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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서평2009.12.14 17:59

고백 -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18
_ 미나토 가나에 (지은이) | 김선영 (옮긴이)/비채,2009-10-12 00:00:00

요즘 여기저기서 서점대상을 수상한 일본소설 [고백]이 화제가 되는 걸 보았다. 사실 일본소설에 큰 감명을 받은 건 아주 오래 전 잠시였을 뿐, 대부분 너무 자극적이거나 지루하거나 해서 토종 한국인인 나와는 정서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일부러는 절대 읽지 않는다. 그런데 이렇게 휘황찬란한 광고문구를 보게 되면 그게 뭐든 어쩐지 끌린다. 그렇게 들게 된 이 책은 단연 충격이었다. 작가 미나토 가나에의 데뷔작이라는 것이 그렇고, 디테일한 사건구성의 놀라움이 그렇고, 피해자와 가해자 입장이 각기 서술되면서 독자에게 판단을 유보하는 묵직한 주제가 그렇다. 나 또한, 책을 덮으면서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견딜 수 없었다. 그리고 누구에게 추천할 지를 고민했다.


우린 살의와 광기를 어떻게 구분하는가. 또 우발적 살인과 계획적 살인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가.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죄를 묻지 않은 채 교화를 기대하는 사회 제도에 문제는 없을까. 이 소설은 봄방학을 앞둔 종업식 날 미혼모 여교사가 얼마 전 교내에서 죽은 자신의 딸 마나미에 대한 진실을 반 학생들에게 고백하며 시작된다. 교내 수영장에서 사고사로 익사한 줄 알았던 딸을 죽인 범인이 바로 반 안에 있는 학생들 중에 있다는 것과 그에 복수하기 위해 에이즈에 걸린 남편의 혈액을 채취하여 그 범인이 먹을 우유속에 넣었다는 것. 충격적인 고백을 늘어놓은 교사는 오로지 학생들 사이에서의 정직한 제재로서 범인이 고통받기를 원하며 교사직을 떠난다. 교사는 모든 사실을 알고 있었다. 어리다는 이유로 법의 심판을 피해갈 범인을 위해 교묘한 수를 이용해 직접 단죄한 것이다. 이 사건이 몰고오는 범죄와 미스터리는 놀랍도록 충격적이고 시간 가는 줄 모를만큼 재밌다. 에이즈에 걸린 사람의 혈액이 든 우유를 마신 범인은 어떻게 되었을까?


현대사회의 가장 큰 병폐는 고립이다. 열 세 살 아이는 그저 엄마의 사랑을 원하고, 타인에게 잘 보이고 싶어하는 존재일 뿐이다. 그것이 충족되지 못했을 때 아이가 택할 수 있는 선택은 그리 많지 않다. 관심을 끌기 위해서라면 착한 일을 하는 것보다 나쁜 일을 하는 것이 더 쉽고 빠르다는 사실을 깨닫는 데도 별로 오래 걸리지 않는다. 여교사는 딸의 죽음과 관련있는 자신의 두 학생이 법의 심판보다 더욱 처절하고 고통스런 대가를 치르길 바랐다. 그것이 비록 딸의 생명을 돌이킬 수 없을 지라도. 자신의 마음이 그리 편안하지 못하리란 것도 알았지만 범인의 죄를 처벌하는 방법은 그 뿐이라 믿었던 것이다. 그 사건이 어떤 파장을 몰고 올지는 생각도 못한 채.


누군가를 죽여 엄마의 관심을 끌고자 한 A의 실패한 시도, A의 도구로 이용당한 사실에 분노한 나머지 자신의 힘을 보여주기 위해 한 B의 성공 시도. 둘 중 누가 진짜 살인자일까? 시작은 A가, 마무리는 B가 했다. 살인동기는 A에게 있었지만 물질적 살인은 B가 저질렀다. 그리고 둘 다 미성년자일 뿐더러 법의 심판대에도 올리지 못할 만큼 어린 열 세 살 중학생 소년들이다. 우리 사회는 두 소년에게 어떤 판결을 내려야 하는가. 물음은 끝없이 머리를 내려치지만 끝내 어떤 결정도 할 수 없게 만든다. 여교사와 소년 A 그리고 소년 B. 반 학생들과 소년들의 가족 등 모든 이들이 각 챕터의 주인공이 되어 서술하는 이야기는 한 편의 완벽한 미스터리 구조가 된다. 우린 피해자, 가해자, 목격자 할 것 없이 모든 이들의 마음 속에 들어갔다 나와 어느새 각각의 인물 모두를 이해하게 된다. 그러므로 두 소년에게 내려야 할 형벌을 결정하기가 더 어렵다.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진다.


우리는 이제 어긋난 가족과 제대로 된 역할을 못하는 사회가 어떻게 한 인간을 광기로 몰아넣고, 어떻게 피해자를 가해자로 만들며, 그 이상 얼마나 큰 파장을 몰고 오는지를 고민해야 한다. 그에 걸맞는 반성과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 여교사가 두 소년을 법의 심판대에 세우지 않고 또래집단의 조직에서 어떻게든 심판받기를, 또 고통받기를 바란 것 또한 집단의 광기가 어떤 식으로 개인을 지배하고 와해시키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에 해당한다. 결과적으로 여교사의 복수는 성공한 셈이다. 소년 A는 자신을 버리고 간 어머니의 실체를 깨닫게 되었고, 자신을 이해해 준 반 친구를 죽였을 뿐 아니라 자신의 존재가치를 부정하게 되었다. 소년 B 또한 살인에 대한 죄책감과 에이즈의 공포에 대한 고통에 시달리다 경찰서에 잡혀가기 위해 어머니를 죽이고 말았다. 결과적으로 두 소년은 에이즈 환자의 혈액이 든 우유를 마시지 않았지만 자신이 곧 죽을지도 모른다는 공포는 자멸을 가져올 만큼 파급효과가 컸다. 고작 네 살이던 딸을 잃은 가엾은 여교사는 교사와 피해자의 자리에서 방황하다 스스로 범인에게 고통을 주는 방법을 택했을 뿐인데 이 모든 것들의 결과는 예상외로 넓고 길다. 그리고 끔찍하다. 피해자에게 과연 가해자 처벌의 권리를 내주어도 괜찮은 것일까.


문득 생각나는 사례가 있어 소개한다. 교도관들은 사형수들을 대상으로 새로 발명된 독극물을 시험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한 사형수를 시험대에 앉혔다. 독극물이 든 링거를 사형수의 팔에 꽂고 지켜보려는데 발작하던 사형수가 순식간에 죽었다. 사인은 심장마비. 링거병에 든 것은 그냥 물이었는데 말이다. 이처럼 극도의 공포심은 의외의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여교사 또한 소년들의 공포심을 노렸다. 탁월한 복수법이기도 했다. 소설 [고백]은 누가 피해자인지, 누가 가해자인지 따지기 이전에 가정과 사회의 이그러진 형태를 먼저 고발하는 작품이다. 누가, 또 무엇이 두 소년을 파멸로 이끌었는지, 왜 그럴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성찰이 중요한 작품이다. 가정과 사회는 과연 개인을 보호해 줄 수 있는가. 죄를 묻고 벌을 내리는 건 그 후에 해도 늦지 않다. 교화시킬 것인지, 고통을 줄 것인지 결정하는 것 또한 나중 몫이다. 하지만 지금도 이 소설의 등장인물 모두가 자신의 역할에 최대한 충실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나라면 어땠을지 생각하면서 등장인물에게 감정이입해도 결과는 마찬가지다. 오랜만에 심오하면서도 두려운 질문을 던지는 대단한 작품을 만나 반가웠다. 뜬금없는 에이즈 혈액 복수나 전기감전 지갑 발명품, 폭탄설치 마무리 같은 일본식 에피소드는 좀 황당하지만 사건전개 방식과 서술시점에 있어서는 완벽한 구성을 자랑하는, 작품에 붙은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소설이었다.

 

- written by  깊은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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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리더스가이드

설득의 비밀  ★★★★★   - 분야 : 설득의 심리학, 성공학
EBS 제작팀 엮음 | 쿠폰북

EBS 다큐프라임에서 진행한 시추에이션 다큐멘터리 <16인의 성공 도전, 설득의 비밀>을 책으로 엮었다. 주제는 '설득'이다.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실험하기 위해 교사, 취업준비생, 영업사원, 사회 초년생 등 다양한 구성을 가진 16명의 최종 도전자를 선발했다.

상황에 따른 설득의 실패, 전문가들의 교육, 다시 실전 투입이라는 전통적인 교육방식을 통해 참가들은 설득에 어떤 심리적 메커니즘이 숨겨 있으며, 설득의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가를 깨달아간다.


세상을 움직이는 100가지 법칙  ★★★★★   - 분야 : 경제 일반, 머피의 법칙
이영직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이 책은 하인리히 법칙에서부터 깨진 유리창의 법칙까지 이 세상을 움직이는 수많은 법칙들을 100가지로 정리하였다. 사전식으로 법칙들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그 법칙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적절한 사건과 이야기를 추가하여 실용교양서로 읽을 수 있다.

큰 사건 전에는 작은 징조들이 나타난다는 하인리히 법칙, 주식에서 자주 인용되는 피보나치 수열 등 세상을 움직인 100가지 법칙들이 잘 정리되어 있다. 읽는 재미와 의미 모두를 얻을 수 있다.

 

진화경제학 ★★★★   - 분야 : 경제 이야기, 진화론

마이클 셔머 지음 | 박종성 옮김 | 한국경제신문

 

요즘처럼 경제학의 신용이 땅에 떨어진 적은 없다. 혼란스러운 시장을 진단하고 예측하는 데 근본적인 한계를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진화론을 적용해 현재 시장에서 벌어지는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한 분석 도구로써 진화론을 큰 틀로 채택한 것이 진화경제학이다. 돌연변이와 적자생존 그리고 자연선택과 같은 진화의 메커니즘이 인간의 비합리성과 시장의 비효율성을 잘 설명해주는 도구라는 것이다.

 

 


처칠 스타일로 승부하라   ★★★   - 분야 : 경영 전략
헬게 헤세 지음 | 박종대 옮김 | 북스코프

 

"절대 굴하지 말라 Never Give Up!"를 외치며 수많은 좌절과 패배를 극복한 20세기 가장 위대한 리더 중 하나이자 당대 최고의 연설가였던 처칠. 이 책은 20세기 역사의 중심에서 활약한 윈스턴 처칠의 삶을 바탕으로 수많은 위기와 패배를 겪으면서도 강력한 리더십으로 절망 속에서 희망을 캐내고 위기를 기회로 바꾼 리더의 자기경영 전략이 무엇인지 살피고 있다.


재테크 선수촌               

서기수 지음 | 링거스그룹

 

저자는 재테크의 성공비결을 "체력"에서 찾는다. 위기의 상황에서 투자를 하려면 체력이 받침이 되야한다는 이야기다. 체력은 생존력, 열정력, 배짱 담력, 정보력, 실행력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이전의 재태크와 달리 코스별 워크샵 형태를 취하고 있어 하나씩 배워나가는 재미를 가미하고 있다.


VIP 마케팅 불변의 법칙
이성동 지음 | 호이테북스

 

VIP 마케팅 하면 부유층을 대상으로 명품을 팔거나 고품격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쯤으로 대개가 생각한다. 하지만 VIP 마케팅에서 기업이나 마케터에게 제공하는 재무적 가치, 즉 매출과 수익의 기여도에 따라 VIP 고객은 다르게 설정할 수 있다. 따라서 각 기업은 VIP 고객에 대한 정의에서부터 VIP 마케팅을 새롭게 정의해야만 한다.


또한 VIP 고객은 무조건 비싸고 명품이라고 해서, 고품격의 서비스라고 해서 구매하지도 않는다. 그렇다면 VIP 고객은 무슨 근거를 기준으로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는 것일까? 이 책 『VIP 마케팅 불변의 법칙』에서는 VIP 마케팅의 핵심을 "명품이 아니라 가치를 파는 데 있다"고 말한다. 즉 VIP 고객은 자신이 인식하는 가치가 충족되었는지를 판단한 후에 선택하고 구매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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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리더스가이드
베스트서평2009.11.06 16:58

언론이 말하지 않는 경제 위기의 진실
_ 디어크 뮐러(저자), 전재민 (역자)/청아출판사 ,2009-08-05 00:00:00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제도에서 누군가가 누구에게 사기를 치면 법에 의해 처벌을 받게 된다. 그런데 유독 한분야에서만큼은 이 기본적인 법칙이 전혀 지켜지지 않는다. '지금이 들어가야 할 때입니다.', '조금만 있으면 상승하기 시작할 겁니다.' 등 온갓 미사여구를 동원하여 현혹할때는 언제고, 지금에 와서는 이것은 개인적인 책임이라며 누구도 처벌은 커녕 책임도 지지않는다. 이 과정속에서 허공속으로 날아간 돈이 도대체 얼마인가? 그런데 금융권은 말할것도 없도, 거품을 부축인 언론 역시 단 한번의 사과도 없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경제시스템은 정말 올바르게 기능하고 있는 것일까?

평범한 사회인이라면 대개가 TV, 신문을 통해 경제적 정보를 얻는 것이 보통이다. 각종 수치와 통계자료를 통한 분석과 의견제시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신뢰를 준다. 그런데 이것만 믿고 투자한 사람치고 성공한 사람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그럼 왜 소위 전문가들이라는 사람들의 예측은 거의 맞지 않는 것일까? 이에 대해 저자는 실제 경제는 소수의 경제리더들의 의해 결정되며, 일반인이 접하는 대부분의 전문가는 이들의 이익을 대변할 뿐이라고 말한다. 언론에 노출되는 지수, 수치, 통계, 기사는 이들이 여론을 몰아가는데 필요한 만큼만 노출되며, 심지어 임의적으로 조작되기도 한다. 우리가 상식적으로 이해할수 없는 폭등과 폭락의 이면에는 감추어진 진실이 있다는 것이다.

