥미진진한 모험 이야기가 펼쳐진다. 거창한 사건이나 범죄가 등장하지는 않지만, 너무나 낯익고 일상적이어서 오히려 더 신선하고 색다른 재미를 안겨 준다. 모험담에 등장하는 대개의 아이들이 남다른 호기심과 용기를 동력으로 스스로 사건의 소용돌이 속으로 뛰어드는 데 반해, 제레미는 애당초 모험과는 거리가 먼 캐릭터다. 모험은커녕 작은 변화조차 두려워하던 제레미가 천둥벌거숭이 같은 리지와 의기투합하면서, 독특하고 흥미진진.




◈여행


 
『아름다운 가출 - '좋은 마을' 체험여행 안내서』
홍순응 지음 | 프리윌 | 12,000원

누구나 1박2일 코스 정도로 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국내의 ‘좋은 마을’ 15곳을 소개한 여행안내서이다. 사진작가인 저자는 직접 각 마을을 여행하고 나서 그 곳의 서정과 주민들의 인터뷰 내용, 체험 여행 거리에 대한 정보, 특산물에 대한 정보, 여행 소감 등을 서정적 기행문 형태로 담았다. 저자는 마을마다 진정 자연이 살아 숨쉬고 향수가 퍼덕이는 특색 있는 마을이었으며, 몇몇 마을은 아예 그곳에 살고 싶은 또는 그곳에 뼈를 묻고 싶은 그런 마을이었다고 회고한다. 그러면서 저자는 다음과 같은 詩를 통해 도시인들에게 그 마을로의 ‘아름다운 가출’을 종용한다.






◈잡지


『역사비평 88호』
역사문제연구소 지음 | 역사비평사 | 13,000원

<특집>
위기의 남북관계와 10대 현안
남북관계의 탈근대적 인식. 남북관계와 미국의 동북아 정책 / 남북관계 10대 현안 분석

<기획>
한미관계, 엇갈린 60년 II
위험한 밀월 - 박정희. 존슨 행정부기 한미관계와 베트남 전쟁
김영삼. 클린턴 정부 시기 - 북한 위협의 상수화와 미국식 자본주의의 수입

<기획연재>

한국사 속의 외국인 - 일제 강점기
무라야마 도모요시의 진보적 연극운동과 조선문화 사랑
민본주의자, 요시노 사쿠조의 조선인식

<시평>
한국 근현대 100년 미완의 과제, 중도

<인물탐구> 법살 50주기에 돌아보는 진보당과 조봉암의 역사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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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지랑
추천도서2009.08.14 12:02

◈영유아/어린이

 
『학교는 왜 가야 돼?』- 나의 첫 철학그림책 1
브리지트 라베 지음 | 에릭 가스테 그림 | 이희정 옮김 | 문학동네 | 8,000원

회사에서 지쳐 돌아 온 아빠가 회사를 그만두고 싶다고 말을 내뱉자, 주인공 마로는 기다렸다는 듯이 자신도 학교를 그만두겠다고 한다. 엄마와 아빠는 학교에서 뭘 배우는지 자상하게 설명하지만, 정작 마로는 왜 그 모든 것을 배워야 하는지 모른다. 그러나 생각의 새 필로와 질문에 대답하면서, 마로는 스스로 배우는 것의 중요성을 깨닫는다.
아이와 철학하기 코너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앎‘고 학교의 역할을 짚어 본다. 학교는 지식을 축적하는 곳일 뿐 아니라, 관계에 대한 앎 즉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중요한 곳임을 생각해 본다.





 
『규칙은 꼭 지켜야 돼?』-나의 첫 철학그림책 2
브리지트 라베 지음 | 에릭 가스테 그림 | 이희정 옮김 | 문학동네 | 8,000원

아빠의 차를 타고 산길을 달리던 마로는, 경찰도 없는데 왜 아빠가 제한속도를 지키는지 모른다. 보는 사람도 없고, 벌주는 사람도 없는데 왜 규칙을 지키는 걸까? 마로의 엄마와 아빠의 친절한 설명이 마로의 귀에는 잘 들어오지 않는다. 그러나 생각의 새 팔로의 질문에 대답을 하면서, 마로는 스스로 규칙이 왜 생겼는지 그리고 왜 그것이 중요한지 깨닫는다.
아이와 철학하기 코너에서는 아이들 스스로 만들고 지키는 놀이 안의 규칙을 생각해 본다. 또한 강제가 아니라 스스로 규칙을 지키게끔 하는 ‘관용’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본다.





 
『칭기즈 칸』
호르디 카브레 지음 | 아프리카 판로 그림 | 김영주 옮김 | 미래아이 | 10,000원

오랫동안 어둠 속에 감춰져 있던 몽골 인의 역사서 <몽골비사>를 바탕으로 한 내용에 작가의 상상력과 함께 버무려 칭기즈 칸의 생애를 재구성하였다. 이 책의 특징은 오랫동안 서구인의 관점에서 야만적이고 무자비한 침략자로 평가된 칭기즈 칸이라는 인물에 대해 다른 시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피도 눈물도 없는 잔혹한 정복자로 알려진 칭기즈 칸에 대한 진실과 모험의 여정을 그의 목소리로 직접 들어보자.





 
『지도로 배우는 우리나라 우리고장』- 서울.경기 편
정명숙⦁양대승 지음 | 유남영 그림 | 랜덤하우스코리아 | 9,800원

우리나라에 대한 지리적인 정보 습득과 함께 행정, 산업, 교통, 역사, 전설, 인물, 문화재, 전통 시장, 특산물, 볼거리 등 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더불어 우리나라에 대한 자긍심을 키울 수 있도록 초등학교 교과서에서 못 다한 이야기까지 모두 담았다. 보기 쉽게 분류된 지도와 각 지방의 볼거리 및 관광지를 담은 풍부한 사진 자료는 아이들에게 생생한 문화 체험을 제공하며 사회, 역사, 지리 공부가 저절로 되는 우리나라 우리 고장 이야기이다.





 
『블랙홀을 향해 날아간 이카로스』
브라이언 지음 | 박병철 옮김 | 승산 | 12,000원

두 아이의 아버지이자 베스트셀러 『엘러건트 유니버스』의 저자이기도 한 물리학자 브라이언 그린이 아들에게 들려주었던 우주 이야기를 토대로 펴낸 우주 과학책이다. 신화에 나오는 이카로스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블랙홀에 대한 시간과 중력의 관계를 어렵지 않으면서 재미있게 펼친다. 과학을 어렵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이나 평소 과학을 접할 일이 없었던 어른들에게도 좋은 책이다. 언젠가는 우리에게 일어날 이야기지만 이 책은 아이들에게 상상력을 키워 주고 과학에 대한 열정을 심어줄 만하다.





『노빈손 미스터리 별 화성 구출 대작전2』
박경수 지음 | 이우열 일러스트 | 뜨인돌 | 9,500원

1권에서 미스터리를 맛봤다면 2권에서는『스타워즈』를 방불케 하는 화려하고 장대한 우주 스펙터클 모험담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완결 편답게 액션뿐 아니라 흥미로운 지적 유희가 가득한 노빈손 시리즈 특유의 에듀테인먼트가 살아 있는 책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화성대백과』를 통해 과거부터 현재까지 화성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해결해 줄 유익한 정보를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쉽게 풀었다. 미래의 우주 과학도를 꿈꾸는 아이들에게 이 책은 좋은 길라잡이가 될 것이다.





『내 이름은 미미』
소중애 글 | 장지선 그림 | 문원 | 8,500원

『내 이름은 미미』의 주인공 미미는 겉보기에는 어눌한 말투와 행동, 기우뚱 치켜떠야만 잘 보이는 눈, 어딜 봐도 '유사 자폐증'이지만 사실은 야무지고 굳센 '속똑똑이'다.
미미는 험난한 학교생활에 혼자 힘으로 화장실이 어디 있는지 알아내고, 급식실을 알아내어 밥을 먹고, 학교 컵이 불결하다는 걸 알고 자기 컵을 갖고 다닙니다. 어찌 보면 조금 얄미울 정도의 슬기로 자신의 부족함을 극복하며 삶을 개척한다.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된 미미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크고 작은 사건들을 통해 우리 사회가 앓고 있는 더 큰 자폐증을 잔잔한 목소리로 따져 묻고 스스로 '행복한'우리에게 참된 행복과 사랑이란 무엇인지 되묻게 해주는 책이다.
미미의 짝인 '착하고 똑똑한 아이' 수연이를 통해 외적인 면모와 '일등주의'에 집착하는 우리 현실을 단면을 엿볼 수도 있다.





 
『우리 엄마 팔아요』
바르바라 로제 글 | 케어스틴 그림 | 이옥용 옮김 | 담푸스 | 9,000원

어릴 때 누구나 한번쯤은 '지금 있는 진짜 엄마'가 아닌 다른 엄마랑 살고 싶다는 발칙한 상상을 해봤을 겁니다.
『우리 엄마 팔아요』는 아이와 엄마 사이의 심리를 여자 아이 파울리네가 엄마를 팔고 새엄마로 바꾸러 다니는 모습을 통해 깜찍하면서도 유쾌하게 풀어낸 그림동화 입니다.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 봤을 이 이야기는 어린 독자와 부모들에게 따뜻한 웃음과 공감을 안겨줄 수 있을 것이다.









◈청소년

 
『정상에 오르기 3미터 전』-시공 청소년 문학-32
롤랜드 스미스 지음 | 김민석 옮김 | 시공사 | 9,000원

웃음과 눈물이 펑펑나는 빼어난 성장 소설이며 살아 숨쉬는 캐릭터, 현대 청소년들이 맛보기 힘든 모험 소설이며 삶을 ‘감동’으로 갈무리하는 작품이다. 한 소년이 시련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자기 자신을 비롯하여 주변사람들과 진정한 화해를 이루며 인격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뚜렷하게 그려낸다. 또한 주인공인 피크의 눈으로 바라본 삶과 죽음, 가족과 사랑에 대한 고찰을 드러내기도 한다. 툭툭 던지는 농담, 유치한 듯해도 예리한 이죽거림과 알면서도 모른 척 딴청 피우는 능청스러움 등 억지로 구미지 않고 진실을 있는 그대로 말하기에 잔잔하지만 긴 여운이 남는 감동이 있다.





 
『왜 하지 말라는 거야?』
마르크 캉탱 지음 | 브뤼노 살라몬 그림 | 신성림 옮김 | 개마고원 | 10,000원

얼핏 보기에 사춘기의 청소년에게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몸의 성장’이다. 그러나 청소년기의 진정한 의미는 부모로부터의 정신적 독립이 최초로 시도되는 가운데 이뤄지는 ‘마음의 성장’에서 찾을 수 있다. 그런데 정작 이 마음의 성장을 일궈내는 힘은 낯선 현실세계와의 부대낌을 통한 ‘사회적 성장’에서 나온다. 이 시리즈는 바로 이런 청소년기의 정신적?사회적 성장과 관련된 주제들을 철저히 청소년들의 일상에 기초해 풀어내고 있다.
시리즈의 첫 권인 이 책은 ‘금지’의 의미를 묻는다.







 
『영어의 신 엄마가 만든다』
김지수 지음 | 서울문화사 | 12,800원

2007년 52:1, 2008년 23:1 경쟁률을 뚫고 청심국제중에 입학한 5명 아이들의 영어 공부 비법과 이 아이들을 순수국내파 영어 영재로 키워낸 엄마들의 특별한 10년 코칭법을 소개한다.







 
『1등처럼 공부하지 마!』
신수정 지음 | 늘봄 | 12,000원

대학입시 및 특목고 입시 개선 방안으로 떠오르면서 입학사정관제의 핵심 전형인 자기 주도 학습 능력 평가를 어떻게 준비할 지에 대하여 안내하는 책이다.

잠재적 능력과 자질, 공부습관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5차원 공부 설계안, 수능과 내신 준비에 요긴한 시험 대응 전략, 잘못된 공부 습관을 교정하는 4개월 공부 개조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소개하고 있다.






◈문학

 
『책책책! 출판사 습격기』
조희경 지음 | 서해문집 | 9,500원

이 책에 소개된 출판사들은 어느 정도 신뢰가 쌓인 출판사라 할 수 있겠다. 그런 신뢰를 만들기까지 우리가 모르는 수많은 노력과 고통의 시간들이 있었다. 쉽게 갈 수 있는 길도 옳은 길이 아니면 가지 않아야 했고, 삶과 책 그리고 우리 사회를 함께 놓고 생각했다. 또한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으면서도 그 흐름에 휩쓸리지 않도록 수없이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그래서 지금 그들은 쉽게 안주하지도, 만족하지도 않는다. 그들이 출판을 하는 목표는 베스트셀러도, 연매출 1000억도 아니기 때문이다.





 
『요걸스 다이어리』-스무 살, 요맘 때 만나는 다섯 가지 아름다움
이미선 지음 | 이안북스 | 12,000원

이 책은 지금껏 20대 여성을 겨냥한 다이어트. 패션, 뷰티, 연애 등등 식상한 패턴에서 과감히 벗어나 현실적이고 친근한 캐릭터를 등장시켜 우리가 일상적으로 길거리에서 마주치는 20대 여성을 보여준다. 예뻐지고 싶고, 연애하고 싶지만 돈은 없고 일상 팍팍한 20대, 그런 평범한 20대 여성들에게 친숙하고 편안하고 현실적인 고민을 함께 나눌 책이다.





 
『긴 노래, 짧은 시』
김정환 고형렬 김사인 하종오 엮음 | 창비 | 8,500원

약관의 나이게 시단에 나와 올해로 시력 40년이 되는 이시영 시인의 시선집이다. 이 시선집은 그의 등단 40주면을 축하하기 위해 가까운 후배 문인들인 김정화 고형렬 김사인 하종오 시인이 기획하고 엮은이로 참여했다. 한국 현대시사에서 이시영은 중요하면서도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시선집은 그의 시세계를 한눈에 감상하고 이해하는 데 훌륭한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한다.





 
『더크 젠틀리의 성스러운 탐정사무소』
더글러스 애덤스 지음 | 공보경 옮김 | 이덴슬리벨 | 13,000원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로 전 세계 1000만 독자를 매료시킨 더글러스 애덤스의 작품이다. 영국의 대시인 콜리지의 시구에 감춰진 인류 탄생의 비밀과 우령처럼 다가오는 인류의 파멸. 인류의 생존을 위해 더크 젠틀리의 기상천외한 시간여행을 다룬 이야기로 전작에서 보여준 상상력 넘치는 유쾌한 유머를 다시 한 번 즐길 수 있다.