근본적으로 금융이라는 것은 실물경제를 위한 것이였다. 돈은 있지만 아이디어가 없는 일반인은 저축을 하고, 아이디어는 있지만 돈은 없는 경제인은 이돈을 빌려 경제를 활성화 시킨다. 이 과정을 원할하게 하기 위한 것이 금융이다.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 실물과 큰 연관도 없을 뿐더러 어느 순간에는 큰 위험으로 다가온다. 더 많은 수익을 위한 행동이 투자에서 투기로 변한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 역시 자유로울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가 한 작은 경제적 행위가 어느 곳의 옥수수 값을 올려 실제 필요한 사람에게 가지 못한다는 것을 생각해 보았는가? 아프리카 사람들은 옥수수가 없어서가 아니라 비싸서 못 사먹는다고 한다. 옥수수가 실제로 필요치 않는 사람들이 단지 수익을 올리기 위해 한 행위때문에.

이 책은 지금의 상황 분석 이외에도 앞으로의 상황 예측에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다. 그중 흥미로운 것은 기축통화로 기능하고 있는 달러의 미래이다. 저자는 앞으로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현재의 달러가 기축통화로써의 기능을 상실하고, 새로운 통화체제가 등장할 것으로 예측한다. 그 근거로 들고 있는 것이 금과 은의 가격차다. 금과 은은 실제량이 1:20정도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가격차는 1:15정도로 안정적이였다. 그런데 현재 금값은 폭등했는데도 은값은 비정상적으로 안정적이라는 것이다. 현재 금과 은의 가격비는 1:70정도까지 벌어졌는데, 앞으로 있을 새로운 통화체제를 위한 준비가 아니겠느냐 하는 것이다. 여러 예상 시나리오중 최악을 가정한 것이지만, 이것이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롭게 느껴졌다.

경제는 숨을 쉬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들이마쉬는 것(경제성장, 새로운 시장 개발)도 중요하지만 내쉬는 것(불황, 붕괴) 역시 중요하다. 그런데 지금은 내쉬지는 않고, 계속 들이마쉬기만 하고 있다. 이자와 복리에 기반을 둔 경제 시스템은 역사적으로 붕괴할 수 밖에 없는데, 경제 위기라는 이유도 돈을 퍼부어 이를 뒤로 계속 미루고 있는 것이 지금이다. 돈을 빌려 이자를 내는 사람이 계속 늘어나야 하며 새로운 부채가 늘 필요한 현재의 경제 시스템. 진심 어린 예측과 정확한 정보가 절실히 필요하지만, 어느 누구도 가만히 있는 우리들에게 가르쳐 주지 않는다. 의견과 사실을 구별할수 있는 안목과 진실과 거짓을 구별할수 있는 지식을 갖추어야 살아남을수 있는 시기인것 같다.



- written by 호의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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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리더스가이드
추천도서2009.09.08 17:58


◈문학


 
『길을 잃어야 진짜 여행이다』
최영미 지음 | 문학동네 | 13,000원

파리에서 베네치아로, 암스테르담에서 쾰른으로, 리옹에서 교토로, 버클리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시카고에서 다시 대한민국으로 돌아오는 풍성하고 다채로운 여행 기록을 담은 산문집. 시대를 바라보는 집요하리만치 열렬한 시선을 가진 시인 최영미가 7년 만에 새로 엮은 책이다. 책은 ‘미술’을 포함해 세상의 모든 아름다운 것들을 찾아나선 여행기다. 예술가의 삶 속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이해하는 과정을 담았고 시인 최영미가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예전의 작품들과 달리 인간 최영미가 제대로 살아가기 위해 끝없이 방황하는, 더없이 진솔한 발자취를 보여준다.







 
『작은 경이』
바바라 킹솔버 지음 | 이한중 옮김 | 한겨레출판 | 15,000원

대표적인 미국 생태주의 작가 가운데 한 명인 킹솔버가 《자연과 함께한 1년》에 이어 내놓은 에세이. 9.11 사건을 경험한 뒤, 그 쓰라린 아픔을 글쓰기라는 자기 치유의 과정을 통해 극복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쓴 글들이다. 《작은 경이》 속 에세이들은 비슷한 정치적 메시지를 담고 있으면서도 그것을 전달하는 방식은 사뭇 새롭다. 가령 그것을 서정적 전략이라고 할 수 있을까? 그녀는 세상의 소소하고 작은 것들에서 적극적으로 삶의 애틋함과 기쁨, 희망을 찾는다. 책은 킹솔버가 불완전하고 불공평한 세계 속에서 작은 경이와 희망을 찾아가는 섬세하고 뜻 있는 노력을 담고 있다.







『1984』
조지 오웰 지음 | 김기혁 옮김 | 문학동네 | 11,000원

1949년 조지 오웰이 발표한 근미래 소설로,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와 자먀틴의 『우리들』과 더불어 세계 3대 디스토피아 소설로 알려졌다. 가상의 초대국가 오세아니아의 런던을 무대로 하여, 독재의 화신인 ‘빅 브라더’에 대항해 인간 정신을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지구 최후의 남자’를 그린 소설이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1Q84』의 제목을 이 책에서 따왔으며 하루키 신작에 힘입어 재출간된 도서. 2009년 <뉴스위크> 선정 ‘역대 최고의 명저’에 두 번째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출간 당시 영국과 미국에서만 40만부가 팔리는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이후로도 온갖 문화 영역에서 끊임없이 그 세계가 인용되었다.







 
『파리 젖 짜는 사람』 - 다마스쿠스에서 온 이야기들
라픽 샤미 지음 | 이상훈 옮김 | 태일소담 | 9,000원

다마스쿠스에서 보낸 청소년 시절을 소재로 작가가 화자인 ‘나’가 되어 들려주는 13편의 이야기들은 시리아의 암담한 현실에 아름답고 경이로운 동화와 신화가 뒤섞여 독특한 풍미를 자아낸다. 정치. 문화. 종교를 아우르는 다양한 사회 현안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시종일관 익살과 해학이 넘쳐, 아랍의 오랜 이야기 전통을 현대적으로 풍성하게 복원해내는 라픽 샤미의 뛰어난 화술을 여실히 느끼게 한다.







『이카루스 소녀』
헬렌 오이예미 지음 | 박상은 옮김 | 문학동네 | 13,800원

사춘기 소녀가 정체성 혼란으로 겪는 고통스러운 성장통에 나이지리아 전통에서 차용한 ‘이중 자아’의 소재를 접목시킴으로써 신비롭고도 스릴 넘치는 색다른 성장소설. 셰익스피어를 읽고 하이쿠를 즐겨 쓰는 조숙하고 영민한 소녀, 제스. 그러나 학교 친구들에게 ‘이상한 아이’라고 괴롭힘을 당하고 벽장에 숨어 시간 보내기를 좋아하는 외톨이기도 한 그녀는 늘 알 수 없는 두려움과 잦은 질병에 시달린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 앞에 자유분방하고 신비로운 소녀 틸리틸리가 나타나면서, 제스는 난생처음 친구와 우정을 나누는 기쁨을 알게 된다. 틸리틸리는 제스의 곁을 맴돌며 제스를 외로움과 두려움에서 구해주고, 제스를 괴롭히는 사람들을 혼내준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틸리틸리는 점점 악의적이고 섬뜩한 방법으로 제스의 주변 사람들을 하나 둘 곤경에 빠뜨리고, 심지어 제스가 새로 사귄 친구를 이간질하기도 하는데…과감하고 실험적인 문체, 현실과 환상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공감각적인 묘사와 유려한 문장력에서 드러난다. 나이지리아 전통 고유의 소재와 틸리틸리라는 초자연적인 존재를 통해 시종일관 신비롭고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조성하며 주인공 소녀의 불안한 내면을 효과적으로 표현해냈다.





『그리움』 - 나에게 부치는 아름답고 슬픈 이야기
MBC 라디오 <여성시대> 제작팀 엮음 | MBC프로덕션 | 12,000원

삶의 진솔한 이야기들로 청취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MBC라디오 <양희은, 강석우의 여성시대>에서 매년 편지쇼를 열어 발굴해낸 ‘편지 작가’들의 편지 모음이다. 수천 통의 응모작들 중에서 ‘기교’보다는 ‘진실함’을 기준으로 하여 고르고 고른 42편의 작품. 휴대폰은커녕 아직 전화가 일반화되기도 전의 시절에, 편지는 사람과 사람의 마음을 잇는 유일한 수단이었다. 우리는 편지를 통해 사랑을 속삭이고, 부모형제 간의 안위를 걱정하고, 우정을 나누고, 떠나간 사람을 간절히 그리워했다. 이 책에는 우리 모두가 한 번쯤 품었음직한 노스텔지아가 한 장 한 장 진하게 묻어 있다. 인생 회로애락의 온갖 사연들이 절절이 스며 있고, 지나간 시절의 고통스럽지만 아름다웠던 풍경들이 점점이 펼쳐져 있다.






 
『아무리 아니라 하여도 혹시나 그리움 아닌가』
전경자 지음 | 도서출판 띠 | 6,000원

한국의 대표적인 번역문학가이기도 한 작가의 첫 번째 시집. 그윽한 세월의 깊이가 담겨 있는 시집은 오랜 세월을 두고 묶이면서 날카롭고도 절제된 언어감각이 뚜렷하게 그 모습을 드러냈다. 이 시집에서 사랑과 그 사랑의 단절, 죽음 그리고 자연과 인생에 대한 성찰을 보여준다.








 
『송사, 노래하는 시』
유병례 지음 | 천지인 | 12,000원

천년의 시공을 뛰어넘어 주옥같은 언어로 여전히 우리의 심금을 울리는 ‘사랑의 사’ 30수를 가려 모았다. 당·송 시대의 이름 없는 백성들뿐만 아니라 세상이 알아주는 명사들이 남긴 그 환희와 고통의 이중주. 지위와 처지, 개성과 직업은 달랐지만 그 가사들은 모두 사랑에 바친 절실한 기도이다. 천 년 전에 노래한 사랑의 노래에는 천 년 전의 사랑뿐만 아니라 오늘의 사랑도 있다.








◈인문/사회


『사기 교양강의』
한자오치 지음 | 이인호 옮김 | 돌베개 | 15,000원

한자오치 선생은 자타가 인정하는 세계적인 사기의 권위자로 50년 가까이 『사기』를 연구해온 석학이다. 선생은 『사기』를 대중화하기 위한 의도를 가지고 집필하면서 고려한 원칙은 다음과 같다.
1. 『사기』의 중요 인물을 다루되 허구적인 이야기는 배제한다.
2. 『사기』의 중요 인물을 다루되 사마천이 인물을 어떻게 묘사하고 평가했는지를 소개함으로써 사마천의 관점과 감정, 태도 등을 밝힌다.
3. 『사기』는 역사서이지만 탁월한 문학서이기도 하므로 문학적인 면모에 대해서도 분석하고 평가한다.

이전에 읽었던 사기를 보다 폭넓고 객관적인 진실에 가깝게 읽을 수 있는 기회이다.





 
『문명의 산책자』
이케자와 나츠키 지음 | 노재명 옮김 | 산책자 | 20,000원

일본을 대표하는 ‘양심의 작가’ 이케자와 나쓰키의 세계 문명 유산 답사기.

26가지 유물의 시원을 찾아 역사 문명 기행을 떠난 주인공의 여장은 단출하지만, 그가 준비한 노트와 시선은 깊고도 넓다. 현대 일본의 대표적인 비판적 지식인이자 작가인 지은이는 현대와 고대, 동양과 서양, 문학과 철학, 문화와 일상을 넘나드는 호기심 많되 정제되고 균형 잡힌 지성으로 오늘의 문명 속의 어제의 유산과 어제의 흔적 속의 오늘의 발생학을 질문하고 사색한다.







『서프라이즈 경제학』
조준현 지음 | 인물과사상사 | 12,800원

전작인 『19금 경제학』을 통해 빛나는 유머감각과 위트를 자랑했던 저자는 이번에도 여전한 감각을 글 속에 풀어냈다.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의 실체를 이야기하기 위해 추리소설을 인용하고, 희소성을 설명하기 위해 '은하철도 999'가 뛰어든다. 주식시장에 뛰어들었다가 반 토막 난 꿈을 이야기하며 화폐의 수요와 거래를 설명하는 책 속에서 『국부론』은 <꽃보다 남자>를 만나고, 로빈슨 크루소와 대부업 광고가 조우한다. 일상에서 수다를 떨듯 거침없이 풀려나오는 이야기는 경제사의 한 장면, 저명한 경제학자의 뒷이야기, 유명 경제학이론들의 탄생 배경, 현실 경제정책이 갖는 한계, 세계 경제에 대한 조망, 한국 경제가 어려운 이유 등을 다양하게 아우른다.







『장자, 분방한 자연주의자의 우화』
이인호 지음 | 천지인 | 12,000원

천지인의 ‘경쾌하게 고전 읽기’ 시리즈는 새싹 하나로 봄을 알듯 낙엽 하나로 가을을 느끼듯 해당 고전의 핵심 30구를 통해 해당 고전을 거시적으로 조감하고 미시적으로 해설하여 방대하고도 난삽한 고전을 일반 독자들이 간명하고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집필한 것이다. 중국의 경사자집經史子集을 축으로 하여 앞으로도 맹자, 사기, 시경, 송사, 송시, 시경 등 고전 중의 고전을 엄선하여 가장 핵심적인 구절을 제시, 고전을 잘 알지 못하는 일반인에게도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게 해설한 책들을 계속 출간할 예정이다. 이 책 『장자, 분방한 자연주의자의 우화』는 2003년도에 출간한 『장자 30구-분방한 자연주의자의 우언』의 개정판이다.