『다시 한 번 리플레이』
켄 그림우드 지음 | 공보경 옮김 | 노블마인 | 12,000원

만약 인생을 다시 한 번 살 수 있다면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이런 독특한 발상을 한 작가는 켄 그림우드이다. 스티븐 킹의 <미저리>를 제치고 세계판타지상 대상을 수상한 소설이자 세계최고의 SF판타지 작품목록에 언제나 상위권에 랭킹되어 있는 소설이란다.
43살의 라디오방속국 뉴스디렉터인 제프 윈스턴은 1988년 어느 날 갑작스런 심장마비 사망한 다. 그 후 그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1963년 18살의 제프 윈스턴으로 다시 깨어난다. 이전의 삶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믿기지 않는 상황과 죽음의 충격에서 벗어난 후 수많은 선택이 기다리던 대학 신입생 시절로 다시 돌아온 제프는 이전에 선택하지 않은 삶을 선택하고 살아가게 되는데…. 책을 잡으면 놓칠 수 없을 만큼 강력한 흡인력을 가지고 있다. 누구나 한번쯤은 다른 삶을 살고 싶어 하는 독자들에게 작가는 인생은 무엇을 성취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살아가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을 제프의 삶을 통해 보여준다.





 
『무심한 듯 시크하게』
한상운 지음 | 로크미디어 | 10,000원

불을 이용하고 도구를 만들었던 시대와 일기단창으로 전장을 달리고 인류의 영역을 확장하던 시대, 연인의 창 아래에서 세레나데를 부르던 시대, 우주선을 쏘아 올리는 시대의 남성이 같을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동시에, 몽둥이 하나 들고 매머드를 향해 덤벼들거나 레이디의 손수건을 부적처럼 가슴에 품고 다니거나 연애소설에 사로잡혀 목숨을 버리거나 모형 로봇을 열심히 수집하기도 하는 것 또한 그들이다. 그리고 이 책은 바로 지금, 오늘을 살고 있는 남자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얼음공주』
한상운 지음 | 로크미디어 | 10,000원

아름다운 해변의 작은 어촌 피엘바카. 어느 추운 겨울 날 아침, 별장관리인 에일레르트는 별장 청소를 위해 들렀다가 화장실 욕조에서 손목을 그은 채 죽어 있는 한 여자를 발견한다. 살얼음이 낀 욕조 안에 마치 얼음공주처럼 누워 있는 그녀는 바로 집주인인 알렉산드라다. 그때 마침 근처를 산책 중이던 알렉산드라의 동창 에리카가 현장을 확인하게 되고 이 사건에 대한 기사를 작성해 달라는 의뢰를 받게 된다. 그 과정에서 알렉산드라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라 타살로 판명되고 사망 당시 임신 3개월이었다는 충격적인 사실까지 밝혀진다.

이 책의 작가 카밀라 레크베리는 살인 사건을 다루고 있지만 유혈이 낭자하고 으스스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범죄 소설과는 차별을 두고 있다. 겉으로 드러나 사건 자체보다는 그 뒤에 숨겨진 심리에 주목하며, 왜 그런 사건이 일어났는지, 왜 그는 세상에서 가장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는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고민과 철학을 섬세하면서도 강력하게 풀어낸다. 우리나라에 처음 선보이는 스웨덴의 천재 작가 카밀라 레크베리의 『얼음공주』는 추리소설 마니아뿐만 아니라 ‘괜찮은 추리소설’을 찾아 헤매는 독자들에게 ‘숨어 있던 보물을 발견한’ 감동과 기쁨을 가져다줄 것이다.








◈인문/사회

『삽질공화국에 장도리를 날려라』
박순찬 지음 | 책으로보는세상(책보세) | 13,900원

이 책은 MB 정권 출범 수개월 전(2007년 10월 30일)부터 출범 후 1년여의 시기(2009년 2월 25일)까지 민주주의를 ‘완벽히’ 역주행한 MB 정권 실정 만화 보고서다. MB 정권의 후안무치하리만큼 소통과 담쌓은 덕에 정치와 사회 문제에 무관심했던 국민들이 ‘삶’ 자체를 걱정하기에 이르렀고 지난 14년간 쌓아온 ‘민주주의 가치’를 되돌아보게 되었다. 매일매일 벌어지는 정치사회 문제를 지난 십 수 년 간 예리한 감각으로 촌철살인을 날렸던 박순찬 화백이 결국 MB 정권 1년 만에 눈물과 분노를 머금은 국민들의 절규를 더 이상 바라만 볼 수 없어 그들의 만행을 정리하고 되새겨보기 위해 네컷 만화 해설과 구상 과정을 정리해 세상에 내놓은 것이다.








 
『뉴라이트 사용후기』
한윤형 지음 | 개마고원 | 13,000원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있는 저자 한윤형은 2002년 참여정부의 출범과 2004년 뉴라이트의 출범에 뒤이은 한국 근현대사 논쟁, 특히 웹상에서 벌어진 네티즌들 간의 격렬한 논쟁을 종횡무진 누비며 근현대사 역사전쟁의 ‘종군기자’ 역을 자처하고 나섰다.

제목에서 드러나듯 이 책은 기본적으로 뉴라이트의 역사관에 대한 비판서다.






 
『물에 빠진 아이 구하기』
피터 싱어 지음 | 함규진 옮김 | 산책자 | 12,000원

2008년 『죽음의 밥상』으로 국내 독자들에게 실천적 글쓰기의 힘을 떨친 피터 싱어는 『물에 빠진 아이 구하기』에서 윤리적 논증. 도발적인 사고실험. 생생한 통계와 수치. 자선 활동의 사례 등을 통해 오늘날 우리가 세계의 빈곤을 대하는 태도는 미흡할뿐더러 윤리적으로 부당함을 손뼉을 칠만큼 통쾌하게 고찰한다. 싱어는 기부가 우리의 삶의 질을 떨어트리지 않고 가난한 이들의 삶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반박의 여지가 없는 획기적이고 강력한 주장으로 당장이라도 기부단체의 계좌번호를 입력하게 만든다.







『후퇴하는 민주주의』
김규항, 김상봉, 김송이, 박노자, 서경식, 손낙구, 손석춘, 하종강 지음 | 철수와영희 | 10,000원

이 책은 손석춘, 김규항, 박노자, 손낙구, 김상봉, 김송이씨의 강연과 하종강, 서경식 교수의 대담까지 총 8명이 아우르는 강연과 대담을 묶었다. 대담과 강연록이란 형식을 통해 사회의 진보를 고민하는 30, 40대들에게 좀 더 쉽게 우리 사회를 이해할 수 있게 구성했다.

손석춘과 김규항은 청산되지 않은 과거로 인해 우파에 의해 잃어버린 지난 50년과 신자유주의를 지향한 지난 10년의 세월이 만들어 온, 부조리한 사회상을 다각도로 조명한다.







『좌파의 재구성과 변혁 전략』
알렉스 캘리니코스 지음 | 이수현, 최일붕 옮김 | 책갈피 | 9,000원

올해 초 프랑스에서 반자본주의신당(NPA)이 출범하면서 국내외에서 많은 관심과 기대를 모았다. 사실 반자본주의신당은 1999년 시애틀 시위 이후 반자본주의 운동(과 나중의 국제 반전 운동)의 성장을 바탕으로 진행된 좌파의 재구성, 특히 ‘급진 좌파’ 재결집의 최근 현상일 뿐이다. 그동안 이탈리아의 재건공산당, 독일의 디링케[좌파], 영국의 리스펙트(와 스코틀랜드 사회당), 포르투갈의 좌파블록, 덴마크의 적녹동맹, 그리스의 쉬나스피스모스 등 다양한 좌파 재결집체가 생겨나 성장과 쇠퇴를 경험했다. 따지고 보면, 2000년의 한국 민주노동당 창당도 급진 좌파 재결집이라는 국제적 맥락과 궤를 같이 했다고 볼 수 있다.
이 책은 알렉스 캘리니코스가 시애틀 시위 이후의 국제 정세 변화에 대한 예리한 분석을 바탕으로 역사적 경험과 교훈을 살펴보면서 오늘날 진정한 좌파가 추구해야 할 전략과 전술, 강령, 활동 방식 등에 대해 쓴 글들을 모은 것이다.






『자본주의의 대안과 사회주의 가치 논쟁』
마이클 앨버트 | 알렉스 캘리니코스 | 책갈피 | 5,500원

이 책은 알렉스 캘리니코스의 책 ≪반자본주의 선언≫과 마이클 앨버트의 책 ≪파레콘 : 자본주의 이후, 인류의 삶≫ 출판을 계기로 2003년 12월 8일부터 25일까지 반자본주의 운동의 비전과 전략에 대해 인터넷에서 주고받은 논쟁 글을 번역한 것이다.
캘리니코스가 이야기하는 반자본주의의 가치는 정의^효율성^민주주의^지속가능성이고 앨버트가 주장하는 가치는 연대. 다양성. 평등. 자율관리다. 물론 이것은 “근본적으로 동일한 견해를 (약간) 다르게 개념 정리한 것”일 수 있다. 그럼에도 정의와 보상의 논리를 둘러싼 견해 차이는 쉽게 해소되지 않는다. 두 사람은 또 마르크스주의, 레닌주의와 볼셰비즘, 민주주의와 중앙집권주의, 국가자본주의와 조정자 계급, 참여 경제, 변혁 전략 등에 대해서도 때로는 현격한, 때로는 미묘한 견해 차이를 드러내며 열띤 논쟁을 펼친다.





 
『크리스 하먼의 새로운 제국주의론』
크리스 하먼 (지은이) | 이수현 (옮긴이) | 책갈피 | 5,900원

레닌의 제국주의론을 근간으로 스탈린의 희화화, 종속이론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며, 레닌의 이론의 약점도 함께 논한다. 또한 고전적 제국주의 시대, 냉전 시대, 오늘날의 ‘세계화’ 시대의 제국주의가 각각 어떻게 다른지 파고든다. 특히 오늘날 ‘세계화’ 시대의 상식으로 통하는 주장들이 대체로 부정확하거나 과장돼 있음을 밝힌다.








『오바마의 아프팍 전쟁』
조너선 닐 지음 | 차승일 옮김 | 책갈피 | 5,000원

역사는 오늘의 거울이라고 한다. 역사를 되돌아보면 지금의 문제를 풀 실마리를 얻기도 한다는 말이다. 이 책에서 조너선 닐과 데이비드 화이트하우스는 지난 30년의 아프가니스탄 역사를 돌아본다. 조너선 닐은 1970년대에 인류학자로서 아프가니스탄에서 현지 조사를 하며 아프가니스탄인들과 동고동락했다. 이런 경험을 토대로 그는 아프가니스탄인의 처지에서 본 전쟁의 현실을 드러낸다. 미국인 사회주의자 데이비드 화이트하우스는 고통으로 점철된 아프가니스탄의 역사와 미국의 관계를 들여다본다. 그의 글을 읽으면 오바마가 왜 아프가니스탄을 ‘재건’하려는지 알 수 있다.
영국 사회주의자 제프 브라운과 파키스탄 활동가 아심 잔은 파키스탄에 관해 썼다. 아프가니스탄 접경지대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미국과 나토의 아프가니스탄 점령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이들은 파키스탄이 “미국 제국주의의 취약한 고리”라고 말한다.
이 네 명의 지은이는 이제껏 누구도 말하지 않았던 오바마의 아프팍 전쟁의 진실을 들려줄 것이다. 아프가니스탄인들의 평화와 안녕을 바라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한국 NGO의 사상과 실천』
김하영 지음 | 책갈피 | 6,900원

지은이가 지난 10년 동안 이러저러한 연대 운동 단체 안에서 NGO의 주장과 실천을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쓴 이 책은 한국 NGO에 대한 최초의 마르크스주의적 분석서다.

지은이는 “개혁주의가 위기인 동시에 여전히 강력할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체제의 위기가 낳은 공포와 환멸은 오히려 개혁주의에 대한 기대를 높일 수 있고, NGO가 그 수혜자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NGO와 함께 운동을 건설하면서, 진정한 정의와 평등을 원한다면 NGO의 비전과 방식을 넘어설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레닌 평전 2』
토니 클리프 지음 | 이수현 옮김 | 책갈피 | 21,000원

2000년에 작고한 영국의 혁명적 사회주의자 토니 클리프(본명은 이가엘 글룩스타인)가 쓴 이 책은 레닌의 정치적 전기다. 특히, 1917년 2월에서 10월까지의 러시아 혁명 기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책에 나오는 레닌의 모습은 옛 소련의 스탈린주의적 해석과도 다르고 최근 슬라보예 지젝이나 일부 자율주의자들이 새롭게 해석하는 레닌의 모습과도 다르다. 전자가 레닌을 당대 현실을 초월한 성인(聖人)처럼 묘사하고 그의 말과 글을 종교 경전이나 교리처럼 떠받든다면, 후자의 해석은 나름대로 색다르고 독특하지만 대부분 아전인수에 가까운 듯하다.

그와 달리 이 책은 러시아와 유럽의 다양한 사료와 문헌을 꼼꼼히 살펴보고 주의 깊게 분석한 바탕 위에서 1960년대 이후 이른바 아래로부터의 역사학 같은 사회사적 연구 성과도 흡수해서 레닌의 진짜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 준다. 그래서 레닌의 오류와 한계를 가감 없이 드러내면서도 그의 정치적 장점과 위대성을 인정하는 것도 주저하지 않는다.






『신의 미래』
필립 젠킨스 지음 | 김신권 최요한 옮김 | 도마의길 | 18,000원

원제 'The Next Christendom'의 초판은 기독교에 대한 우리의 이해에 대한 새로운 접근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번 증보판에서도 세계적인 종교시학자 젠킨스는 남아프리카, 아시아, 라틴아메리카에서 현저하게 확장된 기독교를 조명함과 동시에 9.11사태 이후 첨예화된 이슬람과 기독교 사이의 충돌과 미래를 예측하고 있다.

*USA 투데이 선정 올해의 베스트 도서
*전미도서관협회 북리스트 선정 올해의 10대 도서
*복음주의 기독교 출판협회(ECPA) ‘기독교와 사회’ 부문 금메달 수상작
*크리스차니티 투데이 선정 복음주의 기독도서







『조선 국왕의 일생』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엮은이) | 글항아리 | 19,800원

이 책은 조선 국왕의 일생을 다양한 시각에서 재구성함으로써 왕의 생활사와 생애의 주요한 특징을 드러내려고 한 시도다. 왕이 태어나는 장소, 교육의 절차, 왕비의 간택, 업무의 실상, 왕이 갖춰야 할 교양의 종류, 조선시대 제왕학의 변천, 왕이 사는 집 궁궐의 이모저모, 왕을 모신 궁중 여인들의 삶, 국왕의 건강을 책임진 식치, 왕실의 잔치와 궁 밖의 행차, 왕의 죽음과 왕실의 사당 종묘까지 역사학, 문학, 국악, 풍수지리학 등을 전공한 한국학 전문가들이 세밀하게 서술해나간다. 이 책은 규장각한국학연구원이 일반 대중과 역사 지식을 공유하기 위해 펴내는 <규장각 교양총서>의 제1권으로, 다양한 궁중 관련 유물의 도판자료를 활용하여 조선 국왕의 일생을 시각적으로 짜임새 있게 보여주고자 하는 시도도 담고 있다.







◈경영/경제

 

『지금 내가 입고 있는 나라는?』
팀머맨 지음 | 김지애 옮김 | 원앤원북스 | 15,000원

세계화의 뒷이야기, 그리고 생각하는 경제활동과 윤리적인 소비에 대해 고민하는 르포기행문이다. 전 세계의 노동자 착취 공장에서 벌어지는 어두운 면을 밝혀주는 동시에 비인간적인 대우를 받으며 우리 옷을 만드는 남성과 여성, 특히 어린이 노동자들의 인간적인 모습을 전달하고 있다.









 
『소프트 스킬』
페기 클라우스 지음 | 박범수 옮김 | 해냄 | 12,800원

1960년대 하버드, MIT, 와튼 등 세계적인 비즈니스 스쿨들은 당장‘써먹을 수 있는’인력을 대학에서 길러내지 못한다는 사회적 비판이 일자 경영 전반에 필요한 전문 지식인‘하드 스킬(hard skill)’을 가르치는 데 주력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이러한 전문 지식과 기술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복잡한 경영 환경에 직면하면서 자기 관리, 원만한 대인 관계, 의사소통 능력, 리더십과 팀워크 등‘소프트 스킬(soft skill)’을 갖춘 직원들이 새 시대의 바람직한 인재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야기꾼』
짐 로허 지음 | 이주형 옮김 | 스마트비즈니스 | 14,800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몸과 영혼의 에너지 발전소>의 공동저자인 짐 로허 박사는 <이야기꾼>라는 이 책에서 우리가 자신에게 이야기하는 스토리를 조사하고, 이러한 스토리를 개선하여 개인적 삶을 변혁시키는 방안을 제시한다.
로허 박사는 “스토리가 곧 우리의 삶이다.”라고 설파한다. 인간은 끊임없이 자신에게 스토리를 이야기한다. 성공과 실패의 이야기, 권력이나 희생에 관한 이야기, 한 시간, 하루 혹은 평생 지속되는 스토리를 쉴 새 없이 이야기한다. 업무나 인간관계, 가족이나 건강에 관한 스토리도 있고, 우리가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성취할 수 있는지에 관한 이야기도 있다.







 

『회사 속의 남과 여 그 차이의 심리학』
마이클 거리안, 바버라 애니스 지음 | 조자현 옮김 | 지식노마드 | 15,000원

저자들은 협상, 회의, 커뮤니케이션, 갈등 해결, 코칭과 멘토링 등 5가지 영역에 걸쳐서 남녀의 뇌의 능력의 차이가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설명하고 서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남녀 인재의 강점을 극대화시키고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지침과 그 과학적 근거, 사례를 얘기하고 있다.










 
『주식회사 대한민국, 이제 다시 시작이다』
삼정KPMG 경제연구원 | 원앤원북스 | 13,000원

이 책의 필진인 삼정KPMG 경제연구원은 ‘경제위기 속의 변화(CHANGE)를 통한 도약’이라는 주제로 현재의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을 진단하고, 한국 경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우리에게 지금 절실한 것은 ‘희망’이다. 세계 경제가 아직도 위기 국면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는 단지 위기를 극복하는 것을 넘어 위기를 기회로 삼을 때 미래의 패권을 잡게 될 것이다. 기본적으로 높은 지적 수준과 뛰어난 창의력, 뜨거운 열정을 지닌 우리 민족은 경제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포착해 머지않아 전 세계의 중심에 설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한다.







 
『16배속 공부법』
모토야마 가쓰히로 지음 | 황선종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 12,000원

반에서 중간도 안 되는 성적으로 1년 만에 16년 학과 공부를 해치워 당당히 도쿄대에 합격, 영어 한 마디 못하는 수준에서 1년 만에 하버드대에 합격, 1년 만에 한국어 능력 최상급을 취득한 사람이 있다. 바로 이 책의 저자 모토야마 가쓰히로이다. 그의 공부 비밀은 바로 공부를 16배의 속도로 해낼 수 있는 ‘16배속 공부법’이다.






 
『나를 차별화시키는 이미지의 힘』
장윤희 지음 | 원앤원북스 | 12,000원

아무리 실력이 출중한 사람이라도 그 실력을 제대로 드러낼 수 없다면 그 사람의 경쟁력은 한계를 보일 수밖에 없다. 가지고 있는 것 못지않게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보니 이미지가 곧 힘이요 경쟁력인 세상이다. 국내 유일의 ‘설득이미지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설득의 도구로서 이미지가 가진 힘에 대해 조명하고, 나아가 경쟁력 있는 이미지, 차별화된 이미지를 갖추기 위한 현실적인 방법들을 다양한 비즈니스 사례를 통해 입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부자 되는 뇌구조』
나카기리 게이키 지음 | 유주현 역 | 이콘 | 10,000원

메릴린치일본증권에서 개인 부유층 대상 컨설턴트로 일하며 70억 엔 규모의 자산을 운용해온 저자 나카기리 게이키는, 이런 어리석음을 안타까워하며 회사원으로서 부자가 되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것은 바로 ‘주식회사에 투자를 해서 복리로 운용한다’는 것이다. 평범한 듯하지만 가장 중요한 비법이다. 왜 주식의 가치가 오르며 왜 복리의 효과를 이용하지 않으면 안 되는가 하는 점을 확실히 이해해야만 돈을 불릴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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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지랑
추천도서2009.08.05 16:40
◈영유아/어린이

 
『구멍이 뻥』
이자벨 핀 지음 | 고우리 옮김 | 키득키득 | 12,000원

표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하나의 작은 점을 중심으로 구멍이 뚫려 있는 책은 구멍의 궁금증을 자아내며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작아진다. 커다란 구멍에서 작은 구멍까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구멍이 등장하지만 ‘내’가 찾고 있는 구멍은 아니다. 그럼, 도대체 이 구멍은 무엇일까? 반복되는 구멍들을 보며 점점 답에 가까워지는 긴장감, 아이는 이 책을 보며 그 구멍이 뭔지 찾아 떠나는 여행에 동참하고 싶어 할 것이다.





 
『나는 엄마 반쪽 아빠 반쪽이에요』
페테르 곳할트 지음 | 키슨 로고드(그림) | 이승숙 옮김 | 담푸스 | 8,500원

엄마와 아빠의 반을 닮고 태어난 네 살 엠마, 엠마는 자신의 모습에서 엄마와 아빠의 모습을 찾는다. 도대체 엠마는 어떻게 태어났고, 어찌하여 엄마와 아빠의 모습을 반반씩 닮게 되었을까? 책은 그 또래의 아이들이 궁금해 하는 ‘자신의 탄생‘에 대해 설명한다. 또한 그 과정은 자연스레 아이에게 성교육으로 이어지게 된다. 어렵지 않고 쉬운 설명들로 그 또래 아이들이 가지는 호기심과 눈높이에 알맞게 설명을 해주는 책은 엄마와 아빠, 아이 모두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둥근 해가 떴습니다』
장경혜 지음 | 문학동네어린이 | 9,500원

큰 의미 없이 부르던 ‘둥근 해가 떴습니다’ 동요에 새로운 의미를 불어넣어준 작품이다. 노래 가사에 맞춰 그려진 그림은 하루의 시작을 보여준다. 여느 집과 다름없는 등교 전의 가정. 하지만 마지막에 “유치원에 갑니다”라는 노랫말이 화면에 흐르는 순간 독자는 가방을 메고 유치원에 가야 할 아이가 여전히 이불에 누운 채 엄마가 읽어 주는 그림책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것을 보게 된다. 아이는 몸이 불편하다. 하지만 그림의 전반적인 곳에서 몸이 불편하여 나타나는 불행한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처음부터 끝까지 엄마와 아이의 얼굴엔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장애아가 있으면 그 집은 불행할 거라는 편견은 우리의 편견일 뿐이다. 장애를 앓고 있는 아이가 있는 가정도 우리네 어느 가정 못지않게 행복한 가정이며 희망과 긍정이 가득한 가정인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제목처럼 밝고 둥근 해처럼 환하고 찬란할 것이다.





 
『폴 아저씨와 폴 아저씨』- 알맹이 그림책 12
만다나 사다트 지음 | 최윤정 옮김 | 바람의아이들 | 9,000원

이탈리아에서 온 독특한 그림책 『폴 아저씨와 폴 아저씨』에는 두 명의 폴 아저씨가 등장한다. 눈사람처럼 동글동글하며 색종이를 오려 붙인 듯한 폴 아저씨, 펜과 색연필로 쓱쓱 그려 놓은 듯한 폴 아저씨. 어느 날 동글동글한 폴 아저씨에게 편지 한 통이 잘못 온다. 바로 옆집에 사는 이름은 같지만 인사조차 하지 않은 폴 아저씨에게로 가야 할 편지인 것이다. 이참에 만나 보려고 집을 나선 폴 아저씨, 과연 둘 사이엔 어떤 일이 생길까요?






 
『왕십리벌 달둥이』- 시공주니어 문고 독서 레벨 3-60
유타루 지음 | 이지은 그림 | 시공주니어 |8,500원

한 소년이 자신의 아픔을 치유하고, 타인의 아픔까지 감싸 안으며 한 뼘 더 성장하는 과정을 그려 내 감동을 주는 책은 실제로 작품의 무대인 청계천 근처에서 살며 글을 쓰고 있는 작가가 우연히 왕십리벌을 지나다 순박하면서도 강인한 어린 농사꾼의 모습을 떠올리며 그때 본 소년의 눈빛을 잊을 수 없었던 작가가 자신의 앞날을 당차게 개척해 나가는 소년의 삶을 종이에 옮기기 시작하여 세상에 나오게 된 작품이다. 할아버지를 잃고 고아가 된 소년의 홀로서기를 그린 이 작품은 강인하고 굳센 주인공과 힘 있는 스토리로 근래의 아동문학 작품에서 맛보기 힘들었던 진중한 감동을 전해준다.





 
『한그루 나무와 소년』- 생각 깊은 그림책 6
데이비드 피어스 휴즈 지음 | 리처드 페로트(그림) | 여우별 옮김 | 맑은가람 | 9,800원

자연과 인간에게 주는 헌신적이고 넉넉한 사랑과 힘을 전해 주는 책은 짧은 이야기 속에 긴 여운을 남겨준다. 외로운 한 소년과 우정을 쌓는 오래 된 나무 한 그루. 소년은 그 나무와 이야기를 나누며 평화를 얻지만 어느 날 사람들에 의해 잘려져 어디론가 실려 간다. 그 후 세월이 흘러 다시 찾아온 언덕에서 소년은 놀라운 경험을 한다. ㅣ적이면서 짧고도 섬세하고 아름다운 글 속에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자연과 인간의 교감과 어울림을 담은 철학적인 에세이를 아주 쉽고도 아름다운 문장으로 그려 냈다.





 
『검은 눈물 석유』- 미래생각발전소 01
김성호 지음 | 이경국 그림 | 미래아이 | 12,000원

석유가 무엇인지, 석유가 어떻게 생겨나는지, 그것이 어떻게 쓰이는지, 환경에는 어떤 영향을 주는지, 왜 석유가 있는 곳에는 전쟁과 테러가 끊이지 않는지 등을 살펴보면서 석유로 인한 내 생활의 영향을 알아보고, 그것이 지금 나에게 무슨 의미인지를 돌아보게 하는 한다.









 
『초등학생을 위한 e지식』
지호진 지음 | 주소진 그림 | 서울문화사 | 11,500원

역사에 대한 새로운 시선과 예술 속에 숨어 있는 또 다른 일화, 일상에서 발견한 보석 같은 이야기를 저자는 아이들 눈높이에서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치열하게 주장하거나 내 이야기가 옳다고 설득하지 않는다. 다만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울림이 전해져 오는 짠한 감동을 어린이 스스로 느낄 수 있도록 조심하게 이야기 한다. 전 문화부장관이 이어령과 오상진 아나운서가 극찬을 하며 추천한 책이다.







 
『돈잔치 소동』- 반달문고 27
송언 지음 | 윤정주 그림 | 문학동네어린이 | 11,500원

엄마 돈으로 돈 잔치를 벌인 어마어마한 사건을 기록한 누군가의 일기장이 ‘일급비밀’이란 이름으로 낱낱이 ‘고발’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털보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돈이란 무엇인지 따끔하게 일러 주리라 마음먹는데… 신나게 공짜로 받아썼던 돈이 뒷덜미를 붙잡고 늘어질 줄 몰랐던 아이들의 고군분투, 돈을 구하기 위한 법석. 그 소동들이 눈물이 날 만큼 재밌다. 책은 돈이란 함부로 다뤘다가는 큰코다칠 수 있으며, 돈에는 책임이 따르고 돈의 주인이 되기 위해서는 자신이 가진 무언가를 내주기도 해야 한다는 것을 어느 경제서적보다 지혜롭고 쉽게, 재미있게 일러준다.





 

『어린이를 위한 한여름 밤의 꿈』
로이스 버뎃 지음 | 강현주 옮김 | 갈대상자(찰리북) | 9,000원

『햄릿』과 『로미오와 줄리엣』에 이어 '셰익스피어는 재밌다!' 시리즈의 세 번째 책인 『어린이를 위한 한여름 밤의 꿈』이 출간되었다. 『어린이를 위한 한여름 밤의 꿈』은 셰익스피어에 매료되어, 셰익스피어 전도사를 자처하고 있는 로이스 버뎃과 그녀의 학생들이 함께 만든 책이다.








『파브르 곤충 이야기』
장 앙리 파브르 지음 | 백남호 그림 | 성기수 옮김 | 사계절출판사 | 10,800원

국내 최초로 원본 텍스트를 밝힌 완역 이상의 해설서
어린이를 위해 쉽게 풀어쓴『파브르 곤충 이야기』
재미있는 해설과 파브르의 오류 수정

『파브르 곤충 이야기』는 단순한 곤충 이야기가 아니다. 파브르는 곤충의 세계를 들여다보며 인간의 전쟁과 인종 차별을 떠올렸다. 그리고 오만과 독선으로 가득 찬 인간에 대해 날카롭게 비판하며, 인간이 곤충과 다른 건 무엇이고 더 나은 건 무엇인지 반문한다. 『파브르 곤충 이야기』에는 이처럼 인간과 자연을 이해하는 파브르의 철학적 깨달음이 담겨있다.






◈청소년

『노빈손 미스터리 별 화성 구출 대작전 1』
박경수 지음 | 이우일 그림 | 뜨인돌 | 9,500원

우리에게 이미 ‘노빈손 시리즈’로 어드벤처, 계절 탐험, 한국사, 세계 역사 탐험 등 과학과 역사를 넘나들며 다양한 책을 출간한 노빈손이 ‘사이언스 판타지 시리즈’로 새롭게 준비됐다. 사이언스 판타지는 흥미로운 과학과 상상력 넘치는 판타지가 만나 기존의 노빈손 시리즈보다 모험의 스케일과 과학 정보의 깊이 면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되었다.