 

『그리스도인으로 공부를 한다는 것은』
양승훈 지음 | CUP(씨유피) | 12,000원

분명한 동기와 목적을 알면 비록 힘든 과정이 있을지라도 집중하고 몰두하여 성취하기가 쉽다.

이 책은 공부를 직업으로 갖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이나 공부하는 학생들, 그리고 배움이라는 삶의 여정에 있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비전과 통찰력을 제시한다.








◈경제/경영


 
『마흔에 잘린 뚱보 아빠』
나이절 마쉬 지음 | 안시열 옮김 | 반디출판사 | 12,000원

이 책은 실직 상태에 있던 마흔 살 남자가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잃어버렸던 꿈을 되찾고, 한 가족의 아들로서, 아빠로서, 남편으로서 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을 경쾌하게 쓴 에세이다. 카피라이터 출신의 톡톡 튀는 입담과 다소 솔직하면서도 정감 가는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고 유쾌하게 풀어 낸 희망 이야기!








 
『워렌 버핏의 9가지 충고』
궈옌링, 판팡융 지음 | 황선영 옮김 | 에버리치홀딩스 | 16,000원

전편 《젊은 투자자들을 위한 워렌 버핏의 9가지 충고》에서는 이제 막 주식시장에 발을 들여놓은 젊은 투자자들에게 투자 지침을 제시해준 워렌 버핏이 신간 《개미 투자자들을 위한 워렌 버핏의 9가지 충고》로 돌아왔다. 요즘같이 시장이 침체되고 어려운 시기 가장 큰 리스크에 놓여 있는 개미(개인 투자자)들을 위해 워렌 버핏이 조언을 내놓았다.









 
『세상에 온몸으로 부딪쳐라』
현병택 지음 | 원앤원북스 | 12,000원

이 책에는 단지 화려한 인생의 이력이 아니라 비즈니스 현장에서 고객과 희로애락을 함께 해온 저자의 치열한 삶이 담겨 있다. 저자의 30년간의 열정적인 업무노트이면서 그간의 삶에 대한 기록을 담았다.








 
『인생을 바꿔주는 백만장자 수업』
마틴 코헤 지음 | 민영진 옮김 | 비즈니스맵 | 10,000원

어제까지 당신의 꿈과 목표가 백만장자가 되는 것이었다면, 지금 이 순간부터 당장 목표를 수정하라. 백만장자가 되되, 그것으로 만족하지 않을 것. 금전적 백만장자를 넘어 ‘진짜로 모든 것을 다 가진’ 백만장자가 될 것! 이제시하는 16단계의 명쾌하고 체계적인 수업을 통해 당신은 ‘진짜 백만장자’로 거듭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변화를 이끄는 긍정 처방전』
아놀드 폭스 지음 | 김정미 옮김 | 비즈니스맵 | 12,000원

고장난명(孤掌難鳴), 손바닥도 마주 쳐야 소리가 난다 했다. 이는 성공에 있어서도 예외가 아니다. 확고한 목표와 그것을 지탱하는 긍정적인 마인드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결정적인 한 가지, 긍정적인 행동이 투입되어야 성공의 모든 조건이 충족된다.
이 책의 저자들은 몸과 마음의 연관성을 다루는 정신신경면역학에 근거하여 내적·외적으로 강력한 변화를 산출할 처방을 내린다. 머리와 가슴, 이론과 실제, 사고와 행동이 서로 결합되도록 이끄는 탁월한 혜안이 번뜩인다.
아직도 비관주의와 냉소주의가 당신 인생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가? 마음과 행동의 코드를 긍정으로 일치시킨다면, 스스로 인생의 주도권을 쥐게 될 것이다.






◈영유아/어린이


 
『숫자로 보는 세상 1』
조대연 | 녹색문고 | 10,000원

숫자로 보는 세상 시리즈. 우주,지구,인체,마이크로월드,에너지,역사,기후와 날씨,지리...어린이와 청소년의 상상력에 맞춰 숫자로 다시 꾸민 과학이야기이다. 세상을 숫자로 바라보면 모든 사물이 서로 조화를 이룬다는 사실을 깨닫게 합니다.







 
『성격이 달라도 우리는 친구』
에런 블레이비 | 세용출판 | 12,000원

서로 성격이 다른 두 어린이 사이의 우정에 관한 이야기이다. 펄과 찰리는 성격이 매우 달라서 사람들은 두 사람이 어떻게 친구가 되었는지 궁금해 한다. 그들의 차이는 반대되는 것으로 보이지만, 서로에게 부족한 점을 보충하는 역할을 하고 서로를 위해 곁에 머무는 것을 허용한다. 자신감, 용기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정이 지닌 힘에 대한 유쾌한 이야기이다.







 
『태양의 악사들』
제럴드 맥더멋 지음 | 봄봄 | 11,000원

태양의 악사들은 14세기~16세기 멕시코 중부 지방에 자리했던 아스텍 족의 신화 가운데 일부분입니다. 에스파냐 군대에 의해 1519년 무너진 후, 가톨릭 선교를 위해 유럽에서 파견된 수도사들의 노력으로 살아남은 아스텍 족 이야기와 작가들에게서 구전된 여러 가지 전통 문화들이 뒤늦게나마 보전될 수 있었다.

이 책은 아스텍 신들의 우두머리이자, 밤의 제왕인 테스카틀리포카에게서 영감을 얻었다.






 
『악어』
코르네이 추콥스키 지음 | 양철북 | 13,000원

러시아 어린이 문학의 아버지, 코르네이 추콥스키가 쓴 10편의 동호와 동시 모음. 첫 출간 이후 90년대에 걸쳐 러시아에서만 800판을 거듭 찍고, 1억 2천만 부가 팔렸다. 그리고 영어, 독일어, 불어, 중국어, 일본어를 비롯한 수십 개국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오가닉 코튼으로 만드는 친환경 아기용품』
김원미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15,000원

오가닉 코튼을 이용한 DIY 가이드북. 내추럴 톤의 오가닉 원단으로 만들어 더 예쁜 친환경 아기용품 만들기를 제안하는 책이다. 배냇저고리, 침구세트, 짱구 베개 등의 출산준비물부터 수유 용품, 목욕 용품, 장난감, 외출복, 외출용품에 이르기까지 60여 가지 다양한 제품 만들기를 소개한다.








 
『파란 티셔츠의 여행』
비르기트 프라더 지음 | 담푸스 | 9,000원

우리가 자주, 편하게 입는 티셔츠를 통해 옷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알려주는 지식 정보책 뿐만 아니라 공정무역의 의미, 열린 눈으로 보는 세계관, 사회문제와 함께 나눔의 메시지도 전달하는 그림동화. 서로 물건을 사고 팔 때 불공평함을 바꿔나가고 올바른 대가를 지불하는 착한 거래 방식인 공정무역 개념을 따뜻한 글과 그림으로 어린이 눈에 맞춰 풀어낸 책이다.







 
『못 말리는 과학자 데이브와 방귀쟁이 강아지』
짐 엘드리지 지음 | 살림어린이 | 9,500원

엽기 행각을 일삼는 데이브와 세상에서 가장 지독한 방귀를 뀌는 강아지의 일상생활은 과학적 사건의 연속이다. 이 책은 아이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 하는 것들이지만 쉽게 배울 수는 없는 코딱지, 방귀, 악취, 인간의 뇌, 음식에 핀 곰팡이, 토한음식, 뼈, 구토, 소화, 땀, 똥, 오염된 물,벼룩,귀지,머리카락,체취,위산,동물의 꼬리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동화를 읽으며 자연스럽게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독특한 시리즈이다.







 
『오늘은 내생일』
안나 카살리스 지음 | 키득키득 | 9,500원

생활 습관 동화 '또또가 달라졌어요' 시리즈. 전 세계 아이들과 부모들이 보편적으로 겪는, 사소해 보이지만 피해갈 수 없는 생활 속의 어려움들이 꼬마 생쥐 또또의 일상 속에 생생하게 녹아 있다.
생일을 기다리는 아이의 흥분되고 들뜬 마음이 고스란히 살아 있는 책.








 
 
『어린이를 위한 맥베스』
로이스 버뎃 | 갈대상자(찰리북) | 9,000원

유명하지만 아이들에게 선뜻 권해줄 수 없었던 셰익스피어의 명작들이 아이들의 손으로 다시 태어났다. 아이들의 기발한 상상력이 만든, 진짜 재밌는 셰익스피어. 그 네 번째 이야기, 달콤한 예언에 사로잡힌 한 남자 이야기 어린이를 위한 맥베스!







 
『아기염소가 웃는 까닭』
오순택 지음 | 청개구리 | 8,000원

따뜻하고 익살스러운 눈으로 시를 써온 오순택의 동시집이 출간되었다.
아기 염소가 웃는 까닭에 있는 모든 작품에는 오순택 시인 특유의 시선이 잘 드러나 있다.
동시의 진짜 독자는 어린이이다. 라는 점을 망각했다는 뉘우침이지 주인을 찾아주려는 새로운 각오로, 아이들에게는 어려울 수 있는 동시를 유쾌하고 흥미롭게 들려준다.
한지로 만든 그림이 삽입되어 매우 고운 동시의 맛을 더해준다.








 
『숨비소리』
김섬 지음 | 정용성 그림 | 푸른나무 | 9,200원

『숨비소리』는 제주도의 사투리, 제주도 아이들의 순수함, 해녀들이 깊은 바다 속에서 해산물을 캐다가 숨이 차올라 물 밖으로 나오면서 내뿜는 휘파람 소리인 ‘숨비소리’와 같은 제주도의 색깔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향토적 소재들이 가득하다. 작가는 우리 아이들에게 도시와 비교해 시골에서의 삶이 결코 부족한 것이 아니며 오히려 더욱 풍족한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삶의 진정한 의미를 더 잘 전해 주고 있다고 말한다. 또한 작가는 지금도 제주 곳곳에서, 대한민국과 세계 어딘가에서 힘과 자본의 횡포에 맞서 싸우는 ‘작은’ 사람들의 ‘큰’ 용기를 우리 아이들 세대에게 전하고자 한다.






 
『치에와 가즈오』
오카 슈조 지음 | 시공주니어 | 7,000원

왕따 문제를 피해자와 가해자, 방관자 세 입장에서 긴장감 있게 그려 낸 작품이다.
사연 많은 캐릭터들과 극적인 사건들, 그리고 반전 등을 통해 문학적인 완성도까지 갖추고 있는 이 작품은 3인칭 시점으로 균형 있게 이야기를 풀고 있다.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 왕따 문제를 리얼하고 진정성 있게 풀어낸 작품으로 작품성과 주제의식이 돋보인다.





 
『생각빅뱅』
강여울 지음 | 시공주니어 | 12,500원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일상생활에서나 세상일에 궁금해 하는 철학적 질문을 흥미로운 내용과 적절한 비유로 알기 쉽게 쓴 책이다. 단순한 흥밋거리가 아닌, 쉬우면서도 깊이 있는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 역사와 인생이 담긴 어린이 교양서로서, 철학이 어렵다는 생각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준다.












『혼자 먹기는 아까워 / 마음이 담긴 선물 / 숲 속의 겨울 준비』
다루이시 마코 | 시공주니어 | 각권 5,000원

2~4세 유아들을 위한 정감 넘치는 이야기 그림책. 이 또래 유아들이 이해할 수 있는 단순한 이야기 구조와 숲 속 친구들의 따뜻한 관계를 기본으로 선사하는 즐거움을 온전히 전한다. 2~4세 아이들이 손에 꼭 잡고 읽을 수 있는 작은 판형은 아이들이 책을 더욱 친근하게 여기게 한다.




 
『에꼴 드 에땅』
크레덤하우스 지음 | 3,500원

국내 유일의 아동화 전문 월간지.
우리 아이 스케치북에서 찾아낸 미술, 그 놀이의 힘에서는 목표가 분명한 놀이가 가지는 힘, 습득, 혁신, 친화, 치유를 설명한다.

창조력을 기르기엔 더 없이 좋은 공부인 의미놀이 그림그리기를 통해 놀라운 성장을 품고 있는 작품 16점을 소개하였고, 크면서 2번 이상은 꼭 그려 보아야 할 주제들을 제시하였다.






『옛그림 속 우리 얼굴』 - 심홍 선생님 따라 인물화 여행
전경자 지음 | 도서출판 띠 | 6,000원

초상화와 자화상에서 느낄 수 있는 ‘전신사조’의 정신, 미인도에서 볼 수 있는 한국 고유의 아름다운 얼굴, 풍속화에 나타나는 꾸밈없는 표정 등을 함께 이야기한다. 또한 아름다움의 기준이란 시대와 지역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니 한때의 유행에 흔들리지 말고 자신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소중히 여기자고 전한다. 그리고 어린이들이 직접 자신을 관찰하고 그려 보도록 유도하고 있다. 전작『산에 올라 마음의 붓을 들었네』로 쉽고 재미난 산수화 감상법을 제시한 저자는 반구대 암각화부터 박생광의 <전봉준>까지 다양한 옛그림을 ‘얼굴’이라는 키워드로 묶은 가운데 초상화, 자화상, 미인도와 풍속화를 설명한다. 특히 어린이책에서 많이 다뤄지지 않았던 초상화는 대표작들을 소개하며 그림에 깃들인 정신부터 그리는 방법, 현대에 계승된 양상까지 설명하고 있다.





◈청소년


 
『뮤지컬을 꿈꾸다』
정재왈 지음 | 아이세움 | 13,000원

뮤지컬의 역사를 짚어본 다음에는 뮤지컬의 종류와 구성 요소, 제작 과정을 소개하여 뮤지컬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하였으며 《아가씨와 건달들》, 《마이 페어 레이디》, 《사운드 오브 뮤직》, 《캣츠》 등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뮤지컬 화제작 15편을 골라 내용과 함께 세세한 작품 정보를 실었다. 특히 화제작 해설에서는 <메모리>, <난 꿈이 있어요> 등 주옥같은 뮤지컬 노래 가사를 원어와 우리말로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하였다. 뮤지컬의 감동을 이어가는 노래의 힘을 느낄 수 있다.





 
『다니엘의 희망 계단』
복대원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12,000원

이 책에는 아버지와의 관계에 어려움을 느끼고, 남 앞에 서서 발표할 때마다 얼굴이 벌게지며 말을 더듬는 주인공 ‘다니엘’이 멘토인 호프 선생님과의 만남을 통해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고 꿈을 찾기까지의 과정들이 흥미롭게 담겨 있다.
다니엘이 좌절과 포기라는 유혹으로부터 벗어나 꿈을 찾을 수 있도록 호프 선생님이 들려주는 여러 단계에 걸친 실천적 방법과 오프라 윈프리, 테레사 수녀,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같은 인물들의 예화는 청소년들의 멘토 역할을 할 것이다.





『제레미 핑크, 비밀 상자를 열어라!』
웬디 매스 지음 | 모난돌 옮김 | 시공사 | 9,500원

이 책의 주인공 ‘제레미’는 낯선 것을 병적으로 싫어하는 열두 살 소년이다. 혼자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본 적도 없고, 땅콩버터 샌드위치를 입에 달고 다닐 만큼 편식이 심하며, 친구라곤 갓난아이 때부터 함께 자란 여자아이 ‘리지’ 하나뿐이다. 마치 어항 속 물고기처럼 답답한 일상에 매몰되어 있지만, 제레미 자신은 그저 평화롭고 안락한 일상을 누리고 있을 뿐이라고 철석같이 믿는다. 이렇듯 답답하다 못해 자폐적으로 보이기까지 하는 제레미에게 어느 날 이상한 소포 하나가 배달되면서 흥미진진한 모험 이야기가 펼쳐진다. 거창한 사건이나 범죄가 등장하지는 않지만, 너무나 낯익고 일상적이어서 오히려 더 신선하고 색다른 재미를 안겨 준다. 모험담에 등장하는 대개의 아이들이 남다른 호기심과 용기를 동력으로 스스로 사건의 소용돌이 속으로 뛰어드는 데 반해, 제레미는 애당초 모험과는 거리가 먼 캐릭터다. 모험은커녕 작은 변화조차 두려워하던 제레미가 천둥벌거숭이 같은 리지와 의기투합하면서, 독특하고 흥미진진.




◈여행


 
『아름다운 가출 - '좋은 마을' 체험여행 안내서』
홍순응 지음 | 프리윌 | 12,000원

누구나 1박2일 코스 정도로 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국내의 ‘좋은 마을’ 15곳을 소개한 여행안내서이다. 사진작가인 저자는 직접 각 마을을 여행하고 나서 그 곳의 서정과 주민들의 인터뷰 내용, 체험 여행 거리에 대한 정보, 특산물에 대한 정보, 여행 소감 등을 서정적 기행문 형태로 담았다. 저자는 마을마다 진정 자연이 살아 숨쉬고 향수가 퍼덕이는 특색 있는 마을이었으며, 몇몇 마을은 아예 그곳에 살고 싶은 또는 그곳에 뼈를 묻고 싶은 그런 마을이었다고 회고한다. 그러면서 저자는 다음과 같은 詩를 통해 도시인들에게 그 마을로의 ‘아름다운 가출’을 종용한다.






◈잡지


『역사비평 88호』
역사문제연구소 지음 | 역사비평사 | 13,000원

<특집>
위기의 남북관계와 10대 현안
남북관계의 탈근대적 인식. 남북관계와 미국의 동북아 정책 / 남북관계 10대 현안 분석

<기획>
한미관계, 엇갈린 60년 II
위험한 밀월 - 박정희. 존슨 행정부기 한미관계와 베트남 전쟁
김영삼. 클린턴 정부 시기 - 북한 위협의 상수화와 미국식 자본주의의 수입

<기획연재>

한국사 속의 외국인 - 일제 강점기
무라야마 도모요시의 진보적 연극운동과 조선문화 사랑
민본주의자, 요시노 사쿠조의 조선인식

<시평>
한국 근현대 100년 미완의 과제, 중도

<인물탐구> 법살 50주기에 돌아보는 진보당과 조봉암의 역사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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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지랑
추천도서2009.08.14 12:02

◈영유아/어린이

 
『학교는 왜 가야 돼?』- 나의 첫 철학그림책 1
브리지트 라베 지음 | 에릭 가스테 그림 | 이희정 옮김 | 문학동네 | 8,000원

회사에서 지쳐 돌아 온 아빠가 회사를 그만두고 싶다고 말을 내뱉자, 주인공 마로는 기다렸다는 듯이 자신도 학교를 그만두겠다고 한다. 엄마와 아빠는 학교에서 뭘 배우는지 자상하게 설명하지만, 정작 마로는 왜 그 모든 것을 배워야 하는지 모른다. 그러나 생각의 새 필로와 질문에 대답하면서, 마로는 스스로 배우는 것의 중요성을 깨닫는다.
아이와 철학하기 코너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앎‘고 학교의 역할을 짚어 본다. 학교는 지식을 축적하는 곳일 뿐 아니라, 관계에 대한 앎 즉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중요한 곳임을 생각해 본다.





 
『규칙은 꼭 지켜야 돼?』-나의 첫 철학그림책 2
브리지트 라베 지음 | 에릭 가스테 그림 | 이희정 옮김 | 문학동네 | 8,000원

아빠의 차를 타고 산길을 달리던 마로는, 경찰도 없는데 왜 아빠가 제한속도를 지키는지 모른다. 보는 사람도 없고, 벌주는 사람도 없는데 왜 규칙을 지키는 걸까? 마로의 엄마와 아빠의 친절한 설명이 마로의 귀에는 잘 들어오지 않는다. 그러나 생각의 새 팔로의 질문에 대답을 하면서, 마로는 스스로 규칙이 왜 생겼는지 그리고 왜 그것이 중요한지 깨닫는다.
아이와 철학하기 코너에서는 아이들 스스로 만들고 지키는 놀이 안의 규칙을 생각해 본다. 또한 강제가 아니라 스스로 규칙을 지키게끔 하는 ‘관용’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본다.





 
『칭기즈 칸』
호르디 카브레 지음 | 아프리카 판로 그림 | 김영주 옮김 | 미래아이 | 10,000원

오랫동안 어둠 속에 감춰져 있던 몽골 인의 역사서 <몽골비사>를 바탕으로 한 내용에 작가의 상상력과 함께 버무려 칭기즈 칸의 생애를 재구성하였다. 이 책의 특징은 오랫동안 서구인의 관점에서 야만적이고 무자비한 침략자로 평가된 칭기즈 칸이라는 인물에 대해 다른 시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피도 눈물도 없는 잔혹한 정복자로 알려진 칭기즈 칸에 대한 진실과 모험의 여정을 그의 목소리로 직접 들어보자.





 
『지도로 배우는 우리나라 우리고장』- 서울.경기 편
정명숙⦁양대승 지음 | 유남영 그림 | 랜덤하우스코리아 | 9,800원

우리나라에 대한 지리적인 정보 습득과 함께 행정, 산업, 교통, 역사, 전설, 인물, 문화재, 전통 시장, 특산물, 볼거리 등 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더불어 우리나라에 대한 자긍심을 키울 수 있도록 초등학교 교과서에서 못 다한 이야기까지 모두 담았다. 보기 쉽게 분류된 지도와 각 지방의 볼거리 및 관광지를 담은 풍부한 사진 자료는 아이들에게 생생한 문화 체험을 제공하며 사회, 역사, 지리 공부가 저절로 되는 우리나라 우리 고장 이야기이다.





 
『블랙홀을 향해 날아간 이카로스』
브라이언 지음 | 박병철 옮김 | 승산 | 12,000원

두 아이의 아버지이자 베스트셀러 『엘러건트 유니버스』의 저자이기도 한 물리학자 브라이언 그린이 아들에게 들려주었던 우주 이야기를 토대로 펴낸 우주 과학책이다. 신화에 나오는 이카로스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블랙홀에 대한 시간과 중력의 관계를 어렵지 않으면서 재미있게 펼친다. 과학을 어렵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이나 평소 과학을 접할 일이 없었던 어른들에게도 좋은 책이다. 언젠가는 우리에게 일어날 이야기지만 이 책은 아이들에게 상상력을 키워 주고 과학에 대한 열정을 심어줄 만하다.





『노빈손 미스터리 별 화성 구출 대작전2』
박경수 지음 | 이우열 일러스트 | 뜨인돌 | 9,500원

1권에서 미스터리를 맛봤다면 2권에서는『스타워즈』를 방불케 하는 화려하고 장대한 우주 스펙터클 모험담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완결 편답게 액션뿐 아니라 흥미로운 지적 유희가 가득한 노빈손 시리즈 특유의 에듀테인먼트가 살아 있는 책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화성대백과』를 통해 과거부터 현재까지 화성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해결해 줄 유익한 정보를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쉽게 풀었다. 미래의 우주 과학도를 꿈꾸는 아이들에게 이 책은 좋은 길라잡이가 될 것이다.





『내 이름은 미미』
소중애 글 | 장지선 그림 | 문원 | 8,500원

『내 이름은 미미』의 주인공 미미는 겉보기에는 어눌한 말투와 행동, 기우뚱 치켜떠야만 잘 보이는 눈, 어딜 봐도 '유사 자폐증'이지만 사실은 야무지고 굳센 '속똑똑이'다.
미미는 험난한 학교생활에 혼자 힘으로 화장실이 어디 있는지 알아내고, 급식실을 알아내어 밥을 먹고, 학교 컵이 불결하다는 걸 알고 자기 컵을 갖고 다닙니다. 어찌 보면 조금 얄미울 정도의 슬기로 자신의 부족함을 극복하며 삶을 개척한다.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된 미미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크고 작은 사건들을 통해 우리 사회가 앓고 있는 더 큰 자폐증을 잔잔한 목소리로 따져 묻고 스스로 '행복한'우리에게 참된 행복과 사랑이란 무엇인지 되묻게 해주는 책이다.
미미의 짝인 '착하고 똑똑한 아이' 수연이를 통해 외적인 면모와 '일등주의'에 집착하는 우리 현실을 단면을 엿볼 수도 있다.





 
『우리 엄마 팔아요』
바르바라 로제 글 | 케어스틴 그림 | 이옥용 옮김 | 담푸스 | 9,000원

어릴 때 누구나 한번쯤은 '지금 있는 진짜 엄마'가 아닌 다른 엄마랑 살고 싶다는 발칙한 상상을 해봤을 겁니다.
『우리 엄마 팔아요』는 아이와 엄마 사이의 심리를 여자 아이 파울리네가 엄마를 팔고 새엄마로 바꾸러 다니는 모습을 통해 깜찍하면서도 유쾌하게 풀어낸 그림동화 입니다.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 봤을 이 이야기는 어린 독자와 부모들에게 따뜻한 웃음과 공감을 안겨줄 수 있을 것이다.









◈청소년

 
『정상에 오르기 3미터 전』-시공 청소년 문학-32
롤랜드 스미스 지음 | 김민석 옮김 | 시공사 | 9,000원

웃음과 눈물이 펑펑나는 빼어난 성장 소설이며 살아 숨쉬는 캐릭터, 현대 청소년들이 맛보기 힘든 모험 소설이며 삶을 ‘감동’으로 갈무리하는 작품이다. 한 소년이 시련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자기 자신을 비롯하여 주변사람들과 진정한 화해를 이루며 인격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뚜렷하게 그려낸다. 또한 주인공인 피크의 눈으로 바라본 삶과 죽음, 가족과 사랑에 대한 고찰을 드러내기도 한다. 툭툭 던지는 농담, 유치한 듯해도 예리한 이죽거림과 알면서도 모른 척 딴청 피우는 능청스러움 등 억지로 구미지 않고 진실을 있는 그대로 말하기에 잔잔하지만 긴 여운이 남는 감동이 있다.





 
『왜 하지 말라는 거야?』
마르크 캉탱 지음 | 브뤼노 살라몬 그림 | 신성림 옮김 | 개마고원 | 10,000원

얼핏 보기에 사춘기의 청소년에게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몸의 성장’이다. 그러나 청소년기의 진정한 의미는 부모로부터의 정신적 독립이 최초로 시도되는 가운데 이뤄지는 ‘마음의 성장’에서 찾을 수 있다. 그런데 정작 이 마음의 성장을 일궈내는 힘은 낯선 현실세계와의 부대낌을 통한 ‘사회적 성장’에서 나온다. 이 시리즈는 바로 이런 청소년기의 정신적?사회적 성장과 관련된 주제들을 철저히 청소년들의 일상에 기초해 풀어내고 있다.
시리즈의 첫 권인 이 책은 ‘금지’의 의미를 묻는다.







 
『영어의 신 엄마가 만든다』
김지수 지음 | 서울문화사 | 12,800원

2007년 52:1, 2008년 23:1 경쟁률을 뚫고 청심국제중에 입학한 5명 아이들의 영어 공부 비법과 이 아이들을 순수국내파 영어 영재로 키워낸 엄마들의 특별한 10년 코칭법을 소개한다.







 
『1등처럼 공부하지 마!』
신수정 지음 | 늘봄 | 12,000원

대학입시 및 특목고 입시 개선 방안으로 떠오르면서 입학사정관제의 핵심 전형인 자기 주도 학습 능력 평가를 어떻게 준비할 지에 대하여 안내하는 책이다.

잠재적 능력과 자질, 공부습관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5차원 공부 설계안, 수능과 내신 준비에 요긴한 시험 대응 전략, 잘못된 공부 습관을 교정하는 4개월 공부 개조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소개하고 있다.