두 권으로 나올 이 책은 노빈손의 모험을 통해 화성 탄사와 맞물려 발생한 여러 가지 미스터리한 실제 사건들을 흥미진진하게 재조명 한다. 이 과정에서 흥미로운 우주과학뿐 아니라 화성 탐사의 역사 등 다양한 화성 관련 지식을 접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문학

『소울 트립』
장연정 지음 | 북노마드 | 12,800원

20대의 끝에서 삶의 높낮이가 유난히 많았던 20대를 회상하며 인생의 제2막을 여는 시간으로, 혹은 20대를 차분히 정리하는 시간으로 누구나 겪어야만 하는 이십 대를 추억하는 마지막 여행을 다룬 여행에세이다. 여행이 아름다운 건 그것을 통해 삶이 가진 속도에 대해 생각할 수 있다는 거다. 여행의 의미는 각자의 나이테에 따라 다르게 다가온다. 20대의 삶이란 빠름과 느림의 상대적인 흐름에 이리 저리 휘둘리는 시기다. 그런 그들에게 삶의 선택이 아닌 필수로 다가오는 여행. 아름다우면서도 비릿한 이십 대의 마지막을 기념하기 위해 90일이 넘는 시간을 여행으로 채운 두 사람의 고백이 그 시기를 관통해 한층 더 멀리 살고 있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줄 것이다.




 
『항설백물어』
교고쿠 나쓰히코 지음 | 금정 옮김 | 비채 | 14,000원

고전 요괴 실화에 미스터리와 호러를 접목시킨 독특한 작풍으로 독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작가 교고쿠 나쓰히코의 작품이다. 기묘한 이야기를 세세하게 풀어놓는 특유의 입담은 여전하며, 전개는 한층 과감해지고 독자의 간담을 빼놓는 결말의 반전은 더욱 강렬해졌다. 무서운 요괴의 모습, 밝혀지는 의외의 진실과 인물들, 저마다의 사연 속에 녹아 있는 삶의 진실들로 이야기가 갖는 최고의 재미를 선사하는 소설.





 
『함정』
커리드웬 도비 지음 | 엄일녀 옮김 | 문학동네 | 10,000원

각 인물들의 내밀한 욕망들을 완벽에 가까운 솜씨로 유기적으로 엮어내며, 인간의 권력과 욕망의 상관관계를 예리하게 포착해낸다. 독재정권이 쿠데타로 전복되고, 대통령과 그의 전속 화가, 이발사, 요리사가 포로로 억류된다. 대통령은 포박당한 채 어디론가 끌려가고, 영문도 모른 채 불안한 동거를 시작한 세 사람. 작가는 위선과 배신으로 얽히고설킨 이들의 관계를 통해 권력과 욕망의 본질과 그것들 앞에 무력한 인간의 한계를 냉소적이고도 지적인 태도로 조명한다.





 
『도모하는 힘』
신지혜 글 사진 | 에디션더블유 | 13,000원

저자인 아나운서 신지혜가 ‘신영음’을 통해 만난 영화와 사라들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가 대학 시절 일기장에 적은 스스로의 다짐대로, ‘방송인’의 목표를 세우고 ‘영화인’의 꿈을 이룬 이야기를 다뤘다. 그동안 숱하게 많이 본 영화와 귀가 멀도록 들었던 영화음악들, 그리고 매일 아침 방송을 통해 청취자들과 나는 삶의 이야기들을 이 책에 담았다. 그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 인생의 영화들을 선별해서 영화 해설과 더불어 그 안에서 찾아낸 인생의 방식을 이야기한다.





 
『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
우종영 지음 | 걷는나무 | 12,800원

2001년 출간된 『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의 개정증보판이다. 25년 동안 나무를 돌보며 살아온 나무 의사가 나무에게서 배운 지혜와 깨달음, 나무처럼 살고 싶은 마음 등을 솔직하게 담았다. 아픈 나무를 돌보며 삶을 반추할 기회가 많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오랫동안 잊고 지낸, 그렇지만 잃지 말아야 할 삶의 가치들을 다양한 나무에게서 발견해 들려준다. 여기에는 항상 우리 주변에 있었지만 무관심하게 여겨지던 나무와 다시 친구가 되어 녹색 빛 여유로움을 되찾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철들무렵』
정양 지음 | 문학동네 | 7,500원

『까마귀떼』 『살아 있는 것들의 무게』 『길을 잃고 싶을 때가 많았다』 등 다수의 시집을 통해 인간에 대한 따뜻한 애정과 치열한 자기반성, 곧지만 넉넉한 시심(詩心)으로 독자들을 만나왔던 정양 시인이 신작 시집 『철들 무렵』을 선보인다. 24절기와 세시풍속을 소재로 한 시편들을 중심으로 묶어낸 이번 시집을 통해 시인은 자연적 질서에 순응하는 인간의 삶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대동(大同) 공동체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인문/사회

『영화인문학』
김영민 지음 | 글항아리 | 15,000원

철학자 김영민이 쓴 이 책은 이창동 감독의 <밀양>에서부터 하길종 감독의 <바보들의 행진>까지 총 75편의 한국영화를 다루고 있다. 이 책에는 30여 년에 걸친 문제작들이 뽑혀 있지만, 도발적인 메시지와 영화미학으로 간주되곤 하는 ‘김기덕’이라는 아이콘은 빠져 있다. 즉, 누구나 인정하는 그러한 기준에 따라 영화가 선별된 것이 아니라, 이 책의 주제인 ‘어울림의 무늬나 어긋남의 흔적’을 가장 잘 드러내는 영화를 저자가 선별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리고 최근의 영화에서 점차 과거의 영화로 거슬러 올라가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외화外畵가 없다는 것이 눈에 띄는데 그 이유가 책에 명시돼 있지는 않지만, 한국 영화야말로 한국에서의 삶과 그 속의 상처를 잘 드러내주기 때문이라는 점은 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영화를 매개로 삼아 그가 주장하는 인문학의 한 가능성을 드러내고자 한 실천의 산물.



『죽도록 즐기기』
닐 포스트먼 저 | 홍윤선 역 | 굿인포메이션 | 13,000원

이 책은 20세기에 출간된 책 중 21세기에 대해 최초로 언급한 책으로, 뉴미디어시대를 예견한 닐 포스트먼의매체비평서이자성찰없는미디어세대를위한예언자적메시지이다. 1985년 닐 포스트먼의 책을 2006년 아들 앤드류 포스트먼이 〈20주년 기념판〉으로 재출간하였다. 또한 이 책은 21세기 가장 의미심장한 문화적 사실(활자시대의 쇠퇴와 텔레비전 시대의 부상)에 대한 탐구와 탄식이다. 우리를 포위하고 있는 매체 생태환경의 허상을 제거해 줄 뿐만 아니라 매체의 실체를 파악하도록 안내한다. 영상매체로 인해 정치, 교육, 공적 담론, 선거 등 모든 것이 쇼비즈니스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는 우리의 현실을 목도하게 될 것이다.





 
『정치를 사랑하다』
샐리 베델 스미스 지음 | 김태훈 옮김 | 에버리치홀딩스 | 28,000원

빌 클린턴과 힐러리 클린턴은 백악관에서 보낸 8년 동안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긴밀하게 협력했다. 공과 사를 불문하고 뒤얽힌 두 사람의 관계는 정치와 정책 그리고 외교에 걸쳐 폭넓은 영향을 미쳤고, 그들의 굴곡진 결혼 생활은 국가적인 멜로드라마가 되었다. 《정치를 사랑하다》는 장관과 행정부 관료 그리고 가까운 친구를 비롯한 수많은 내부 관계자들로부터 얻은 정보와,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사적 문서 및 광범위한 자료의 체계적인 분석에 기반해, 동전의 양면처럼 따로 떼어놓으면 절대 진면목을 파악할 수 없는 클린턴 부부의 역학 관계를 최초로 조명한다.







◈경제/경영

『퍼플오션전략』
인현진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13,000원

퍼플오션 전략은 한때 세계 경제계에 최고의 화두가 되었던 블루오션을 응용한 이론으로 블루오션 개척에 있어서의 위험부담을 최소화하고 레드오션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차별화 측면을 강조한 이론이다. 퍼플은 블루와 레드를 같은 비율로 섞었을 때 얻을 수 있는 보라색에서 그대로 따온 이름이다.

우리에게 친숙한 브랜드인 구글, 루이비통, 맨유 등의 기업을 비롯해 아직은 낯설고 생소한 셈코, 아이데오, 낫소스 등을 소개하며 이들 기업에 숨겨진 전략이 바로 블루오션 전략을 뛰어넘는 퍼플오션 전략이라고 말한다.





◈좋은 부모

『엘리트보다는 사람이 되어라』
전혜성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15,000원

여섯 아이를 모두 세계를 움직이는 리더로 키워낸 자녀교육 비결, `엘리트보다는 사람이 되어라!`
하나도 아닌 두 아들이 모두 미국 오바마 행정부의 차관보급에 임명되어 한국 사회는 물론 미국 사회에까지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는 전혜성 박사의 가정교육 비결이 공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에 발간된 <<엘리트보다는 사람이 되어라>>(중앙북스 펴냄)를 통해 전혜성 박사는 큰아들 고경주와 셋째 아들 고홍주 뿐만이 아니라 여섯 자녀를 모두 훌륭하게 키워낸 이야기를 낱낱이 담아냈다. 6명의 자녀가 모두 하버드 예일 대를 졸업하고, 8명의 가족 모두 11개의 최고 학위를 취득, 또 1988년 미국 교육부에 의해 ‘동양계 미국인 가정교육 연구 대상’으로 선정된 이들 가족의 이야기는 이미 한국 사회에도 널리 알려진 바 있다.





 
『기러기 아빠의 편지』
성준 지음 | 황음천 엮음 | 아름다운사람들 | 12,000원

조기유학을 간 자녀에게 전하는 아빠의 편지일 뿐이다. 저자 또한 언어의 유희를 자랑하기 위한 글이 아니며, 그저 자식에 대한 간절한 사랑 표현이라고 말한다. 그럼에도 이 책은 기러기 가족과 보통의 학부모들에게 철학 있는 자녀교육에 대한 유용한 지침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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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지랑
추천도서2009.07.21 17:07
◈영유아/어린이

『에밀리는 화가 나면 호랑이로 변해요』
미리엄 래티머 지음 | 김동규 옮김 | 뜨인돌어린이 | 9,500원

에밀리는 머리 자르는 게 싫다. 친구 에비의 생일날엔 마술사 아저씨가 에밀리에게 도와달라고 하지 않았다고 두 발을 쾅쾅 구르며 호랑이로 변신해서 말썽도 피웠다. 당근도 싫은데 아빠와 엄마는 자꾸만 먹으라고 하여 화가 났다. 그때 에밀리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할머니가 찾아온다. 난장판이 된 집을 보며 할머니가 미소 짓는다. 과연 할머니는 에밀리가 화가 나면 호랑이로 변하는 성격을 고칠 수 있을까? 아이의 감정조절 능력을 바로잡아줄 수 있는 그림책. 파랑과 초록이 가득한 그림은 아이의 마음에 안정을 준다. 자신과 비슷한 에밀리의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은 감벙 조절에 관해서 생각하게 될 것이다.




 
『모르는 마을』
다시마 세이조 글 그림 | 엄혜숙 옮김 | 우리교육 | 10,000원

우리가 알고 있는 자연물들의 위치와 관계, 역할을 완전히 뒤집어 놓음으로써 어린이들이 자연에 대한 고정관념이나, 인간 중심으로 표현된 자연관에서 벗어나도록 해주는 작가 다시마 세이조의 신간이다. 소풍 가는 날, 버스를 놓치는 바람에 혼자만 다른 버스를 타게 된 주인공 소년은 시냇물에서 바나나가 헤엄치고, 길가에는 새들이 피어 있고, 밭에는 소랑 돼지가 자라고 있는 ‘모르는 마을’에 들어선다. 그곳에서 신기한 일을 경험한 아이는 늘 무관심하게 지나치던 자연을 새롭게 보게 된다.





 
『꿈꾸는 공부방』
고정욱 지음 | 정해륜 그림 | 샘터사 | 9,000원

여기, 좁은 골목길 끝에서 마주친 네 명의 공부방 아이들이 있다. 밤늦도록 일하는 부모님을 컴컴한 방 안에서 홀로 기다리는 려원이, 집과 학교에서 무시당하는 왕따 은영이, 폭력적인 아빠를 보고 자라 무엇이든 주먹으로 해결하려는 민재, 그리고 매사에 부정적이고 꿈이 없는 영수까지. 지금 막다른 골목에 놓여 있는 이 아이들은 작고 허름한 건물에 자리 잡고 있는 ‘꿈꾸는 공부방’의 관심과 사랑으로 자기 안에 숨어 있는 희망의 씨앗을 발견하고 조심스레 자기가 바라는 미래의 모습을 꿈꾼다,





 
『울지 말아요, 티베트』
정미자 지음 | 박선미 그림 | 책먹는아이 | 10,000원

다큐멘터리 감독인 아빠를 따라 티베트로 망명정부를 촬영하러 간 보건이는 생김새뿐만 아니라 아픈 역사까지 닮은 그들의 삶을 보며 우리나라도 일제강점기 때 조국의 독립을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렸는지, 조국의 독립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알게 된다. 작가는 이 동화를 통해 우리 어린이들이 일제 강점기 때의 상황을 이해하고 친일파들이 활개치는 부끄러운 역사를 바로잡고 이 땅의 정의가 바로서길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썼다고 한다.





『단 한사람의 힘』
하스미 타로 지음 | 박지현 옮김 | 살림Friends | 10,000원

세상을 보는 방법이 바뀌면 곧 세상이 바뀐다는 신념을 갖고 있는 저자는, 다름 아니라 미래를 만들어 갈 아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이 책을 집필 구상했다고 한다. ‘단 한 사람이 해낸 커다란 일’들을 취재하여 현실 앞에서 작아지고, 꿈 앞에서 두려워하는 아이들에게 힘을 주고 싶다는 바람에서 시작한 일이란다. 이 책의 주인공들은 혼자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의 크기가 실로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온몸으로 보여 주고 있다. 혼자 힘으로 큰일을 해낸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잔꾀를 부릴 수도 없고, 일을 대신해 줄 사람이 없기에 멈출 수도 없다. 하지만 이들이 고생스럽게 무언가를 이루고자 노력한 결과 얻게 된 것은 좌절이 아니라 곤란에 처한 사람의 마음을 더욱 이해하게 되었다는 거다. 소박한 모습이지만 존경받기에 충분한 21세기의 신 위인 29명의 노력이 실려 있다.



 
『프리즐 선생님과 함께하는 과학 교실 』
그레그 영 지음 | 브루스 디건 그림 | 든손 옮김 | 맑은가람 | 7,000원

이 책은 줄거리를 따라 가다 보면 물의 순환 과정을 배울 수 있다. 물의 여러 가지 성질과 물이 우리 집에 오기까지의 전 과정을 공부하면서 다양한 과학적인 실험과 학습을 할 수 있도록 꾸며진 워크북입니다. 복잡하고 어려운 과학의 원리를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익힌 다음 활동북으로 학습 내용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한눈에 뚝딱 전쟁 세계사 1 : 서구 문명의 아침 고대 그리스편 』
김희석 지음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9,500원

그리스는 서구 문명의 바탕이 되는 세계이다. 그리스에는 민주주의의 초석을 다진 아테네와 스파르타식 교육으로 유명한 전사의 도시 스파르타 등 많은 도시 국가가 있었다. 이 책은 그리스 도시 국가들과 그들을 둘러싼 여러 나라들의 특징과 역사 그리고 그들의 전쟁 이야기를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페르시아 등의 이민족과 싸울 때에는 한 나라로써 힘을 합해 뭉치다가도, 각 도시 국가들끼리 편을 갈라 싸울 때에는 적군이 되어 치열하게 전쟁을 벌이는 모습에서 현재의 우리 모습과 과거 또한 비춰 볼 수 있을 것이다.