◈문학

 
『책책책! 출판사 습격기』
조희경 지음 | 서해문집 | 9,500원

이 책에 소개된 출판사들은 어느 정도 신뢰가 쌓인 출판사라 할 수 있겠다. 그런 신뢰를 만들기까지 우리가 모르는 수많은 노력과 고통의 시간들이 있었다. 쉽게 갈 수 있는 길도 옳은 길이 아니면 가지 않아야 했고, 삶과 책 그리고 우리 사회를 함께 놓고 생각했다. 또한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으면서도 그 흐름에 휩쓸리지 않도록 수없이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그래서 지금 그들은 쉽게 안주하지도, 만족하지도 않는다. 그들이 출판을 하는 목표는 베스트셀러도, 연매출 1000억도 아니기 때문이다.





 
『요걸스 다이어리』-스무 살, 요맘 때 만나는 다섯 가지 아름다움
이미선 지음 | 이안북스 | 12,000원

이 책은 지금껏 20대 여성을 겨냥한 다이어트. 패션, 뷰티, 연애 등등 식상한 패턴에서 과감히 벗어나 현실적이고 친근한 캐릭터를 등장시켜 우리가 일상적으로 길거리에서 마주치는 20대 여성을 보여준다. 예뻐지고 싶고, 연애하고 싶지만 돈은 없고 일상 팍팍한 20대, 그런 평범한 20대 여성들에게 친숙하고 편안하고 현실적인 고민을 함께 나눌 책이다.





 
『긴 노래, 짧은 시』
김정환 고형렬 김사인 하종오 엮음 | 창비 | 8,500원

약관의 나이게 시단에 나와 올해로 시력 40년이 되는 이시영 시인의 시선집이다. 이 시선집은 그의 등단 40주면을 축하하기 위해 가까운 후배 문인들인 김정화 고형렬 김사인 하종오 시인이 기획하고 엮은이로 참여했다. 한국 현대시사에서 이시영은 중요하면서도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시선집은 그의 시세계를 한눈에 감상하고 이해하는 데 훌륭한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한다.





 
『더크 젠틀리의 성스러운 탐정사무소』
더글러스 애덤스 지음 | 공보경 옮김 | 이덴슬리벨 | 13,000원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로 전 세계 1000만 독자를 매료시킨 더글러스 애덤스의 작품이다. 영국의 대시인 콜리지의 시구에 감춰진 인류 탄생의 비밀과 우령처럼 다가오는 인류의 파멸. 인류의 생존을 위해 더크 젠틀리의 기상천외한 시간여행을 다룬 이야기로 전작에서 보여준 상상력 넘치는 유쾌한 유머를 다시 한 번 즐길 수 있다.





『다시 한 번 리플레이』
켄 그림우드 지음 | 공보경 옮김 | 노블마인 | 12,000원

만약 인생을 다시 한 번 살 수 있다면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이런 독특한 발상을 한 작가는 켄 그림우드이다. 스티븐 킹의 <미저리>를 제치고 세계판타지상 대상을 수상한 소설이자 세계최고의 SF판타지 작품목록에 언제나 상위권에 랭킹되어 있는 소설이란다.
43살의 라디오방속국 뉴스디렉터인 제프 윈스턴은 1988년 어느 날 갑작스런 심장마비 사망한 다. 그 후 그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1963년 18살의 제프 윈스턴으로 다시 깨어난다. 이전의 삶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믿기지 않는 상황과 죽음의 충격에서 벗어난 후 수많은 선택이 기다리던 대학 신입생 시절로 다시 돌아온 제프는 이전에 선택하지 않은 삶을 선택하고 살아가게 되는데…. 책을 잡으면 놓칠 수 없을 만큼 강력한 흡인력을 가지고 있다. 누구나 한번쯤은 다른 삶을 살고 싶어 하는 독자들에게 작가는 인생은 무엇을 성취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살아가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을 제프의 삶을 통해 보여준다.





 
『무심한 듯 시크하게』
한상운 지음 | 로크미디어 | 10,000원

불을 이용하고 도구를 만들었던 시대와 일기단창으로 전장을 달리고 인류의 영역을 확장하던 시대, 연인의 창 아래에서 세레나데를 부르던 시대, 우주선을 쏘아 올리는 시대의 남성이 같을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동시에, 몽둥이 하나 들고 매머드를 향해 덤벼들거나 레이디의 손수건을 부적처럼 가슴에 품고 다니거나 연애소설에 사로잡혀 목숨을 버리거나 모형 로봇을 열심히 수집하기도 하는 것 또한 그들이다. 그리고 이 책은 바로 지금, 오늘을 살고 있는 남자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얼음공주』
한상운 지음 | 로크미디어 | 10,000원

아름다운 해변의 작은 어촌 피엘바카. 어느 추운 겨울 날 아침, 별장관리인 에일레르트는 별장 청소를 위해 들렀다가 화장실 욕조에서 손목을 그은 채 죽어 있는 한 여자를 발견한다. 살얼음이 낀 욕조 안에 마치 얼음공주처럼 누워 있는 그녀는 바로 집주인인 알렉산드라다. 그때 마침 근처를 산책 중이던 알렉산드라의 동창 에리카가 현장을 확인하게 되고 이 사건에 대한 기사를 작성해 달라는 의뢰를 받게 된다. 그 과정에서 알렉산드라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라 타살로 판명되고 사망 당시 임신 3개월이었다는 충격적인 사실까지 밝혀진다.

이 책의 작가 카밀라 레크베리는 살인 사건을 다루고 있지만 유혈이 낭자하고 으스스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범죄 소설과는 차별을 두고 있다. 겉으로 드러나 사건 자체보다는 그 뒤에 숨겨진 심리에 주목하며, 왜 그런 사건이 일어났는지, 왜 그는 세상에서 가장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는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고민과 철학을 섬세하면서도 강력하게 풀어낸다. 우리나라에 처음 선보이는 스웨덴의 천재 작가 카밀라 레크베리의 『얼음공주』는 추리소설 마니아뿐만 아니라 ‘괜찮은 추리소설’을 찾아 헤매는 독자들에게 ‘숨어 있던 보물을 발견한’ 감동과 기쁨을 가져다줄 것이다.








◈인문/사회

『삽질공화국에 장도리를 날려라』
박순찬 지음 | 책으로보는세상(책보세) | 13,900원

이 책은 MB 정권 출범 수개월 전(2007년 10월 30일)부터 출범 후 1년여의 시기(2009년 2월 25일)까지 민주주의를 ‘완벽히’ 역주행한 MB 정권 실정 만화 보고서다. MB 정권의 후안무치하리만큼 소통과 담쌓은 덕에 정치와 사회 문제에 무관심했던 국민들이 ‘삶’ 자체를 걱정하기에 이르렀고 지난 14년간 쌓아온 ‘민주주의 가치’를 되돌아보게 되었다. 매일매일 벌어지는 정치사회 문제를 지난 십 수 년 간 예리한 감각으로 촌철살인을 날렸던 박순찬 화백이 결국 MB 정권 1년 만에 눈물과 분노를 머금은 국민들의 절규를 더 이상 바라만 볼 수 없어 그들의 만행을 정리하고 되새겨보기 위해 네컷 만화 해설과 구상 과정을 정리해 세상에 내놓은 것이다.








 
『뉴라이트 사용후기』
한윤형 지음 | 개마고원 | 13,000원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있는 저자 한윤형은 2002년 참여정부의 출범과 2004년 뉴라이트의 출범에 뒤이은 한국 근현대사 논쟁, 특히 웹상에서 벌어진 네티즌들 간의 격렬한 논쟁을 종횡무진 누비며 근현대사 역사전쟁의 ‘종군기자’ 역을 자처하고 나섰다.

제목에서 드러나듯 이 책은 기본적으로 뉴라이트의 역사관에 대한 비판서다.






 
『물에 빠진 아이 구하기』
피터 싱어 지음 | 함규진 옮김 | 산책자 | 12,000원

2008년 『죽음의 밥상』으로 국내 독자들에게 실천적 글쓰기의 힘을 떨친 피터 싱어는 『물에 빠진 아이 구하기』에서 윤리적 논증. 도발적인 사고실험. 생생한 통계와 수치. 자선 활동의 사례 등을 통해 오늘날 우리가 세계의 빈곤을 대하는 태도는 미흡할뿐더러 윤리적으로 부당함을 손뼉을 칠만큼 통쾌하게 고찰한다. 싱어는 기부가 우리의 삶의 질을 떨어트리지 않고 가난한 이들의 삶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반박의 여지가 없는 획기적이고 강력한 주장으로 당장이라도 기부단체의 계좌번호를 입력하게 만든다.







『후퇴하는 민주주의』
김규항, 김상봉, 김송이, 박노자, 서경식, 손낙구, 손석춘, 하종강 지음 | 철수와영희 | 10,000원

이 책은 손석춘, 김규항, 박노자, 손낙구, 김상봉, 김송이씨의 강연과 하종강, 서경식 교수의 대담까지 총 8명이 아우르는 강연과 대담을 묶었다. 대담과 강연록이란 형식을 통해 사회의 진보를 고민하는 30, 40대들에게 좀 더 쉽게 우리 사회를 이해할 수 있게 구성했다.

손석춘과 김규항은 청산되지 않은 과거로 인해 우파에 의해 잃어버린 지난 50년과 신자유주의를 지향한 지난 10년의 세월이 만들어 온, 부조리한 사회상을 다각도로 조명한다.







『좌파의 재구성과 변혁 전략』
알렉스 캘리니코스 지음 | 이수현, 최일붕 옮김 | 책갈피 | 9,000원

올해 초 프랑스에서 반자본주의신당(NPA)이 출범하면서 국내외에서 많은 관심과 기대를 모았다. 사실 반자본주의신당은 1999년 시애틀 시위 이후 반자본주의 운동(과 나중의 국제 반전 운동)의 성장을 바탕으로 진행된 좌파의 재구성, 특히 ‘급진 좌파’ 재결집의 최근 현상일 뿐이다. 그동안 이탈리아의 재건공산당, 독일의 디링케[좌파], 영국의 리스펙트(와 스코틀랜드 사회당), 포르투갈의 좌파블록, 덴마크의 적녹동맹, 그리스의 쉬나스피스모스 등 다양한 좌파 재결집체가 생겨나 성장과 쇠퇴를 경험했다. 따지고 보면, 2000년의 한국 민주노동당 창당도 급진 좌파 재결집이라는 국제적 맥락과 궤를 같이 했다고 볼 수 있다.
이 책은 알렉스 캘리니코스가 시애틀 시위 이후의 국제 정세 변화에 대한 예리한 분석을 바탕으로 역사적 경험과 교훈을 살펴보면서 오늘날 진정한 좌파가 추구해야 할 전략과 전술, 강령, 활동 방식 등에 대해 쓴 글들을 모은 것이다.






『자본주의의 대안과 사회주의 가치 논쟁』
마이클 앨버트 | 알렉스 캘리니코스 | 책갈피 | 5,500원

이 책은 알렉스 캘리니코스의 책 ≪반자본주의 선언≫과 마이클 앨버트의 책 ≪파레콘 : 자본주의 이후, 인류의 삶≫ 출판을 계기로 2003년 12월 8일부터 25일까지 반자본주의 운동의 비전과 전략에 대해 인터넷에서 주고받은 논쟁 글을 번역한 것이다.
캘리니코스가 이야기하는 반자본주의의 가치는 정의^효율성^민주주의^지속가능성이고 앨버트가 주장하는 가치는 연대. 다양성. 평등. 자율관리다. 물론 이것은 “근본적으로 동일한 견해를 (약간) 다르게 개념 정리한 것”일 수 있다. 그럼에도 정의와 보상의 논리를 둘러싼 견해 차이는 쉽게 해소되지 않는다. 두 사람은 또 마르크스주의, 레닌주의와 볼셰비즘, 민주주의와 중앙집권주의, 국가자본주의와 조정자 계급, 참여 경제, 변혁 전략 등에 대해서도 때로는 현격한, 때로는 미묘한 견해 차이를 드러내며 열띤 논쟁을 펼친다.





 
『크리스 하먼의 새로운 제국주의론』
크리스 하먼 (지은이) | 이수현 (옮긴이) | 책갈피 | 5,900원

레닌의 제국주의론을 근간으로 스탈린의 희화화, 종속이론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며, 레닌의 이론의 약점도 함께 논한다. 또한 고전적 제국주의 시대, 냉전 시대, 오늘날의 ‘세계화’ 시대의 제국주의가 각각 어떻게 다른지 파고든다. 특히 오늘날 ‘세계화’ 시대의 상식으로 통하는 주장들이 대체로 부정확하거나 과장돼 있음을 밝힌다.








『오바마의 아프팍 전쟁』
조너선 닐 지음 | 차승일 옮김 | 책갈피 | 5,000원

역사는 오늘의 거울이라고 한다. 역사를 되돌아보면 지금의 문제를 풀 실마리를 얻기도 한다는 말이다. 이 책에서 조너선 닐과 데이비드 화이트하우스는 지난 30년의 아프가니스탄 역사를 돌아본다. 조너선 닐은 1970년대에 인류학자로서 아프가니스탄에서 현지 조사를 하며 아프가니스탄인들과 동고동락했다. 이런 경험을 토대로 그는 아프가니스탄인의 처지에서 본 전쟁의 현실을 드러낸다. 미국인 사회주의자 데이비드 화이트하우스는 고통으로 점철된 아프가니스탄의 역사와 미국의 관계를 들여다본다. 그의 글을 읽으면 오바마가 왜 아프가니스탄을 ‘재건’하려는지 알 수 있다.
영국 사회주의자 제프 브라운과 파키스탄 활동가 아심 잔은 파키스탄에 관해 썼다. 아프가니스탄 접경지대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미국과 나토의 아프가니스탄 점령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이들은 파키스탄이 “미국 제국주의의 취약한 고리”라고 말한다.
이 네 명의 지은이는 이제껏 누구도 말하지 않았던 오바마의 아프팍 전쟁의 진실을 들려줄 것이다. 아프가니스탄인들의 평화와 안녕을 바라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한국 NGO의 사상과 실천』
김하영 지음 | 책갈피 | 6,900원

지은이가 지난 10년 동안 이러저러한 연대 운동 단체 안에서 NGO의 주장과 실천을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쓴 이 책은 한국 NGO에 대한 최초의 마르크스주의적 분석서다.

지은이는 “개혁주의가 위기인 동시에 여전히 강력할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체제의 위기가 낳은 공포와 환멸은 오히려 개혁주의에 대한 기대를 높일 수 있고, NGO가 그 수혜자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NGO와 함께 운동을 건설하면서, 진정한 정의와 평등을 원한다면 NGO의 비전과 방식을 넘어설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레닌 평전 2』
토니 클리프 지음 | 이수현 옮김 | 책갈피 | 21,000원

2000년에 작고한 영국의 혁명적 사회주의자 토니 클리프(본명은 이가엘 글룩스타인)가 쓴 이 책은 레닌의 정치적 전기다. 특히, 1917년 2월에서 10월까지의 러시아 혁명 기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책에 나오는 레닌의 모습은 옛 소련의 스탈린주의적 해석과도 다르고 최근 슬라보예 지젝이나 일부 자율주의자들이 새롭게 해석하는 레닌의 모습과도 다르다. 전자가 레닌을 당대 현실을 초월한 성인(聖人)처럼 묘사하고 그의 말과 글을 종교 경전이나 교리처럼 떠받든다면, 후자의 해석은 나름대로 색다르고 독특하지만 대부분 아전인수에 가까운 듯하다.

그와 달리 이 책은 러시아와 유럽의 다양한 사료와 문헌을 꼼꼼히 살펴보고 주의 깊게 분석한 바탕 위에서 1960년대 이후 이른바 아래로부터의 역사학 같은 사회사적 연구 성과도 흡수해서 레닌의 진짜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 준다. 그래서 레닌의 오류와 한계를 가감 없이 드러내면서도 그의 정치적 장점과 위대성을 인정하는 것도 주저하지 않는다.






『신의 미래』
필립 젠킨스 지음 | 김신권 최요한 옮김 | 도마의길 | 18,000원

원제 'The Next Christendom'의 초판은 기독교에 대한 우리의 이해에 대한 새로운 접근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번 증보판에서도 세계적인 종교시학자 젠킨스는 남아프리카, 아시아, 라틴아메리카에서 현저하게 확장된 기독교를 조명함과 동시에 9.11사태 이후 첨예화된 이슬람과 기독교 사이의 충돌과 미래를 예측하고 있다.

*USA 투데이 선정 올해의 베스트 도서
*전미도서관협회 북리스트 선정 올해의 10대 도서
*복음주의 기독교 출판협회(ECPA) ‘기독교와 사회’ 부문 금메달 수상작
*크리스차니티 투데이 선정 복음주의 기독도서







『조선 국왕의 일생』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엮은이) | 글항아리 | 19,800원

이 책은 조선 국왕의 일생을 다양한 시각에서 재구성함으로써 왕의 생활사와 생애의 주요한 특징을 드러내려고 한 시도다. 왕이 태어나는 장소, 교육의 절차, 왕비의 간택, 업무의 실상, 왕이 갖춰야 할 교양의 종류, 조선시대 제왕학의 변천, 왕이 사는 집 궁궐의 이모저모, 왕을 모신 궁중 여인들의 삶, 국왕의 건강을 책임진 식치, 왕실의 잔치와 궁 밖의 행차, 왕의 죽음과 왕실의 사당 종묘까지 역사학, 문학, 국악, 풍수지리학 등을 전공한 한국학 전문가들이 세밀하게 서술해나간다. 이 책은 규장각한국학연구원이 일반 대중과 역사 지식을 공유하기 위해 펴내는 <규장각 교양총서>의 제1권으로, 다양한 궁중 관련 유물의 도판자료를 활용하여 조선 국왕의 일생을 시각적으로 짜임새 있게 보여주고자 하는 시도도 담고 있다.







◈경영/경제

 

『지금 내가 입고 있는 나라는?』
팀머맨 지음 | 김지애 옮김 | 원앤원북스 | 15,000원

세계화의 뒷이야기, 그리고 생각하는 경제활동과 윤리적인 소비에 대해 고민하는 르포기행문이다. 전 세계의 노동자 착취 공장에서 벌어지는 어두운 면을 밝혀주는 동시에 비인간적인 대우를 받으며 우리 옷을 만드는 남성과 여성, 특히 어린이 노동자들의 인간적인 모습을 전달하고 있다.









 
『소프트 스킬』
페기 클라우스 지음 | 박범수 옮김 | 해냄 | 12,800원

1960년대 하버드, MIT, 와튼 등 세계적인 비즈니스 스쿨들은 당장‘써먹을 수 있는’인력을 대학에서 길러내지 못한다는 사회적 비판이 일자 경영 전반에 필요한 전문 지식인‘하드 스킬(hard skill)’을 가르치는 데 주력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이러한 전문 지식과 기술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복잡한 경영 환경에 직면하면서 자기 관리, 원만한 대인 관계, 의사소통 능력, 리더십과 팀워크 등‘소프트 스킬(soft skill)’을 갖춘 직원들이 새 시대의 바람직한 인재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야기꾼』
짐 로허 지음 | 이주형 옮김 | 스마트비즈니스 | 14,800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몸과 영혼의 에너지 발전소>의 공동저자인 짐 로허 박사는 <이야기꾼>라는 이 책에서 우리가 자신에게 이야기하는 스토리를 조사하고, 이러한 스토리를 개선하여 개인적 삶을 변혁시키는 방안을 제시한다.
로허 박사는 “스토리가 곧 우리의 삶이다.”라고 설파한다. 인간은 끊임없이 자신에게 스토리를 이야기한다. 성공과 실패의 이야기, 권력이나 희생에 관한 이야기, 한 시간, 하루 혹은 평생 지속되는 스토리를 쉴 새 없이 이야기한다. 업무나 인간관계, 가족이나 건강에 관한 스토리도 있고, 우리가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성취할 수 있는지에 관한 이야기도 있다.







 

『회사 속의 남과 여 그 차이의 심리학』
마이클 거리안, 바버라 애니스 지음 | 조자현 옮김 | 지식노마드 | 15,000원

저자들은 협상, 회의, 커뮤니케이션, 갈등 해결, 코칭과 멘토링 등 5가지 영역에 걸쳐서 남녀의 뇌의 능력의 차이가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설명하고 서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남녀 인재의 강점을 극대화시키고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지침과 그 과학적 근거, 사례를 얘기하고 있다.










 
『주식회사 대한민국, 이제 다시 시작이다』
삼정KPMG 경제연구원 | 원앤원북스 | 13,000원

이 책의 필진인 삼정KPMG 경제연구원은 ‘경제위기 속의 변화(CHANGE)를 통한 도약’이라는 주제로 현재의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을 진단하고, 한국 경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우리에게 지금 절실한 것은 ‘희망’이다. 세계 경제가 아직도 위기 국면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는 단지 위기를 극복하는 것을 넘어 위기를 기회로 삼을 때 미래의 패권을 잡게 될 것이다. 기본적으로 높은 지적 수준과 뛰어난 창의력, 뜨거운 열정을 지닌 우리 민족은 경제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포착해 머지않아 전 세계의 중심에 설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한다.







 
『16배속 공부법』
모토야마 가쓰히로 지음 | 황선종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 12,000원

반에서 중간도 안 되는 성적으로 1년 만에 16년 학과 공부를 해치워 당당히 도쿄대에 합격, 영어 한 마디 못하는 수준에서 1년 만에 하버드대에 합격, 1년 만에 한국어 능력 최상급을 취득한 사람이 있다. 바로 이 책의 저자 모토야마 가쓰히로이다. 그의 공부 비밀은 바로 공부를 16배의 속도로 해낼 수 있는 ‘16배속 공부법’이다.






 
『나를 차별화시키는 이미지의 힘』
장윤희 지음 | 원앤원북스 | 12,000원

아무리 실력이 출중한 사람이라도 그 실력을 제대로 드러낼 수 없다면 그 사람의 경쟁력은 한계를 보일 수밖에 없다. 가지고 있는 것 못지않게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보니 이미지가 곧 힘이요 경쟁력인 세상이다. 국내 유일의 ‘설득이미지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설득의 도구로서 이미지가 가진 힘에 대해 조명하고, 나아가 경쟁력 있는 이미지, 차별화된 이미지를 갖추기 위한 현실적인 방법들을 다양한 비즈니스 사례를 통해 입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부자 되는 뇌구조』
나카기리 게이키 지음 | 유주현 역 | 이콘 | 10,000원

메릴린치일본증권에서 개인 부유층 대상 컨설턴트로 일하며 70억 엔 규모의 자산을 운용해온 저자 나카기리 게이키는, 이런 어리석음을 안타까워하며 회사원으로서 부자가 되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것은 바로 ‘주식회사에 투자를 해서 복리로 운용한다’는 것이다. 평범한 듯하지만 가장 중요한 비법이다. 왜 주식의 가치가 오르며 왜 복리의 효과를 이용하지 않으면 안 되는가 하는 점을 확실히 이해해야만 돈을 불릴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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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지랑
베스트서평2009.08.12 17:08

  작가는 이 작품을 실제 있었던 여러 사건을 종합해서 썼는데, 그 중에서 광주 인화학교 사태를 가장 큰 모티브로 잡아서 썼다고 한다.


 

 이 작품의 배경이 되는 무진 시는 항상 안개에 싸여있는 소도시이다. 강인호는 대학을 졸업하고 잠시 교직에 있었지만 의류업을 하다가 실패했다. 그는 아내와 딸을 서울에 둔 채 혼자 무진 시로 내려간다. 그의 아내가 어렵사리 친구를 통해 청각장애인 특수학교 ‘자애학원’에 기간제 교사 자리를 구해주었기 때문이다. 그는 특수학교 교사 자격증이 없었지만 아내에게 등이 떠밀리듯이 무진으로 갔다. 가장으로서 최소한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였다.


 

 자애학원의 분위기는 이름과는 달리 뭔가 수상쩍은 일들이 많았다. 강인호는 동료 교사에게 학교에 대해 물어보지만 어떤 힌트도 얻을 수 없어 갑갑해한다. 그에게 무진 생활은 쉽지 않았다. 그렇지만 다행히도 무진에는 대학교 선배인 서유진이 있었다. 그녀는 이혼하고 혼자 아이를 키우며 ‘무진 인권운동센터 상근 간사’로 일하고 있었다. 그들은 가끔 만나서 학창시절의 추억을 더듬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강인호는 우연히 교사들이 장애아들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성폭행을 일삼고 있음을 눈치 채게 된다. 그는 인권운동 센터의 서유진과 만나면서 점차 사건의 전모를 알게 된다. 그는 자신이 가르치는 아이들을 위해 학교의 비리를 파헤치기로 한다. 그렇지만 무진이라는 소도시의 권력기관들은 서로 칡뿌리 같이 함께 얽혀있어서 손대기가 힘들었다. 경찰, 교육청, 의사, 지역 교회 신도들이 하나의 거대한 시스템을 돌리는 부품처럼 움직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기득권은 기존의 체제를 변화시키거나 건드리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들이라고 부조리라든가 악의 실체를 모르는 것은 아니다. 다만 그들은 서로 한 몸과 같은 존재이기 때문에 누군가를 건드리면 자신도 결국 피해를 보기 때문에 철저히 진실을 외면하는 것이다.


 

 이 작품은 크게 악과 선, 진실과 거짓말, 기득권 계층과 소외 계층의 대립을 보여주고 있다. 무진이라는 곳은 가상의 장소이지만 실제 우리 사회의 다른 이름일 뿐이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우리 주변에서도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힘없는 소외계층이 어떤 식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소시민들은 순간적인 연민을 느낄 뿐 어떻게 행동할지를 모른다.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은 개인의 범위를 넘어서서 국가적인 시스템이 작동되어야만 개선될 수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 작품은  개인의 관심 또한 아주 중요하다는 것을 생생하게 느끼게 했다. 작가는 CBS < 김현정의 뉴스쇼 >의   대담에서 “한 국가가 가장 약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어떻게 대접하느냐에 따라서 그 국가의 어떤 품위라든가 격이 좀 결정된다고 생각해서, 제가 그런 가장 약한 사람들의 인권을 짓밟은 어떤 사태를 좀 쓰고자 시작을 한 거죠.” 라고 했다. 이런 말에서 충분히 작가의 의도를 느낄 수 있었다.


 

 신 앞에 사람은 평등하겠지만, 인간이 만든 법 앞에서는 평등하지 않은 것 같다. 이 작품의 인물을 통해서도 느꼈지만, 사람의 가치는 다 다른 것 같다. 인권이 그 사람이 가진 힘에 비례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누구나 한 번쯤은 해봤으리라. 힘 있는 자에게는 인권이 있고 인권을 주장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 그렇지만 힘없는 자는 너무나 쉽게 인권이 유린되고 또 유린된 인권을 찾을 수 있는 권리도 없는 것처럼 보일 때가 많다. 교과서에서 배운 것과는 완전히 다른 현실이다. 작가는 이런 현실을, 실제 있었던 사건을 통해 날것으로 우리에게 보여주었다. 우리는 그런 날것들을 신문이나 방송을 통해 이미 너무 많이 봐와서 어떤 면에서는 아주 무디어져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가 작품에서 보여준 실상은 끔찍할 정도로 사실적이어서 책을 읽는 내내 가슴을 서늘하게 했다.