『손에 잡히는 과학 교과서 20 - 기체와 액체 』
김경은 지음 | 김미정 그림 | 길벗스쿨 | 9,800원

초등 과학의 화학 분야에서 가장 빈번하게 다루는 주제가 기체와 액체이다. 기체와 액체의 대표인 물과 공기는 지구를 구성하는 대표적인 요소로 신비로운 특징을 많이 가지고 있다. 이렇게 기체와 액체가 이용되는 다양한 예와 그 원리는 뭘까? 이 책은 물체와 물질의 차이에서부터 고체, 기체, 액체에 대해 먼저 알아보고 물질을 섞는 실험과 분리하는 실험, 액체와 고체, 기체의 부피를 재는 실험 등 교과서에 나오는 다양한 실험을 통해 물질의 상태와 특징을 알아본다. 초등 교과서와 중학교 교과서에까지 나오는 화학 실험을 어린이의 눈높이의 맞게 쉽게 설명해 주고 실험 주제와 과정, 결과, 개념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교과 공부에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손에 잡히는 과학 교과서 19 - 생물의 진화』
이영미 지음 | 권희주 그림 | 길벗스쿨 | 9,800원

진화는 하나의 생명체가 태어나 변하는 모든 과정을 말한다. 그러면 오늘날 지구를 살아가는 수많은 생명체는 가장 처음에 어디서 왔을까? 헬몬트라는 과학자는 셔츠를 밀이삭과 놔두면 쥐가 생기는 것을 보고 무생물에서 생물이 생겨난다고 주장했다. 그 후로 여러 가지 실험과 가설을 거쳐 생물은 무기물과 유기물을 거쳐 드디어 태어나게 되었다는 지금의 연구 결과까지 나오게 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생물의 ‘종’의 의미, 식물학자 린네의 분류(종-속-과-목-강-문-계)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쉽게 설명한다. 선캄브리아대, 고생대, 중생대, 신생대의 각 지질 시대와 사람과 우리 주변의 동물의 진화 과정까지 지구 탄생 후 35억 년 동안 생물이 어떻게 진화해 왔는지 알아본다.





청소년

『행동하는 양심』
박현주 지음 | 검둥소 | 9,500원

현대사 속에서 민주주의를 지키고 평화를 수호하고자, 자신의 양심에 비추어 행동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모았다. 비폭력 직접행동이란 불의한 법을 단호히 거부하고 자신의 신념을 따르는 행동이다. 소로가 하룻밤을 보낸 감옥에서, 간디가 주도한 인도의 소금 행진에서, 망치로 폭격기를 망가뜨린 공군기지 안에서, 북극 얼음 위 하얀 바다표범 곁에서, 히말라야 숲과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인종주의의 야만적 광기 앞에서, 더 이상 파괴하지 말라는 원주민들의 최후의 저지선 앞에서, 지금도 지구촌 곳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비폭력 직접행동을 행하고 있다.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 폭력을 거부하고 비폭력 행동의 길에 나선 사람들의 모습을 살펴보며 이 시대 가장 필요한 가치를 느낄 수 있다.





 

『청소년을 위한 피터 드러커』
이재규 지음 | 살림Friends | 12,000원

피터 드러커 연구의 국내 최고 권위자 이재규 교수가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로 불리며 세기의 사상가로 인정받았던 피터 드러커를 청소년들에게까지 널리 알리기 위해 집필한 『청소년을 위한 피터 드러커』를 펴냈다.








문학

『렛미인 1, 2』
욘 아이비데 린드크비스트 지음 | 최세희 옮김 | 문학동네 | 각권 11,000원

소외와 권태로 얼어붙은 스톡홀름의 교외 블라케베리, 그 구멍 같은 곳에서 벌어진 3주 동안의 이야기를 다뤘다. 1981년 스웨덴을 배경으로, 지옥 같은 현실에서 탈출하기를 꿈꾸는 열두 살 왕따 소년과 그런 소년을 위해 복수를 해주는 뱀파이어의 이야기. 살인을 하지 않으면 결국 죽음에 이르는 뱀파이어의 절박한 생존조건’에 매력을 느껴 뱀파이어 물을 쓰게 되었다는 작가의 이야기처럼, 『렛미인』에는 뱀파이어의 존재적 초월성과 우월성보다는 실존적 고뇌와 노동에 대한 피로가 두드러진다. 이 소설은 냉전이라는 시대적 비극 속에서 반쪽짜리 세상을 살아가야 했던 복지국가의 하층민들의 삶을 사실적으로, 그러나 시종 따뜻한 시선을 잃지 않고 그려나간다.




『 내 안의 타락천사』
A. M. 젠킨스 지음 | 천미나 옮김 | 책과콩나무 | 11,000원

‘악마’라는 말보다 ‘타락천사’라 불리기를 원하는 키리엘. 그는 ‘영혼들의 거울’이라는 뜻을 가진 자신의 이름처럼 지옥에서 죄를 지은 영혼들의 거울이 되어 그들이 수치심과 죄책감, 슬픔의 짐을 고스란히 느끼도록 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수천 년간 계속해 온 자신의 임무가 무의미하게 느껴지고 싫증이 날대로 난 타락천사 키리엘은 어느 날 지옥을 무단이탈하여 이승으로 내려온다. 그러고는 교통사고로 1초 뒤에 죽게 될 열일곱 살 소년, 숀의 육체로 들어간다. 타락천사 키리엘은 타락천사지만 인간보다 더 인간처럼 행동하고 인간보다 더 인간 같은 마음을 지녔다. 우리는 그를 보며 인간으로 산다는 것, 인간답게 산다는 것이 과연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성찰하게 된다.




『수상한 사람들』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 윤성원 옮김 |랜덤하우스코리아 | 10,000원

‘현대판 괴담’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일곱 편의 이야기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을 주인공으로 한다. 5천 엔이 아쉬워서 방을 빌려주는 남자, 성실함과 꼼꼼함으로 거래처 직원을 괴롭게 하는 계장, 친구에 대한 열등감으로 괴로워하는 남자, 오심을 내렸다고 심판을 원망하는 운동선수 등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인물들이다. 이들은 누구나 살면서 마주치게 되는 의심, 화, 미움, 무관심, 호기심 같은 사소한 감정으로 인해 수상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익숙한 일상을 땔감으로, 마음 속 사소한 감정을 연료로 하는 등골 서늘한 이야기들은 현실에서도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기에 무서운 흡입력을 발휘한다. 스토리텔링에 있어 익히 그 재능을 인정받은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는 치밀한 구성과 간결하고 속도감있는 문장으로 우리 삶의 예측할 수 없는 측면을 완성도 높은 미스터리로 재탄생시킨다.



『옌젠씨, 하차하다』
야콥 하인 지음 | 박경희 옮김 |문학동네 | 9,000원

누구라도 깜짝 놀랄 옌젠 씨에 관한 사실 하나. 그는 어려서부터 꿈이 없었다는 것. 친구들이 심각한 표정으로 미래의 포부를 밝히는 자리에 끼어본 적이 없고, 그냥 가야 하나보다 싶어 학교라는 곳을 다녔고, 어느 날 담배 끊듯 대학도 중도 하차했다. 때로 로맨스영화나 TV 드라마를 보면서 사랑이라는 걸 연구해보기도 했지만, 여자들과의 그럴듯한 만남도 없었다. 친구가 여름방학 아르바이트로 우체국에 이력서를 넣는 걸 보고 자기도 따라 넣었다. 그렇게 십 년을 우체국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옌젠 씨는 큰 불만이 없다. 아니, 평생 이대로 살고 싶다. 매달 주택 임대료를 지불하고, 퇴근 후 저녁 시간에는 TV를 보며 휴식을 취하고, 먹고살기에 아무 지장 없는 생활, 나쁠 것이 없지 않은가, 라고 그는 묻는다. 그런 옌젠 씨에게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청천벽력 같은 통보……! 이 책은 십 년 넘게 비정규직 우체국 직원으로 일하다 해고당한 주인공 옌젠이 자기만의 방식으로 살며 어떻게 세상과 단절되어가는지 보여줌으로써 우리의 고정관념과 이 사회의 규약들이 얼마나 깨지기 쉬운 것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열외인종 잔혹사 - 제14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주원규 지음 | 한겨레출판 | 9,500원

11월 24일 하루라는 짧은 시간 동안, 동시다발적으로 곳곳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결국 한 장소(코엑스몰)로 모아지고 거기서 일어나는 사건을 다루고 있다. 시간 순서에 따라 네 명의 교차적인 이야기들을 읽다 보면, 작가가 각각의 시간과 장소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촘촘히 구성해서 하나의 장소에서 일어날 수 있게 사건을 만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침 8시부터 시작되는 시간적 구성과 코엑스몰이라는 공간에서 벌어지는 공간적 구성, 그리고 인물들끼리 우연히 스치게 한 구성은 이 소설의 뛰어남을 보여준다.





『군인은 축음기를 어떻게 수리하는가』
사샤 스타니시치 지음 | 정지인 옮김 | 낭기열라 | 13,000원

뛰어난 이야기꾼이자 열렬한 마르크스주의자이며 알렉산다르의 우상인 슬라브코 할아버지가 1991년 칼 루이스가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는 장면을 보다가 심장마비로 숨을 거두자 깊은 슬픔에 빠진 알렉산다르는 할아버지의 당부대로 ‘이야기를 들려주는 걸 절대 멈추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그 다짐은 알렉산다르에게,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들에게 이 풍성하고 해학적이며 기지로 가득 찬 희비극적인 소설을 선사하는 결실을 낳게 된다. 아무것도 잊지 않으려는 어린 이야기꾼, 알렉산다르 크르스마노비치는 잃어버린 것들을 되찾을 수 있는 마법의 지팡이를 들고서 티토 시절 유고슬라비아의 신화와 전설들이 가득한 곳으로, 다사다난하지만 아름답고 아직은 아무런 상처가 없던 어린 시절로, 그 흥미진진하고 떠들썩한 여행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붉은 의자』
주수자 지음 | 송이당 | 9,500원

박사학위를 얻고자 유학 갔으나 예기치 않은 폭력과 사랑의 간격에서 혼돈을 겪는 유학생 상현(붉은 의자), 정체성의 상실에 휘말려 고통을 받고 있는 입양아 제인(연어와 들고양이), 어느날 난데없이 도깨비처럼 돌아온 재미교포 중년 여인 (방 여사를 찾아온 손님), 한국에도 미국에도 속할 수 없어 뿌리 없이 부유하는 고독한 영혼의 수지(버펄로 폭설) 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인문/사회

『혁명의 탄생』
데이비드 파커 지음 | 박윤덕 옮김 | 교양인 | 22,000원

혁명은 근대의 작품이며, 근대는 혁명의 소산이다. 근대에 출현한 혁명은 근대적 가치와 이념을 탄생시켰다. 《혁명의 탄생》은 16세기 네덜란드혁명부터 20세기 말 탈공산주의 혁명까지, 근대 유럽을 만든 주요 혁명들을 통해 근대를 재구성하는 ‘혁명의 전기’이다. 네덜란드혁명은 에스파냐에 대항해 공화국을 세운 근대 최초의 국민 혁명이었다. 청교도들이 주도한 잉글랜드혁명은 최초로 왕을 처형한 공화주의 혁명이었다. 프랑스혁명은 자유와 평등의 가치를 명문화한 민주주의 혁명의 이념형이었다. 러시아혁명에 이르러 인류는 처음으로 사회주의 체제를 수립했다. 뒤를 이은 파시즘 혁명은 국가의 쇠퇴에 두려움을 느낀 급진 민족주의자들의 보수 혁명이었다. 20세기 말 소비에트 체제의 해체와 탈공산주의 혁명으로 근대 500년의 혁명사는 하나의 사이클을 완결했다. 21세기 혁명은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 것인가?




 
『어린왕자의 귀환』
김태권 지음 | 우석훈 해제 | 돌베개 | 12,000원

역사와 고전 분야에서 탁월한 지식을 자랑하는 『십자군 이야기』의 작가 김태권이 신자유주의를 통해 자본주의의 모순을 드러내고, '별문제 없겠지'하는 사이에 스스로를 안심시키던 사이 우리의 삶이 어떻게 조금씩 더 각박해지고 척박해졌는지 설득력있게 보여준다.






 
『우리 역사 독도』
호사카 유지 지음 | 책문 | 16,000원

이 책은 독도가 처한 현재 상황을 냉정하게 분석한 뒤에, 19세기 초까지 한일 양국의 역대 왕조와 정권이 독도를 어떻게 규정했는지를 한일관계사를 중심으로 밝힌 “독도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독도가 진정 어느 나라의 땅인지를 명확히 밝히고 있으며, 독도문제에 대한 객관적 해법과 치밀한 대응방법까지 제시하고 있다.







 
『김기태 박사의 저작권 클리닉』
김기태 지음 | 이채 | 15,000원

저작권 분쟁 해결의 산실 ‘대한출판문화협회 저작권상담실’에서 5년여에 걸쳐 직접 상담을 진행해 온 김기태 교수(세명대 미디어창작학과)가, 그동안 맡았던 상담사례 1만여 건 중에서 시의적절하다고 판단한 200가지를 모아 <김기태 박사의 저작권 클리닉-저작권 상담사례 200>을 펴냈다. 이 책은 인터넷과 다양한 미디어의 발전에 따라 발생하는 최신 저작권 분쟁의 유형과 양상이 궁금한 이들에게 매우 유용할 것이다.





『만들어진 현실』
박상훈 지음 | 후마니타스 | 15,000원

지역주의에 대한 기존의 여러 논의는, 그들 내부에서 저항적 지역주의냐 패권적 지역주의냐 아니면 모든 지역주의가 다 망국적이냐 하는 차이는 있었지만 공동적으로 “문제는 지역주의다!”라는 관점을 공유하고 있었다. 이에 반해 이 책은 그러한 관점이 갖는 문제를 분석하면서 “문제는 지역주의가 아니라 지역주의를 만들어 내는 한국 정치다!”라는 새로운 시각을 개척하고 있다는 점에서 발본적이다.

이 책은 인과적으로 전도된 문제를 다시 제 자리로 돌리면서, 한국 정치가 안고 있고 개선해 가야 할 문제의 구조 안에 지역주의를 위치시켜 그 현실적인 이해 방법을 발전시키고 있다.




 
『중국을 낳은 뽕나무』
강판권 지음 | 글항아리 | 19,800원

이 책은 중국 문명이 발전하는 데 있어서 뽕나무가 미친 영향이 무엇이냐를 살펴본 문화사다. 뽕나무는 널리 알려진 대로 비단의 원천이다. 뽕과 누에가 만든 비단으로 인해 중국은 세계 최고의 문명국이 될 수 있었다는 것이 저자의 시각이다. 그런데 뽕과 누에가 중국인들의 삶과 더 넓게는 동아시아 문명의 형성에 미친 구체적인 영향, 그 영향의 경로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경영/경제

『서울대 최종학 교수의 숫자로 경영하라』
최종학 지음 | 원앤원북스 | 17,000원

회계분야의 세계적 학자로 인정받고 있는 최종학 교수가 경영자들이 숫자하는 도구로 큰 그림을 보고, 이를 이해해서 경영에 접목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집필한 책이다.