 

 책의 뒷장에 실린 ‘작가의 말’에서, 그녀는 ‘삶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면 될수록 사람에 대해 정나미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보다 더 이상한 일은 정나미가 떨어지는 그만큼 인간에 대한 경외 같은 것이 내 안에서 함께 자란다는 것이다.’ 라고 했다. 나는 그녀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학교 다닐 때 나는 성선설을 믿었다. 그런데 살아갈수록 성악설이 더욱 설득력을 얻는 것 같았다. 그렇지만 이 세상이 제대로 굴러가는 것을 보면 참 신기하다는 생각을 했다. 세상이 온통 악으로 시커멓게 물들어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 기적처럼 천사들이 나타났던 것이다. 천사는 날개가 없는 우리들의 이웃의 모습으로 불쑥 나타나곤 했다. 그런데 이런 천사들이 내가 생각한 것보다는 훨씬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세상은 그저 선하기만 한 것도 아니고, 악하기만 한 것도 아닌 것 같다. 그래서 각 개인이 소외된 이웃에 대해 작은 관심만 가져도 우리 사회가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나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작품 속 주인공인 서유진처럼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사람들이 존재하는 한, 말이다.



- written by 오리

 

 

도가니 - 공지영 장편소설
_ 공지영 (지은이) /창비(창작과비평사),2009-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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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리더스가이드
추천도서2009.08.05 16:40
◈영유아/어린이

 
『구멍이 뻥』
이자벨 핀 지음 | 고우리 옮김 | 키득키득 | 12,000원

표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하나의 작은 점을 중심으로 구멍이 뚫려 있는 책은 구멍의 궁금증을 자아내며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작아진다. 커다란 구멍에서 작은 구멍까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구멍이 등장하지만 ‘내’가 찾고 있는 구멍은 아니다. 그럼, 도대체 이 구멍은 무엇일까? 반복되는 구멍들을 보며 점점 답에 가까워지는 긴장감, 아이는 이 책을 보며 그 구멍이 뭔지 찾아 떠나는 여행에 동참하고 싶어 할 것이다.





 
『나는 엄마 반쪽 아빠 반쪽이에요』
페테르 곳할트 지음 | 키슨 로고드(그림) | 이승숙 옮김 | 담푸스 | 8,500원

엄마와 아빠의 반을 닮고 태어난 네 살 엠마, 엠마는 자신의 모습에서 엄마와 아빠의 모습을 찾는다. 도대체 엠마는 어떻게 태어났고, 어찌하여 엄마와 아빠의 모습을 반반씩 닮게 되었을까? 책은 그 또래의 아이들이 궁금해 하는 ‘자신의 탄생‘에 대해 설명한다. 또한 그 과정은 자연스레 아이에게 성교육으로 이어지게 된다. 어렵지 않고 쉬운 설명들로 그 또래 아이들이 가지는 호기심과 눈높이에 알맞게 설명을 해주는 책은 엄마와 아빠, 아이 모두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둥근 해가 떴습니다』
장경혜 지음 | 문학동네어린이 | 9,500원

큰 의미 없이 부르던 ‘둥근 해가 떴습니다’ 동요에 새로운 의미를 불어넣어준 작품이다. 노래 가사에 맞춰 그려진 그림은 하루의 시작을 보여준다. 여느 집과 다름없는 등교 전의 가정. 하지만 마지막에 “유치원에 갑니다”라는 노랫말이 화면에 흐르는 순간 독자는 가방을 메고 유치원에 가야 할 아이가 여전히 이불에 누운 채 엄마가 읽어 주는 그림책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것을 보게 된다. 아이는 몸이 불편하다. 하지만 그림의 전반적인 곳에서 몸이 불편하여 나타나는 불행한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처음부터 끝까지 엄마와 아이의 얼굴엔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장애아가 있으면 그 집은 불행할 거라는 편견은 우리의 편견일 뿐이다. 장애를 앓고 있는 아이가 있는 가정도 우리네 어느 가정 못지않게 행복한 가정이며 희망과 긍정이 가득한 가정인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제목처럼 밝고 둥근 해처럼 환하고 찬란할 것이다.





 
『폴 아저씨와 폴 아저씨』- 알맹이 그림책 12
만다나 사다트 지음 | 최윤정 옮김 | 바람의아이들 | 9,000원

이탈리아에서 온 독특한 그림책 『폴 아저씨와 폴 아저씨』에는 두 명의 폴 아저씨가 등장한다. 눈사람처럼 동글동글하며 색종이를 오려 붙인 듯한 폴 아저씨, 펜과 색연필로 쓱쓱 그려 놓은 듯한 폴 아저씨. 어느 날 동글동글한 폴 아저씨에게 편지 한 통이 잘못 온다. 바로 옆집에 사는 이름은 같지만 인사조차 하지 않은 폴 아저씨에게로 가야 할 편지인 것이다. 이참에 만나 보려고 집을 나선 폴 아저씨, 과연 둘 사이엔 어떤 일이 생길까요?






 
『왕십리벌 달둥이』- 시공주니어 문고 독서 레벨 3-60
유타루 지음 | 이지은 그림 | 시공주니어 |8,500원

한 소년이 자신의 아픔을 치유하고, 타인의 아픔까지 감싸 안으며 한 뼘 더 성장하는 과정을 그려 내 감동을 주는 책은 실제로 작품의 무대인 청계천 근처에서 살며 글을 쓰고 있는 작가가 우연히 왕십리벌을 지나다 순박하면서도 강인한 어린 농사꾼의 모습을 떠올리며 그때 본 소년의 눈빛을 잊을 수 없었던 작가가 자신의 앞날을 당차게 개척해 나가는 소년의 삶을 종이에 옮기기 시작하여 세상에 나오게 된 작품이다. 할아버지를 잃고 고아가 된 소년의 홀로서기를 그린 이 작품은 강인하고 굳센 주인공과 힘 있는 스토리로 근래의 아동문학 작품에서 맛보기 힘들었던 진중한 감동을 전해준다.





 
『한그루 나무와 소년』- 생각 깊은 그림책 6
데이비드 피어스 휴즈 지음 | 리처드 페로트(그림) | 여우별 옮김 | 맑은가람 | 9,800원

자연과 인간에게 주는 헌신적이고 넉넉한 사랑과 힘을 전해 주는 책은 짧은 이야기 속에 긴 여운을 남겨준다. 외로운 한 소년과 우정을 쌓는 오래 된 나무 한 그루. 소년은 그 나무와 이야기를 나누며 평화를 얻지만 어느 날 사람들에 의해 잘려져 어디론가 실려 간다. 그 후 세월이 흘러 다시 찾아온 언덕에서 소년은 놀라운 경험을 한다. ㅣ적이면서 짧고도 섬세하고 아름다운 글 속에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자연과 인간의 교감과 어울림을 담은 철학적인 에세이를 아주 쉽고도 아름다운 문장으로 그려 냈다.





 
『검은 눈물 석유』- 미래생각발전소 01
김성호 지음 | 이경국 그림 | 미래아이 | 12,000원

석유가 무엇인지, 석유가 어떻게 생겨나는지, 그것이 어떻게 쓰이는지, 환경에는 어떤 영향을 주는지, 왜 석유가 있는 곳에는 전쟁과 테러가 끊이지 않는지 등을 살펴보면서 석유로 인한 내 생활의 영향을 알아보고, 그것이 지금 나에게 무슨 의미인지를 돌아보게 하는 한다.









 
『초등학생을 위한 e지식』
지호진 지음 | 주소진 그림 | 서울문화사 | 11,500원

역사에 대한 새로운 시선과 예술 속에 숨어 있는 또 다른 일화, 일상에서 발견한 보석 같은 이야기를 저자는 아이들 눈높이에서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치열하게 주장하거나 내 이야기가 옳다고 설득하지 않는다. 다만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울림이 전해져 오는 짠한 감동을 어린이 스스로 느낄 수 있도록 조심하게 이야기 한다. 전 문화부장관이 이어령과 오상진 아나운서가 극찬을 하며 추천한 책이다.







 
『돈잔치 소동』- 반달문고 27
송언 지음 | 윤정주 그림 | 문학동네어린이 | 11,500원

엄마 돈으로 돈 잔치를 벌인 어마어마한 사건을 기록한 누군가의 일기장이 ‘일급비밀’이란 이름으로 낱낱이 ‘고발’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털보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돈이란 무엇인지 따끔하게 일러 주리라 마음먹는데… 신나게 공짜로 받아썼던 돈이 뒷덜미를 붙잡고 늘어질 줄 몰랐던 아이들의 고군분투, 돈을 구하기 위한 법석. 그 소동들이 눈물이 날 만큼 재밌다. 책은 돈이란 함부로 다뤘다가는 큰코다칠 수 있으며, 돈에는 책임이 따르고 돈의 주인이 되기 위해서는 자신이 가진 무언가를 내주기도 해야 한다는 것을 어느 경제서적보다 지혜롭고 쉽게, 재미있게 일러준다.





 

『어린이를 위한 한여름 밤의 꿈』
로이스 버뎃 지음 | 강현주 옮김 | 갈대상자(찰리북) | 9,000원

『햄릿』과 『로미오와 줄리엣』에 이어 '셰익스피어는 재밌다!' 시리즈의 세 번째 책인 『어린이를 위한 한여름 밤의 꿈』이 출간되었다. 『어린이를 위한 한여름 밤의 꿈』은 셰익스피어에 매료되어, 셰익스피어 전도사를 자처하고 있는 로이스 버뎃과 그녀의 학생들이 함께 만든 책이다.








『파브르 곤충 이야기』
장 앙리 파브르 지음 | 백남호 그림 | 성기수 옮김 | 사계절출판사 | 10,800원

국내 최초로 원본 텍스트를 밝힌 완역 이상의 해설서
어린이를 위해 쉽게 풀어쓴『파브르 곤충 이야기』
재미있는 해설과 파브르의 오류 수정

『파브르 곤충 이야기』는 단순한 곤충 이야기가 아니다. 파브르는 곤충의 세계를 들여다보며 인간의 전쟁과 인종 차별을 떠올렸다. 그리고 오만과 독선으로 가득 찬 인간에 대해 날카롭게 비판하며, 인간이 곤충과 다른 건 무엇이고 더 나은 건 무엇인지 반문한다. 『파브르 곤충 이야기』에는 이처럼 인간과 자연을 이해하는 파브르의 철학적 깨달음이 담겨있다.






◈청소년

『노빈손 미스터리 별 화성 구출 대작전 1』
박경수 지음 | 이우일 그림 | 뜨인돌 | 9,500원

우리에게 이미 ‘노빈손 시리즈’로 어드벤처, 계절 탐험, 한국사, 세계 역사 탐험 등 과학과 역사를 넘나들며 다양한 책을 출간한 노빈손이 ‘사이언스 판타지 시리즈’로 새롭게 준비됐다. 사이언스 판타지는 흥미로운 과학과 상상력 넘치는 판타지가 만나 기존의 노빈손 시리즈보다 모험의 스케일과 과학 정보의 깊이 면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되었다.

두 권으로 나올 이 책은 노빈손의 모험을 통해 화성 탄사와 맞물려 발생한 여러 가지 미스터리한 실제 사건들을 흥미진진하게 재조명 한다. 이 과정에서 흥미로운 우주과학뿐 아니라 화성 탐사의 역사 등 다양한 화성 관련 지식을 접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문학

『소울 트립』
장연정 지음 | 북노마드 | 12,800원

20대의 끝에서 삶의 높낮이가 유난히 많았던 20대를 회상하며 인생의 제2막을 여는 시간으로, 혹은 20대를 차분히 정리하는 시간으로 누구나 겪어야만 하는 이십 대를 추억하는 마지막 여행을 다룬 여행에세이다. 여행이 아름다운 건 그것을 통해 삶이 가진 속도에 대해 생각할 수 있다는 거다. 여행의 의미는 각자의 나이테에 따라 다르게 다가온다. 20대의 삶이란 빠름과 느림의 상대적인 흐름에 이리 저리 휘둘리는 시기다. 그런 그들에게 삶의 선택이 아닌 필수로 다가오는 여행. 아름다우면서도 비릿한 이십 대의 마지막을 기념하기 위해 90일이 넘는 시간을 여행으로 채운 두 사람의 고백이 그 시기를 관통해 한층 더 멀리 살고 있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줄 것이다.




 
『항설백물어』
교고쿠 나쓰히코 지음 | 금정 옮김 | 비채 | 14,000원

고전 요괴 실화에 미스터리와 호러를 접목시킨 독특한 작풍으로 독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작가 교고쿠 나쓰히코의 작품이다. 기묘한 이야기를 세세하게 풀어놓는 특유의 입담은 여전하며, 전개는 한층 과감해지고 독자의 간담을 빼놓는 결말의 반전은 더욱 강렬해졌다. 무서운 요괴의 모습, 밝혀지는 의외의 진실과 인물들, 저마다의 사연 속에 녹아 있는 삶의 진실들로 이야기가 갖는 최고의 재미를 선사하는 소설.





 
『함정』
커리드웬 도비 지음 | 엄일녀 옮김 | 문학동네 | 10,000원

각 인물들의 내밀한 욕망들을 완벽에 가까운 솜씨로 유기적으로 엮어내며, 인간의 권력과 욕망의 상관관계를 예리하게 포착해낸다. 독재정권이 쿠데타로 전복되고, 대통령과 그의 전속 화가, 이발사, 요리사가 포로로 억류된다. 대통령은 포박당한 채 어디론가 끌려가고, 영문도 모른 채 불안한 동거를 시작한 세 사람. 작가는 위선과 배신으로 얽히고설킨 이들의 관계를 통해 권력과 욕망의 본질과 그것들 앞에 무력한 인간의 한계를 냉소적이고도 지적인 태도로 조명한다.





 
『도모하는 힘』
신지혜 글 사진 | 에디션더블유 | 13,000원

저자인 아나운서 신지혜가 ‘신영음’을 통해 만난 영화와 사라들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가 대학 시절 일기장에 적은 스스로의 다짐대로, ‘방송인’의 목표를 세우고 ‘영화인’의 꿈을 이룬 이야기를 다뤘다. 그동안 숱하게 많이 본 영화와 귀가 멀도록 들었던 영화음악들, 그리고 매일 아침 방송을 통해 청취자들과 나는 삶의 이야기들을 이 책에 담았다. 그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 인생의 영화들을 선별해서 영화 해설과 더불어 그 안에서 찾아낸 인생의 방식을 이야기한다.