회계정보를 어떻게 사용해서 큰 그림을 보고 경영의사결정을 해야 하는지를 설명하는 유용한 사례들로 구성되어 있다. 외국 기업들의 수십 년 전 사례가 아니라, 저자가 직접 많은 시간을 들여 자료를 탐색하고 개발한 한국 기업들의 생생한 최근 사례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고객을 차별하라! : 고객차별마케팅』
다카타 야스히사지음 | 후카이 유우키 옮김 | 좋은책만들기 | 11,000원

고객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은 ‘평등한 대우’가 아니라 ‘자신에게만 제공되는 특별대우’라는 것이다. 현재 (주)도시바 IT컨트롤시스템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저자는 입사 초 ‘잘 나가지 못하는 세일즈맨’이었지만 과감히 ‘급여의 5분의 1’을 자기계발에 투자하고, 이를 통해 단기간에 익힌 영업과 상점경영 노하우를 고객관리 소프트웨어로 만들어 700여 개의 고객사에 제공한 결과 전년도 대비 300%의 매출향상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는데, 이 과정에서 많은 경영자들이나 상점주인들이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는 사실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고 밝힌다. 전체적으로 좋은 서비스로 모든 고객을 평등하게 대우하면 누구나 다 만족할 것이라는 생각은 잘못됐다는 것이다.





 
『반전의 즐거움』
찰스 레버 지음 | 박혜련 옮김 | 스마트비즈니스 | 12,000원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만드는 것, 이것이 바로 복수이며, 반전의 즐거움이다. 높은 단계의 성공을 경험한 사람들은 더 낮은 단계의 역경을 경험할 필요가 없다.

이 책에서는 그런 사람들의 감동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성공은 넉 다운 되는 것보다는 딱 한 번 더 일어나는 것이다."라는 저자의 말처럼 인생의 벽을 넘어서는 것보다 포기하는 것을 먼저 생각중인 사람에게 필요한 책이다.







◈만화

 
『트랜스폼어 - 무적변신로봇전설』
제프리 브라운 지음 | 사나 옮김 | 애니북스 | 7,500원

<무적변신로봇 트랜스폼어>는 제목에서 바로 알 수 있듯 본격적인 패러디 만화다. 한국 출판시장의 특성 상 영화가 극장에서 인기리에 상영 중일 때 출간되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은 논외로, <무적변신로봇 트랜스폼어>는 오히려 영화보다 더욱 원류에 가까이 접근한 작품이다. 말하자면 적자(嫡子)라고 할까. 30여 년간 쌓여온 세계관은 온존하면서 거기에 만화적 재미를 더한 이 작품은 ‘패러디’로 치부해버리기엔 그 탄탄함이 돋보이는 게 사실이다. 이제까지 만나본 적 없는 새로운 장르의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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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지랑
추천도서2009.06.05 19:36

오늘은 제14회 세계환경의 날이었습니다. 변덕스런 날씨만 보아도 지구가 얼마나 병이 들었는지 알 수 있는데 각자의 자리에서 환경을 지키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많이 동참하면 좋겠습니다. 하나뿐인 지구,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달려 있기도 합니다.




◈영유아/어린이

 
『과학자와 어린이가 함께 파헤치는 지구 온난화』
게리 브라시, 린 체리 지음 | 이충호 옮김 | 12,500원

과학자들이 기후 변화의 증거를 어떻게 찾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는지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또한 어린이도 과학자들을 도와 지구 온난화를 막는 데 자신들의 힘을 보탬으로써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그리고 어린이와 부모님, 선생님 들이 점점 더 위태로워지고 있는 기후 변화의 파도에 맞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사례들을 보여 주고 있다.






『엄마 아빠가 이상해』- 내책꽂이
기욤 게로 지음 | 이승연 그림 | 최내경 옮김 | 크레용하우스 | 6,500원

항상 학교에 바래다주던 아빠 대신에 엄마가 학교에 데려다주었다. 주인공 앙투안은 부모님 사이에 뭔가 이상한 것을 발견한다. 하지만 엄마는 때가 되면 얘기한다고만 한다. 궁금해진 앙투안 온갖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갈수록 불안해지는 앙투안은 급기야 환자복을 입고 날뛰는 정신병원의 미치광이처럼 울부짖는다. “아직 때가 아니라며! 아직 때가 아니라며! 아직 때가 아니라며!” 도대체, 앙투안의 집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우리 엄마가 사라졌다』- 아이앤북 창작동화 21
이지현 지음 | 배성연 그림 | 아이앤북(I&BOOK) | 8,000원

말썽꾸러기 성운이는 뭐든 안 된다고 하는 엄마가 못 마땅하다. 내다버리라고 하니 진짜로 쓰레기통에다 버리려 하는 엄마. 혹시 계모인 것 아냐? 그런데 어느 날 시장 가신 엄마가 돌아오지 않는다. 실컷 게임하다 지친 성운이는 엄마 마중을 가자며 동생을 꼬드겨 나가지만 비 오는 날 물장난하다가 경비원 아저씨한테 혼만 난다. 집에 돌아온 성운이는 문득 자신이 말을 안 들어서 엄마가 사라진 것 같아 불안한 마음에 경찰서에 전화를 한다. 엄마는 정말 사라진 걸까?


『윙~ 파리를 어떻게 잡을까?』- 아이빛 지식그림책 25
로빈 페이지, 스티브 젠킨스 지음 | 황주선 옮김 | 최재천 감수 | 웅진주니어(웅진닷컴) | 12,800원

스티븐 젠킨스의 실감나는 그림으로 보는 동물들의 저마다의 독특하고 기발한 생존 전략. 동물들은 같은 먹이를 먹더라도 각자 사냥하는 방식이 다르다. 또 자연물을 이용할 때도 자기에게 효과적이고 적합한 방식을 찾아낸다. 6가지 테마로 본 동물들의 생존 전략, 질문과 답을 하는 2박자 형식으로 다양한 동물들이 살아가는 기발한 방식을 보여 준다. 이를 통해 아이들에게 동물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열어줄 수 있다.


『밀턴의 비밀』- 어린이 마음에 평화와 행복을 주는 이야기
로버트 S. 프리드먼, 에크하르트 톨레 지음 | 프랭크 리치오 옮김 | 이세진 옮김 | 끌레마주니어 | 9,800원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한 밀턴은 걱정과 두려움에 학교 가기가 싫다. 걱정을 하면 할수록 걱정은 늘어만 가고 밀턴의 이야기를 들은 할아버지는 또 그런 일이 일어나면 선생님이나 부모님에게 꼭 말하라고 이른다. 하지만 밀턴은 여전히 겁이 난다. 지나친 걱정에 사로잡혀 스스로 더 큰 걱정을 만들고 있는 것을 눈치 채신 할아버지는 “그 일은 이미 지나간 일”이라며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 걱정하지 말고 ‘지금’ 에 충실하라고 한다. 과연, 밀턴은 할아버지의 가르침을 이해할 수 있을까?






『손에 잡히는 과학 교과서 17』- 소화기관
임숙영 지음 | 정승희 그림 | 길벗스쿨 | 9,800원

우리 몸속에서 음식은 어떻게 여행을 할까? 사람은 먹은 음식을 일정 시간동안 소화운동을 한 후 몸 밖으로 배출해낸다. 입으로 들어가 식도로 갔다가 위에 저장을 하고 마무리를 하는 작은창자와 똥이 나오는 항문까지의 과정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며 과학 호기심을 충족시켜 준다. 또한 사람이 잘 먹고 잘 사는 법의 기초는 생활습관이라는 것을 알려주며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습관까지 덤으로 들려준다.


『판타지 역사 여행』- 호동왕자와 낙랑공주, 맛있는 책읽기 005
정미자 지음 | 책먹는아이 | 9,500원

우연히 엄마아빠가 가지고 온 오래된 북을 두드려서 역사 속으로 빨려 들어가 역사 여행을 하는 예지와 대현이! 고구려와 낙랑국을 오가며 자명고의 실체에 대해 알게 된다. 낙랑국의 최후를 막기 위해 노력하지만, 결국 자명고가 찢기는 것을 막지 못한다. 호동왕자와 낙랑공주, 주술사와 낙랑국 최리왕, 고구려 대무신왕 등 여러 등장인물들과 함께 떠나는 판타지 역사 여행, 많은 상상과 추측으로만 전해지는 신비의 북 자명고 이야기를 이 책에서 어떻게 풀어나갔는지 비교해보시길.


『프리즐 선생님과 함께하는 과학 교실』 - 신기한 몸 속 탐험
그레그 영 지음 | 브루스 디건 그림 | 든손 옮김 | 맑은가람 | 7,000원

이 책은 『신기한 스쿨 버스 - 아널드, 버스를 삼키다』의 줄거리를 따라 우리 몸 속을 탐험하면서 우리 몸 속 신체의 여러 기능을 익히는 워크북입니다. 복잡하고 어려운 과학의 원리를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익히고 활동북으로 학습 내용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청소년

 
『모여라, 유랑인형극단!』
김중미 장편 동화 | 오정희 그림 | 낮은산 | 10,000원

『괭이부리말 아이들』의 작가 김중미가 20년 넘게 꾸려온 인천의 '기차길옆작은학교' 아이들과 함께 실제로 인형극을 만들어 해마다 공연을 올리고, 2007년 춘천 아마추어 인형극제에 나가 대상을 수상하기까지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썼다.
평범하기 짝이 없는 아이들이 '인형극'을 완성해가면서 '자아'를 발견하고 '공동체'를 꿈꾸며 '행복한 삶'을 구체적으로 실현해가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렸다.






『즐거운 국사수업 32강』
김남선 지음 | 살림터 | 11,000원

<즐거운 국사수업 32강>은 저자가 실제 국사수업 시간을 통해 시도해온 여러 가지 교수 방법론과 수업의 결과물을 기초로 하고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가능하면 모든 역사적 사실을 학생들의 현실로 가지고 와서 자기를 살피는 공부거리로 삼고자 한 것이다. 그 바탕에는 인간은 피조물이면서 자신의 선택에 의해서 스스로의 모습을 새로이 할 수 있기 때문에 역사를 창조하는 주체이고 자기를 창조하는 당사자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흐르고 있다.

국사 수업 과정마다 명상과 토론, 그리고 학습활동과 자율 과제의 결과물이 실려 있다.


『세상을 바꾼 과학사 명장면 40』
공하린 지음 | 살림Friends | 11,000원

인류 전체의 역사와 과학의 떼려야 뗄 수 없는 긴밀한 연관성을 통합적으로 접근한 책이다.

인류 문명이 시작된 순간부터 함께 진화해 온 과학사 중에서 40개의 명장면을 선별해 문화적 코드와 연계하여 소개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과학 이론이나 원리들은 대부분 유명한 영화, 연극, 애니메이션 등에서 찾았기 때문에 익숙하고 편안하게 이해할 수 있다.


『아빠, 나를 죽이지 마세요』
테리 트루먼 지음 | 천미나 옮김 | 책과콩나무 | 9,800원

보통 사람들은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장애아와 그 가족의 아픔을 생생하고 진솔하게 그리고 있다. 안락사라는 예민한 주제를 정면으로 다루면서 어느 것이 옳고 어느 것이 그르다는 시시비비의 문제가 아닌, 안락사라는 주제 자체에 집중을 시켜 생각하고 고민하게 만든다.

하지만 이 작품은 장애와 안락사 문제만을 이야기하고 있지 않다. 그 이면에는 더 중요한 메시지가 들어 있다. 숀은 우리에게 눈으로 보이는 모습만으로 판단하지 말고 숨겨진 내면을 살펴보라고 말한다. 그러면 진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거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문학

『6인의 용의자』- Six Suspects (2008)
비카스 스와루프 지음 | 조영학 옮김 | 문학동네 | 13,800원

인도 내무 장관의 아들이자 재벌 총수가 파티에서 살해되고 현장에서 총을 가졌다는 이유로 6인의 용의자가 체포된다. 전직 관리, 미녀 배우, 얼뜨기 미국인 관광객, 휴대폰 좀도둑, 원주민, 피해자의 아버지.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6인의 용의자들은 각 장에서 모두 화자로 나와 처음에는 자신이 범인일 수 없다는 무언의 항변을 하지만, 뒤로 갈수록 범인의 혐의가 충분한 정황들이 펼쳐지면서 소설에 스릴과 흥미를 불어넣는다. 출간 이후 30여 개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 베스트셀러를 기록하고, 영화화되어 2009 아카데미 및 전 세계 70여 개 영화제를 석권하는 등 최고의 화제를 불러왔던 소설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작가 비카스 스와루프가 두번째 소설이다.





『편집된 죽음』- 블랙펜클럽 008 Tire A Part (1993)
장-자크 피슈테르 지음 | 최경란 옮김 | 문학동네 | 9,500원

1994년 『표절』이라는 제목으로 소개된 바 있는 이 소설은 절판된 뒤, 많은 독자들과 미스터리 마니아들이 애타게 찾아헤매며 헌책방을 순례하게끔 했던 작품이다. 현대 프랑스어권 미스터리 중에서 가장 치밀하고 악마적인 소설이라고 한다. 오랜 친구 사이인 소설가 니콜라와 노 편집자 에드워드. 사내다움과 매력을 가진 니콜라와 항상 그의 그늘에서 애증과 질투가 뒤섞인 시선으로 그를 지켜보던 에드워드. 어느 날 알게 된 오래된 비밀로 인해 복수극을 계획하는 에드워드의 심리 묘사는 오싹하고 냉정하며 위트와 아이러니가 넘치는 한 편의 블랙코미디란다. 완전 범죄를 그린 복수극이며 가장 인간적인 미스터리 소설이다.


『마음 치유 여행』- 버림받은 후에 나에게로 이르는 길
수전 앤더슨 지음 | 안인희 옮김 | 북하우스 | 13,800원

버림받은 후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치유의 책이다. 아픔의 한가운데서 거절당한 부끄러움과 배신의 느낌들이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것은 고통이다. 그 고통을 겪은 사람은 앞으로의 삶에 그 흔적이 남을 수도 있다. 그런 사람들. 이별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사람들, 치유되지 못한 과거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 새로운 관계를 방해하는 행동 습관에 붙잡혀 있는 사람들, 아니면 사랑이 없는 관계에 매여 있는 사람 모두에게 필요한 책.


『꿈의 왕국을 세워라』- 이병훈 감독의 드라마 이야기
이병훈 지음 | 해피타임 | 12,000원

한 젊은이가 뚜렷한 방향 없이 맨 몸으로 도전하여 마침내 자기 길을 발견하고, 그 길로 쉼 없이 매진했던 인생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하고 있는 책이다. 모든 국민이 공감하는 사극, 특히 청소년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사극을 만들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흰색과 검은색 일색인 색채를 화려한 파스텔 톤으로 바꾸기, 극의 속도감 있는 전개, 국악과 클래식 위주의 음악을 뉴에이지 풍으로 전환하기, 그리고 무엇보다도 기존의 스테레오타입을 깨뜨릴 새로운 작가의 발굴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던 열정적인 감독의 생생한 드라마 현장 이야기이다.


『지리산 스님들의 못 말리는 수행 이야기』
천진 지음 | 현현 엮음 | 불광출판사 | 12,000원

지리산 토굴에서 수행하며 건져 올린 소박한 일상과 은사이신 정봉 스님께 들었던 소중한 법문들을 대중과 나누기 위해 블로그에 올린 글을 인터넷에 서툰 대중들을 위해 새롭게 엮은 책이다. 솔직담백하게 일상을 써내려간 스님의 글은 물론이고 스님들이 살아가는 모습이 그대로 담긴 사진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 책은 무엇보다 욕망의 시대, 경쟁의 틈바구니에 지쳐 있는 사람들에게 큰 위안이 될 것이다.





◈인문/사회

 
『식인양의 탄생』
임승휘 지음 | 함께읽는책 | 14,800원

이 책은 서양중심의 역사에서 한발 벗어나있다. 서양이 다른 사회나 문명들과 대립하는 독립적인 사회와 문명이 아니라, 동양의 역사와 맞닿기도 하고 전혀 다르게 진행되며 복작거리며 살아가는 저마다의 역사를 가진 인간의 이야기를 전해준다.







『행복은 철학이다』
에이나 외버렝겟 지음 | 손화수 옮김 | 꽃삽 | 10,000원

이 책은 철학자가 쓴 일반인 대상의 철학 에세이이다. 철학가이며 교수인 작가 ‘에이나 외버렝겟’은 서로 다른 행복의 철학적 개념을 좀더 깊이 있는 시각으로 제시하며, 스스로의 행복에 책임을 질 수 있도록 격려해 주고 있다.



『하나의 유럽』
강원택, 조홍식 지음 | 푸른길 | 16,000원

『하나의 유럽』은 유럽의 변화를 반영하고, 하나 된 행위자로서의 유럽을 조명하고 있다. 크게 12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장에서는 유럽 통합을 바라보는 관점을 제시하고, 2장에서 3장까지는 유럽연합의 역사를, 4장에서 8장까지는 유럽연합의 정책을, 9장부터 11장까지는 유럽연합의 확대와 대외관계를, 12장에서는 지금까지의 행보를 통한 유럽의 앞으로의 전망을 기술함으로써 유럽연합의 역사와 정책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풀어 놓았다.



『도덕보장 덕경』
박태섭 지음 | 대승회 | 28,000원

<도덕보장>은 도경과 덕경 두 권으로 되어 있다. 도덕경 제1장에서부터 제37장까지가 도경이고, 제38장에서부터 제81장까지가 덕경이다.

이 책은 우선 서강(序講)에서 도덕보장을 읽어낸 방법론을 밝혀 어떤 방식으로 읽었는지 설명하고, 본론에 들어가서 중국인들이 생각했던 유불선 삼위일체 사상을 설명한다. 또한 중국에서 자생한 도교 사상가들의 <도덕경>이 어떤 깊이를 가지고 있으며 어떤 종교적 의미를 가지고 있는가를 깨달을 수 있고 스스로 체험할 수 있도록 풀이하였다.


『남극과 북극의 궁금증 100가지』
가미누마 가츠타다 외 지음 | 김태호 옮김 | 푸른길 | 12,000원

오로라, 오존홀, 극야, 백야, 펭귄, 바다표범, 남극 관측의 역사, 환경 문제, 블리자드……. 남극과 북극, 그 알려지지 않은 대자연의 신비와 극지방의 수수께끼를 파헤친다.

'남극과 북극의 궁금증 100가지'는 설빙권의 특징을 가장 잘 보여 주는 남북 양극역의 다양한 현상을 소개하고 있다.







◈경영/경제



『신뢰의 기술』
데이비드 마이스터, 로버트 갤포드, 찰스 그린 지음 | 해냄 | 14,800원

‘신뢰받는 어드바이저(trusted advisor)’란 고객의 말을 경청하고 조언을 아끼지 않는 멘토이자 비즈니스는 물론이고 개인적인 일까지 허심탄회하게 털어놓고 함께 고민하며,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 가장 먼저 의견을 구할 수 있는 대상이다.

수년간 전문 서비스 기업들을 대상으로 신뢰의 기술을 전수해온 세계적인 컨설턴트인 이 책의 저자들은 어드바이저로 일하면서 겪은 시행착오와 교훈들을 정리하여 추상적으로만 보이기 쉬운 ‘신뢰’의 개념을 보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비즈니스 전략으로 풀어낸다.


『기적의 노트법』
히구치 타케오 지음 | 지세현 옮김 | 호랑나비 | 10,000원

새로운 아이디어는 인생과 비즈니스를 성공으로 이끈다. 평범한 생각을 노트에 적는 것만으로도 경쟁력을 쌓을 수 있다. 이 책은 아이디어 마라톤을 시작한 계기부터 본격적으로 노트를 고르고 작성하는 노하우까지, 아이디어 마라톤을 위한 노트법을 꼼꼼하게 아우르고 있다.




『사막에서 인생을 배우다』
김희근 지음 | 생각의나무 | 20,000원

벽산엔지니어링(주)의 회장으로 30여 년간 기업경영의 중심에 서있었던 김희근의 자전적 에세이이다.

해외각지에서 고군분투했던 젊은 시절의 패기, 두려움 없이 앞장섰던 열정과 집념 등의 그의 인생의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계집애에서 여우로 진화하는 50가지 레시피』- 똑똑한 여우들의 발칙한 성공학!
김난희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12,000원

연애에 성공하면 인생이 즐겁다고 하는 이 책은 누군가와 헤어진 뒤 마음을 정리할 때는 최대한 냉정하게 더하기 빼기를 해봐야 하고 이 계산에 익숙해져야 이별의 정산에서 환급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 나쁜 남자들은 그냥 나쁘고, 나쁘고 또 나쁠 뿐이고 프로의 반대는 계집애라며 진정한 프로는 자신의 능력과 한계를 분명히 알고 노력할 줄 아는 사람이다. 죽도록 열심히, 어느 누구와 얘기해도 미친 듯이 몰입하는 일 하나 만큼은 밀리지 않도록 실력을 갈고 닦아야만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하는 성공전략에 관한 책.






◈실용/취미



『도마뱀처럼 걸어라』- 내 몸과 지구를 살리는 내추럴 워킹
이정래 지음 | 안그라픽스 | 12,000원

이제 다리가 아닌 척추로 걸어야 한다는 내추럴 워킹은 몸 전체로 걷는 것을 전제로 하며, 그 움직임이 수축과 이완 사이에서 철저히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즉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것이다. 40여 년간 치과의사로 일하며 홀로 깨달은 내추럴 워킹의 비법을 공개하는 저자는 내추럴 워킹이야말로 몸과 자연을 살리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걸음이라고 한다.


『내 몸 젊게 만들기』
마이클 로이젠, 메멧 오즈 지음 | 유태우 옮김 | 김영사 | 15,000원

사람들은 대부분 노화를 그저 시간의 흐름에 따른 자연현상 또는 운명 정도로 받아들인다. 하지만 노화는 선택에 따라 늦출 수도 있고 방지할 수도 있다. ‘늙고 병듦’은 내몸을 손상시키는 힘과 회복시키는 힘 사이의 균형이 깨지는 것이다. 《내몸 젊게 만들기》는 내몸의 세포 및 신체를 둘러싼 환경에서 손상을 일으키는 요인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노화속도를 늦출 수 있는 결정적인 힌트와 노하우를 제공한다. 즉 미토콘드리아, 독소, 당화, 자외선, 불용위축, 마모, 의도하지 않는 사고 등을 지적하는 한편, 이를 회복시키는 유전자, 텔로미어, 줄기세포, 면역, 서투인, 신경전달물질, 일산화질소, 호르몬 등의 역할을 강조한다.






◈잡지



『문학동네 59호 - 2009.여름』
문학동네 편집부 엮음 | 문학동네 | 12,000원

이번 호 특집 주제인 ‘폭력’의 문제를 논의하는 기획회의에서 우리는 한국사회의 다양한 폭력적 체험들을 집중적으로 성찰해야 할 필요에 대한 폭넓은 공감대를 확인했다. 우리 시대, 우리 사회의 다층적이고 심층적인 폭력의 체험들 중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몇 테마들을 최정우, 이광일, 김예란 이 세 분의 필자들이 탐색한다. 이스마엘 카다레의 소설을 화두로 폭력에 대한 철학적 문학적 영화적 텍스트들을 점검하면서 폭력의 심층구조를 해명하는 최정우는 ‘비폭력의 유토피아’를 넘어서는 ‘반폭력의 정치’를 신중하게 제안한다. 이광일은 인권과 민주주의의 기본 가치에 심각한 도전을 제기하는 이명박 정권의 신자유주의적 공안통치를 ‘용산참사’에 대한 집중적 분석을 통하여 비판하면서 ‘삶과 관계의 정치’를 새롭게 제안한다. 김예란은 미디어에 내재하는 폭력성에 대한 철학적 성찰을 시작으로 우리 시대의 미디어들에 의해서 창출되는 폭력의 스펙터클들을 심층적으로 응시하면서 부정성에 기초한 ‘폭력의 윤리’를 모색한다.(출판사 책소개 중에서)


『창비어린이 2009.여름 - 제25호』
창비어린이 편집부 엮음 | 창비(창작과비평사) | 10,000원

창간 6주년 기념 혁신호. 창작면을 대폭 확대하고 문화, 교육 관련 꼭지를 보강했다. 특집 ‘아동문학의 새로운 주인공을 찾아서’에서는 계몽적이거나 영웅적인 주인공이 아닌, 이 시대에 걸맞은 주인공 캐릭터를 모색한다. ‘기획 : 이야기가 있는 동시’는 일정부분 답보 상태인 우리 동식단에 신선한 자극을 준다. 이상교, 김용택, 안도현, 윤동재 등의 이야기동시를 실었다. 동화작가 황선미의 첫 청소년소설 『사라진 조각』을 이번호부터 장편 연재한다.


『ecole de etant 2009.6』
크레덤하우스 엮음 | 크레덤하우스(월간지) | 3,500원

'우리 아이 스케치북에서 찾아낸 명작-신비로운 능력, 몰입의 힘'에서는 최근 서점가에서 자주 다뤄지는 ‘몰입'을 주제로 24개의 좋은 아동화를 소개하며 몰입은 생각하는 쾌감을 만들고, 유년기의 이런 쾌감은 일찍이 좋은 학습 습관 형성으로 이어져 사색하고 탐구하는 능력을 만들게 된다는 것을 강조하였으며 아이들의 몰입을 돕기위한 10가지 배려를 정리하였다. 또한 에땅어린이미술관에서 현재 열리고 있는 'Let's Pop_앤디워홀과 바스키아 따라하기전'의 밝고 명랑한 작품들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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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지랑
추천도서2009.03.27 17:03
3월 마지막 주입니다. 이번 주까지 춥다고 하네요. 야구도 끝나고, 주말엔 살짝 춥다고도 하고, 봄이 독서의 계절이 아니지만 이럴 땐 집에서 책이나 읽는 것이 어떨지요.(그러고 보니 매번 주말마다 책만 읽으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만;;)
매번 주마다 들어오는 책을 보면 양이 항상 달라요. 청소년 책만 가득 들어오기도 하고, 경제/경영 서적만 들어오기도 하더니 이번 주는 어린이와 문학 책 위주로 들어왔네요.
일주일마다 신간을 정리해서 올리는 일이 생각보다 힘든 일이나 일간지와는 다른 신간 정보를 알려주는 즐거움을 드리고자 열심히 하고 있으니 머리라도 한번 쓰다듬어 주시고 추천 많이 눌러주세요^^;



◈영유아

 
『파랑새』
조선경 글,그림 | 노란돌 | 9,800원

나의 근원과 존재를 이해하게 되는 관계는 바로 부모와 자식 사이입니다. 나는 어떻게 생겨나고 태어났으며 언제쯤 엄마의 존재를 이해하게 될까요? 아마도 그 존재에 대한 이해를 받아들일 때 우리는 존재의 근원에 대한 질문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림책『파랑새』는 우리 앞에 한결같이 자리하는 어머니 또는 부모님에 대한 무심함 혹은 존재감을 느끼지 못하다가 결국 엄마가 되고서야 부모님의 존재를 이해한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어린이



『‘웬수’같은 내 아이의 열린 미래를 향한 도전』
조영달 지음 | 파인앤굿엔터테인먼트(주) | 12,000원

자녀 교육은 시대가 바뀔수록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어릴 땐 그저 학교 수업에 충실하고 건강하게 자라기만 하면 바랄 게 없었는데 요즘 아이들에겐 배워야 할 공부도 많고 좀 더 체계적으로 알아야 할 것들도 많아 부모들의 자녀 교육은 갈수록 힘들어지는 것 같아요. 『‘웬수’같은 내 아이의 열린 미래를 향한 도전』은 그런 부모들에게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조기 유학, 사교육 문제뿐만 아니라 향후 미래의 사회가 원하는 인재상을 제시하고, 그에 따른 구체적인 판단 기준과 해법을 제시해줍니다.


『사라진 악보』- 책읽는 어린이 노랑잎 02
임어진 지음 | 이수민 그림 | 해와나무 | 6,000원

해마다 봄이 되면 새 노래를 만들어주는 노래 아저씨. 그 노래는 마을 사람들과 씨앗들에게 생명력을 주는 소중한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옆 동네에 살고 있는 그냥만 아저씨는 노력도 하지 않고 이익을 챙기려는 게으른 아저씨입니다. 여기에 아저씨를 돕는 음악의 정령들인 음표 쉼표 형제들이 어느 날 두 패로 갈라져 다투게 됩니다. 각자의 음표로만 악보를 만들었는데 과연 노래가 제대로 나올까요? 『사라진 악보』는 음표와 쉼표의 조화를 통해 어울림의 아름다운 가치를 깨닫게 해줍니다. 또한 그냥만 아저씨를 통해 노력하지 않으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으며 진심을 다하지 않고 비겁하게 꾀를 부리면 망신만 당하고 만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답니다.


『꿈꾸는 행성』
고재현 지음 | 노준구 그림 | 문학동네 | 9,500원

판타지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흥미진진하면서도 감동을 주는 『꿈꾸는 행성』은 단순한 공상의 경계를 뛰어넘어 ‘오늘 여기’ 우리 현실을 성찰하게 하는 힘을 보여줍니다. 주인공 모하는 누군가에게 쫓기는 꿈을 꾸다가 잠에서 깨어납니다. 꿈속에서 모하를 쫓던 자의 정체가 무엇인지 궁금증만 남긴 채, 이 이야기가 모하의 꿈은 아닌지 혼란을 일으키기도 하며 시종일관 정체를 숨기고 있다가 마지막에서야 드러나는 반전이 이 책의 묘미입니다. 작가는 “어려서부터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또 다른 공간이 있다고 믿었다”며 “여러 개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으며 그때마다 발견한, 이상하고, 슬프고, 우습고, 설레는 이야기들을”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었다고 하네요.


『내가 조금 불편하면 세상은 초록이 돼요』
김소희 지음 | 정은희 그림 | 토토북 | 9,000원

‘환경을 지키는 50가지 방법’으로 아이들이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내가 조금 불편하면 세상은 초록이 돼요』는 종이컵 대신 나만의 컵을 쓰고, 가까운 거리는 걸어가고, 휴지 대신 ‘쪽수건’을 쓰는 생활 속 작은 행동들이 환경 보호를 위한 첫걸음이라는 것을 가르쳐줍니다. 환경을 지키는 일은 생활 속의 쉽고 간단한 일에서부터 시작하는 거죠. 처음에는 좀 귀찮을지도 모르지만 습관이 되면 결코 불편한 일이 아닐 것입니다. 어릴 때부터 환경을 지키는 일을 하다보면 어른이 되면 책임감 있는‘환경지킴이’로서 지구를 건강하게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책은 말합니다. 또한 이 책의 본문지는 환경 보호를 위해 재활용 종이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뭐가 다른데?』-배려하는 마음을 일깨우는 여섯 가지 이야기
이성자 지음 | 김혜진 그림 | 도서출판 문원 | 8,000원

일상과 주변, 그리고 어린이들에게서 직접 얻은 생생한 체험을 동심의 눈높이에 맞춘 상상력으로 풀어내는 작가의 『뭐가 다른데?』는 여섯 편의 이야기를 통해 나와 다른 친구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약하고 소외받는 이들을 배려하는 마음을 일깨울 수 있게 도와줍니다. 친구가 내 마음에 들지 않고 이해되지 않을 때 서로의 입장을 바꾸어 보면 그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거라는 작가의 믿음이 담겨 있는 책입니다.




『브르타뉴로 떠난 과거 여행』- 여행이 준 선물5-프랑스
디디에 뒤프레스느 지음 | 브뤼노 필로르제 그림 | 장유경, 이승환 옮김 | 아롬주니어 | 8,500원

아롬주니어의 <여행이 준 선물> 시리즈는 저마다 문제를 안고 떠난 주인공들이 낯선 타국에서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교감하면서 서로의 문제를 해결하고 밝은 마음으로 돌아오게 되는 여행 이야기로, 흥미롭고 감동적인 어린이 문학입니다. 5권인 『브르타뉴로 떠난 과거 여행』은 바다낚시가 소원인 주인공 얀이 아빠 친구이신 브르타뉴에 사는 로이크 아저씨 댁에서 일주일간 여름휴가를 보내면서 겪는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바다로 나가 낚시를 하고 싶은 얀과 먼 바다로 나가기를 꺼려하는 로이크 아저씨, 무슨 비밀이 있을 거라고 추측하는 얀이 무뚝뚝한 로이크 아저씨에게 다가가 아저씨의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이 감동을 준답니다.



『골치야, 학교 가자』- 시공주니어 문고 독서 레벨2-57
주디 블룸 지음 | 제임스 스티븐슨 그림 | 이주희 옮김 | 시공주니어 | 11,000원

날마다 조금씩 성자하는 과정 속에 유머와 재치를 가득 담은, 남매의 못 말리는 성장통 이야기입니다. 작은 일에도 사사건건 크게 반응하는 골치의 모습은 긴장되는 1학년을 겪어 본 독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습니다. 골치를 따라가다 보면 언제 폭탄이 터질지 모르며 골치 못지않게 유치하지만 그래도 1학년을 먼저 겪은 선배라고 골치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대장의 어른스러움 또한 독자들로 하여금 웃음 짓게 합니다. 아이들만의 학교생활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골치야, 학교 가자』는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은 보편적인 학교생활을 엿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이러한 생생한 현장감은 주디 블룸이 아들과 딸을 모델로 작품을 구성했기에 가능하며 모든 상황 속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주디 블룸 특유의 유머랍니다.




◈청소년

 
『멀티미디어 시대에 교실로 들어온 대중예술』
박성봉 지음 | 일빛 | 16,000원

아이들이 보는 폭력성 짙은 만화, 케이블만 틀면 쏟아지는 에로틱한 장면들, 피 튀기게 싸우는 폭력 영화, 매일 흥얼거리며 열광하는 대중가요, 한번 잡았다하면 시간가는 줄 모르는 게임. 이 모든 것들이 교육의 재료가 될 수 있다. 이 책은 자료와 실제 수업 사례를 통해 수업 노하우를 이야기한다. 현재 교육에서 조금씩 활용되고 있는 영화, 게임, 음악 등을 이제 적극적으로 교육콘텐츠로 재활용해내는 일은 학교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얼마든지 이루어질 수 있다.






◈문학



『구테 나흐트』- 달콤한 잠으로의 여행
디트마르 비트리히 지음 | 김세나 옮김 | 좋은책만들기 | 11,000원

불면증에 빠져 있는 사람들을 단숨에 깊고 평온한 잠으로 이끌어가줄 불면치료제라고 홍보하고 있는 『구테 나흐트』는 독일 문학, 특히 19세기 작가들이 펼쳐 내는 이야기 속에 마취효과가 있다고 합니다.(설마, 책을 읽자마자 잠 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것은 아니겠죠?) 바로 이 책에 등장하는 괴테, 슈티프터, 켈러, 라베, 폰타네 등이 바로 그들이랍니다. 그들의 작품이 지루한 탓이 아니라 오히려 느긋하고 목가적인 자연묘사와 우리의 마음을 더없이 부드럽게 어루만져주는 듯한 서술방식들에 기인한다고 합니다. 독일어의 문장구조는 긴 문장, 미로 같은 복잡한 문장, 지속적인 삽입문장과 끝없는 삽입구, 괄호와 함께 장황한 보충설명이 따른다고 하는데 문장구조의 설명만 읽어도 저는 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긴 호흡과 한 박자 늦은 속도가 몸을 편안하게 하고 사고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주며 그런 문장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잠을 청하게 되는 최상의 조건이라고 하니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꼭 한번 읽어보면 좋겠네요. 과연!


『도착하지 않은 삶』
최영미 시집 | 문학동네 | 7,500원

첫 시집 『서른, 잔치는 끝났다』가 “뭘 모르고 하는 연애”였다면 이번 시집은 “사랑의 즐거움을 알고 하는 연애” 같다고 고백한 최영미 시인의 새 시집『도착하지 않은 삶』은 시인 자신이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이며 답인 동시에, 2009년 오늘의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개개인의 사랑과 운명 그리고 그 근원에 대한 질문이라고 합니다. 너무 솔직하고 건강한 만큼 무모하고, 직설적이어서 자칫 위험해보이기도 했고 그의 삶 한가운데에 지나간 혁명의 상처와 쓰디쓴 사랑의 흔적을 강하게 아로새겨 그의 시는 머리가 아닌 가슴에서, 일상의 빛나는 순간순간에서 솟구쳐 나옴을 보여주기도 했었던 그가 시간의 힘으로 아물 만큼 아물어 이제는 원래의 살처럼 되어버린 흉터들을 다시금 바라보며 과거의 상처를 후벼파는 것이 아니라 시간의 더께가 더해져 새로운 무늬를 만들고 있는 바로 지금의 흉터를, 지금 오늘의 눈으로 관찰합니다.



『톰 소여의 모험』
마크 트웨인 지음 | 김욱동 옮김 | 민음사 | 11,000원

미국 문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마크 트웨인의 대표작 『톰 소여의 모험』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03번째 책으로 출간되었습니다. 1876년 발표한 이 작품은 『허클베리 핀』과 함께 성인이 되기 위해서는 꼭 읽어야 하는, 일종의 통과 의례와도 같은 작품으로, 이제 문학의 범위를 뛰어넘어 미국을 대표하는 상징이 되었다고 하네요. 문학작품을 많이 읽어보지 못한 저도 마크 트웨인의 작품은 좋아한답니다. 미시시피 강변에 위치한 상상의 마을 세인트피터스버그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어린아이들의 신나는 모험과 그 안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사건들을 통해 인간 사회의 위선을 풍자하고 자연의 위대함을 노래하며 어린아이들의 순수함을 예찬합니다.


『미술관에는 왜 혼자인 여자가 많을까?』- 스스로 행복해지는 심리 치유 에세이
플로렌스 포크 지음 | 최정인 옮김 | 푸른숲 | 13,000원

혼자 사는 여자인 저로서는 『미술관에는 왜 혼자인 여자가 많을까?』라는 제목을 보는 순간 정말? 하고 그 내용이 궁금해졌습니다. 더구나 이 책은 여성들의 두려움과 불안, 우울증을 상담해온 심리치료사가 쓴 에세이였기에 더더욱 궁금했죠. 책은 성공했다고 불리는 여성들조차 복잡한 심리적 혼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독립적으로 자신의 삶을 일구어가기 원하는 현대 여성들이 맞닥뜨린 고민이 무엇인지 물어봅니다. 그리하여 혼자인 것을 두려워하는 여성들에게 ‘고독’이 ‘고립’의 유사어가 아니라, 자기 자신의 필요와 욕망, 본연의 자아와 만나고 창조력과 삶의 원동력을 얻을 수 있는 시간임을 알려줍니다. 이 책을 읽으면 ‘혼자인 것’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에서 벗어나, 혼자 있는 시간을 자신을 성장시키는 시간으로 바꾸어가는 방법을 알게 해준다고 하는데…혼자인 여자가 많은 요즘, 여자라면 궁금해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문 안의 수행 문 밖의 수행』 - 월호 스님의 육조단경 강의 (불광출판사)
월호 스님(지은이) | 불광출판사 | 13,900원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선(禪)과 불교의 보전(寶典)을 이야기하는 월호 스님이 '육조단경'을 대중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강의한 책이다. 동북아시아 불교와 문화의 바탕이 된 선사상(禪思想)의 주춧돌이라 할 육조단경. 어려운 한자로 인해 제대로 읽히지 못했던 육조단경을 월호 스님이 판본 가운데 가장 오래되어 원형에 가까운 돈황본 강의를 통해 선의 정수를 짚어준다.


『꿈도둑』- Le Voleur de Songes (2004)
미셸 주베 지음 | 이세욱 옮김 | 아침이슬

자기와 같은 이름의 화자를 내세워 역설수면 단계에서 꿈을 조작하면 인격을 바꿀 수 있다는 가설을 둘러싸고 과학자들과 비밀 요원들이 뒤얽혀 벌이는 과학 스릴러이자 과학철학소설인 『꿈도둑』은 과학자가 쓴 소설이면서도 이야기꾼의 재능과 플롯 감각이 뛰어나며 물의 도시 베네치아의 파스텔 색조, 과학자들, 여행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미녀들, 비밀요원들이 끊임없이 어우러져 전개되면서 독자들의 흥미를 고조시키고 여기에 고급스런 이국정취, 회화 감상법, 중세의 수비학(數秘學), 기시감(旣視感) 등에 대한 과학적 이야기가 곳곳에 섞여들면서 읽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또한 토마스 만의 대표적인 소설 두 편을 만날 수 있는데 루트비히 만이라는 이름은 토마스 만을, ‘병자들의 산’을 뜻하는 라틴어에서 나왔다는 몬테그로토라는 이름은 ‘마의 산’을 연상시키며, 테오도리크 호텔은 화자의 말대로 <마의 산>에 나오는 국제 요양원 베르크호프와 비슷합니다. 그런가 하면 베네치아의 곤돌라와 관을 연결시키는 장면은 토마스 만의 중편소설「베네치아에서의 죽음」에 나오는 곤돌라에 관한 유명한 묘사를 생각나게 하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흥미로운 것은 평생에 걸쳐 확립한 이론을 완전히 뒤집어보는 과학자 미셸 주베의 자기 부정이「베네치아에서의 죽음」에서 주인공 아센바흐가 보여주는 자기 파괴를 닮았다는 점인데 그런 점에서 『꿈도둑』은 과학철학적인 성찰을 담은 소설로도 읽힐 수 있습니다.





◈인문



『21세기 대공황과 마르크스주의』
로버트 브레너 외 지음 | 이수현, 천경록 옮김 | 책갈피 | 13,000원

“신자본주의(자유금융주의)의 실험은 실패했다!” <파이낸셜 타임스>의 유명한 저널리스트 마틴 울프는 이렇게 선언했다. 이렇듯 대부분의 사람들은 신자유주의가 파산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번 금융위기는 신자유주의의 실패 따위로 설명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문제는 보다 본질적인 데 있다. 지금의 경제 위기를 정확하게 예측했던 마르크스 경제학의 석학들은 정책이나 금융 문제가 아닌 “자본주의의 시스템 그 자체가 실패했다”고 말한다.


『마을에서 희망을 만나다』 - 행복을 일구는 사람들 이야기, 박원순의 희망 찾기1
박원순 지음 | 검둥소 | 12,500원

박원순의 강연을 두 번이나 들었다. 그는 포지티브한 희망을 설파하는 전도사였다. 사람들이 거대담론에 헤매고 있을 때 그는 작은 마을에서 희망을 발견했다. 이 책은 저자가 2006년 4월부터 근 3년 동안 지속했던 지역 탐사의 결과물이다.
“대한민국 농촌에 술에 미친 사람 10명만 있어도 엄청난 성장을 거둘 수 있어"라거나 "안성으로 내려가서 안 무거운 합금방식을 만들어 보라”와 같은 메시지를 강연에서뿐만 아니라 책으로 직접 만나게 될 절호의 기회다.



『세계의 도시숲을 걷는다』
변우혁 외 지음 | 이채 | 20,000원

도시숲 연구를 전문으로 하는 ‘도시숲 조성관리 연구사업단’의 참여 교수 14명이 16개국에서 모범이 될 만한 도시숲 25개소를 직접 방문하여 사진을 찍고 인터뷰하고 글을 쓴 『세계의 도시숲을 걷는다』는 숲을 가꾸는 역사와 국민들의 숲에 대한 철학 및 문화와 환경을 아우르는 다양한 관점에서 5대륙 16개국 25개 도시숲의 발달과정을 친절히 보여줍니다. 이미 많은 나라에서 수백 년 전부터 숲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오랜 기간 많은 노력과 정성을 기울인 결과 숲과 도시, 사람이 함께 숨 쉬는 훌륭한 숲을 발전 시켜왔으므로 나라별로 환경조건이 다르고, 숲의 역사, 도시경제 발전단계 및 국민성이 상이한 덕분에 각각의 도시숲 꼭지를 펼칠 때마다 독자들은 이채로움을 만끽할 것이라고 합니다.


『일상의 지리학』- 인간과 공간의 관계를 묻다
박승규 지음 | 책세상 | 5,900원

우리가 일상 공간의 가치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면, 그 안에 퇴적된 의미의 지층을 발견하지 못합니다. 공간과 위치에 관한 학문인 지리학조차도 공간이 우리 삶과 어떤 관련을 맺고 있는 지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은 채 인간과 공간 속에서 기능적이고 과학적인 시선으로 법칙이나 원리를 발견하는 데에만 천착해왔습니다. 이런 기존의 지리학을 해체하고 일상 공간을 통해 인간과 공간의 관계를 탐색함으로써 삶과 교감하는 일상의 지리학을 이 책 『일상의 지리학』을 통해 제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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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지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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