 
『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
우종영 지음 | 걷는나무 | 12,800원

2001년 출간된 『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의 개정증보판이다. 25년 동안 나무를 돌보며 살아온 나무 의사가 나무에게서 배운 지혜와 깨달음, 나무처럼 살고 싶은 마음 등을 솔직하게 담았다. 아픈 나무를 돌보며 삶을 반추할 기회가 많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오랫동안 잊고 지낸, 그렇지만 잃지 말아야 할 삶의 가치들을 다양한 나무에게서 발견해 들려준다. 여기에는 항상 우리 주변에 있었지만 무관심하게 여겨지던 나무와 다시 친구가 되어 녹색 빛 여유로움을 되찾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철들무렵』
정양 지음 | 문학동네 | 7,500원

『까마귀떼』 『살아 있는 것들의 무게』 『길을 잃고 싶을 때가 많았다』 등 다수의 시집을 통해 인간에 대한 따뜻한 애정과 치열한 자기반성, 곧지만 넉넉한 시심(詩心)으로 독자들을 만나왔던 정양 시인이 신작 시집 『철들 무렵』을 선보인다. 24절기와 세시풍속을 소재로 한 시편들을 중심으로 묶어낸 이번 시집을 통해 시인은 자연적 질서에 순응하는 인간의 삶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대동(大同) 공동체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인문/사회

『영화인문학』
김영민 지음 | 글항아리 | 15,000원

철학자 김영민이 쓴 이 책은 이창동 감독의 <밀양>에서부터 하길종 감독의 <바보들의 행진>까지 총 75편의 한국영화를 다루고 있다. 이 책에는 30여 년에 걸친 문제작들이 뽑혀 있지만, 도발적인 메시지와 영화미학으로 간주되곤 하는 ‘김기덕’이라는 아이콘은 빠져 있다. 즉, 누구나 인정하는 그러한 기준에 따라 영화가 선별된 것이 아니라, 이 책의 주제인 ‘어울림의 무늬나 어긋남의 흔적’을 가장 잘 드러내는 영화를 저자가 선별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리고 최근의 영화에서 점차 과거의 영화로 거슬러 올라가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외화外畵가 없다는 것이 눈에 띄는데 그 이유가 책에 명시돼 있지는 않지만, 한국 영화야말로 한국에서의 삶과 그 속의 상처를 잘 드러내주기 때문이라는 점은 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영화를 매개로 삼아 그가 주장하는 인문학의 한 가능성을 드러내고자 한 실천의 산물.



『죽도록 즐기기』
닐 포스트먼 저 | 홍윤선 역 | 굿인포메이션 | 13,000원

이 책은 20세기에 출간된 책 중 21세기에 대해 최초로 언급한 책으로, 뉴미디어시대를 예견한 닐 포스트먼의매체비평서이자성찰없는미디어세대를위한예언자적메시지이다. 1985년 닐 포스트먼의 책을 2006년 아들 앤드류 포스트먼이 〈20주년 기념판〉으로 재출간하였다. 또한 이 책은 21세기 가장 의미심장한 문화적 사실(활자시대의 쇠퇴와 텔레비전 시대의 부상)에 대한 탐구와 탄식이다. 우리를 포위하고 있는 매체 생태환경의 허상을 제거해 줄 뿐만 아니라 매체의 실체를 파악하도록 안내한다. 영상매체로 인해 정치, 교육, 공적 담론, 선거 등 모든 것이 쇼비즈니스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는 우리의 현실을 목도하게 될 것이다.





 
『정치를 사랑하다』
샐리 베델 스미스 지음 | 김태훈 옮김 | 에버리치홀딩스 | 28,000원

빌 클린턴과 힐러리 클린턴은 백악관에서 보낸 8년 동안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긴밀하게 협력했다. 공과 사를 불문하고 뒤얽힌 두 사람의 관계는 정치와 정책 그리고 외교에 걸쳐 폭넓은 영향을 미쳤고, 그들의 굴곡진 결혼 생활은 국가적인 멜로드라마가 되었다. 《정치를 사랑하다》는 장관과 행정부 관료 그리고 가까운 친구를 비롯한 수많은 내부 관계자들로부터 얻은 정보와,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사적 문서 및 광범위한 자료의 체계적인 분석에 기반해, 동전의 양면처럼 따로 떼어놓으면 절대 진면목을 파악할 수 없는 클린턴 부부의 역학 관계를 최초로 조명한다.







◈경제/경영

『퍼플오션전략』
인현진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13,000원

퍼플오션 전략은 한때 세계 경제계에 최고의 화두가 되었던 블루오션을 응용한 이론으로 블루오션 개척에 있어서의 위험부담을 최소화하고 레드오션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차별화 측면을 강조한 이론이다. 퍼플은 블루와 레드를 같은 비율로 섞었을 때 얻을 수 있는 보라색에서 그대로 따온 이름이다.

우리에게 친숙한 브랜드인 구글, 루이비통, 맨유 등의 기업을 비롯해 아직은 낯설고 생소한 셈코, 아이데오, 낫소스 등을 소개하며 이들 기업에 숨겨진 전략이 바로 블루오션 전략을 뛰어넘는 퍼플오션 전략이라고 말한다.





◈좋은 부모

『엘리트보다는 사람이 되어라』
전혜성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15,000원

여섯 아이를 모두 세계를 움직이는 리더로 키워낸 자녀교육 비결, `엘리트보다는 사람이 되어라!`
하나도 아닌 두 아들이 모두 미국 오바마 행정부의 차관보급에 임명되어 한국 사회는 물론 미국 사회에까지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는 전혜성 박사의 가정교육 비결이 공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에 발간된 <<엘리트보다는 사람이 되어라>>(중앙북스 펴냄)를 통해 전혜성 박사는 큰아들 고경주와 셋째 아들 고홍주 뿐만이 아니라 여섯 자녀를 모두 훌륭하게 키워낸 이야기를 낱낱이 담아냈다. 6명의 자녀가 모두 하버드 예일 대를 졸업하고, 8명의 가족 모두 11개의 최고 학위를 취득, 또 1988년 미국 교육부에 의해 ‘동양계 미국인 가정교육 연구 대상’으로 선정된 이들 가족의 이야기는 이미 한국 사회에도 널리 알려진 바 있다.





 
『기러기 아빠의 편지』
성준 지음 | 황음천 엮음 | 아름다운사람들 | 12,000원

조기유학을 간 자녀에게 전하는 아빠의 편지일 뿐이다. 저자 또한 언어의 유희를 자랑하기 위한 글이 아니며, 그저 자식에 대한 간절한 사랑 표현이라고 말한다. 그럼에도 이 책은 기러기 가족과 보통의 학부모들에게 철학 있는 자녀교육에 대한 유용한 지침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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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지랑
추천도서2009.07.27 16:06
◈영유아/어린이

 
『봉숭아 하나 둘 셋』 - 네버랜드 아기 그림책 104
김경미 지음 | 시공주니어 | 7,500원

숫자는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하는 개념 중 하나이다. 작가 김경미의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그림이 유아의 눈높이를 맞추며 재미난 이야기를 통해 숫자에 대한 흥미를 갖게 한다. 씨앗, 떡잎, 잎, 꽃봉오리 등 수와 관련된 사물에만 색을 넣어줌으로써 문장 속의 숫자와 함께 읽으며 효과적인 숫자 교육을 할 수 있다. 또한 콩알보다 작은 씨앗 한 알이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고, 활짝 핀 봉숭아꽃에 꿀벌과 나비가 날아든 장면은 아이들에게 생명의 소중함과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끼게 할 것이다.




 
『알쏭달쏭 미로찾기』 - 5~7세 탱글탱글 두뇌자극 1단계
빈과함께 지음 | 브런치북스 | 8,000원

아이들이 미로찾기 놀이를 하면서 두뇌를 콕콕 자극하고, 수학의 기초개념을 깨우칠 수 있도록 한 책이다. “개념 익히기” 학습프로그램을 통해서 수의 개념을 재미있고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으며 주의력과 집중력, 두뇌와 손의 협응력을 높여주기도 한다.






 
『엄마 아빠가 싸울 때』 - 내책꽂이
잔 브나메르 지음 | 지효진 그림 | 김영신 옮김 | 크레용하우스 | 6,500원

아이들의 눈에 부모님의 싸움은 어떻게 비춰질까? 특히나 집에서 벌어지는 일이라면 아이들은 민감하게 반응하고 사소한 일에도 걱정을 하게 된다. 이 책에 등장하는 미셀 역시 엄마와 아빠의 싸움에 불안해하고, 조바심을 낸다. 엄마가 집안 일에 너무 몰두하거나 아빠가 인상을 쓰면 덜컥 겁부터 나는 것이다. 혹시나 자기 잘못이 아닐까 걱정을 하면서. 이렇듯 종종 일어나는 부모님의 싸움을 아이의 입장에서 다룬 책은 미셀의 고민과 걱정이 잘 드러나 읽는 아이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고, 부모님의 싸움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삐뚤빼뚤 쓰는 법』 - 동화는 내 친구 60
앤 파인 지음 | 윤재정 옮김 | 논장 | 8,000원

재미있는 농담과 우스운 상황들이 한가득. 각자의 개성과 재능과 서로의 장점을 이끌어내는 진정한 우정의 힘에 웃음이 절로 난다. 달리는 버스 안에서 글씨 쓰기, 같은 글자 다르게 쓰기, 받침이 있는 글자 삐뚤게 쓰기 등 각자의 개성에 대한 내용이자 우리 모두가 품고 있는 재능을 찾아보라는 내용을 담은 이 책은 나와 다른 타인을 대하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또한 공부를 잘 못한다고 해서 구제불능이라 여기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을 확실히 깨닫게 하고, 자신과 다른 사람을 대하는 법을 생각하게 하고, 받는 것뿐만 아니라 주는 것이 얼마나 좋은 일인지 알게 해준다. 1996년 영국 특수교육협회상 수상.




 
『과학때문에 머리가 폭발하겠어!』 - 과학 공부 잘하는 방법 13가지, 맛있는 공부 002
조영선 지음 | 김우람 그림 | 서울과학교사모임 감수 | 책먹는아이 | 10,000원

이 책은 게임과 비교하여 어린이들이 효과적으로 ‘과학공부방법’을 체득할 수 있도록 아주 체계적으로 잘 정리되어 있다. 호기심에서 출발하여 원리를 알아가는 과정에 적용되는 미디어 활용, 메모, 용어 관련 한자 공부, 개념을 통한 단위 이해, 예습, 복습과 같은 구체적인 공부 방법은 과학뿐 아니라 다른 모든 과목에도 적용할 수 있다. 이 책을 보는 어린이들은 과학을 ‘어려운 공부’에서 ‘재미있는 게임’으로 느끼며 큰꿈을 꿀 수 있을 것이다.





『흥겨운 우리 춤, 신명 나는 마당놀이』 - 우리나라 민속극 이야기
호원희 지음 | 이경아, 전미화 그림 | 정형호 감수 | 주니어랜덤 | 9,800원

우리 민속극 중에서 가장 많이 알려졌다고 하는 <봉산탈춤>, <양주별산대놀이>, <하회별신굿탈놀이>등을 어린이 책으로 다룬 책을 찾기란 힘든 일이었다. 그나마 우리 민속극을 다루었다고 하더라도 간단히 줄거리나 대본 정도를 소개할 뿐이었다. 이 책은 그런 점을 보완하여 초등학교 연극부 특별 활동 수업 시간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무엇을 민속극이라 하는지, 우리가 알고 있는 민속극 외에 또 어떤 민속극들이 있는지 알기 쉽게 분류해 두었다. 각 공연의 특징을 비교해 보고, 직접 대본을 각색하여 오늘날의 상황에 맞게 각 공연에 참여해 볼 수 있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 문화에 눈을 뜨기 시작한 어린이를 비롯하여 우리 민속극에 대해 알고 싶은 어른들도 읽어보면 좋은 책이다.




◈ 청소년

『돌연변이들』
로빈 브랜디 지음 | 이수영 옮김 | 생각과느낌 | 10,000원

소설적 재미와 사회에 대한 올바른 시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책이다. 『돌연변이들』이 나왔을 때, 미국도서관협회와 서점연합회 등 영향력 있는 도서 단체들은 앞 다투어 이 소설에 주목했다. 너무나 뜨거워 조심스럽기만 하던 진화론과 창조론의 갈등을, 그것도 한 소녀의 시선으로 풀어 놓은 작가의 대담함에 놀란 것이다. 아마존 서점의 한 블로거는 그 놀라움을 다음과 같이 표현했다. “대체 어떤 작가가 다윈과 기독교의 끝나지 않은 논쟁을 자신의 첫 번째 소설에서 다룰 생각을 했을까?” 그러나 이 책은 단지 화제만을 몰고 온 것이 아니다. 속을 들여다보면 알차고 사랑스러운 이야기로 가득하다는 것을 이 책에 주어진 많은 상들이 말해 주고 있다.
과학책만큼이나 변종, 돌연변이, 진화란 말이 자주 등장한다. 미나를 통해 우리는 과학 수업을 또래의 아이에게 쉽고, 친절하고, 재미있게 전해 듣는 기분을 맛보게 된다. 셰퍼드 선생님의 강의도 그 어떤 과학 수업보다 훌륭하다. 덕분에 소설을 읽고도, 우리는 과학이 무엇인지 진화가 무엇인지를 한 번에 이해하게 된다. 그러나 이 책에서 중요하게 여긴 것은 정작 과학적 의미로서의 ‘진화’만이 아니다. 작가는 책을 통해 ‘인생의 진화’에 대한 문제를 말하고자 한다.
진화론을 선택하든 창조론을 선택하든, 또는 자신의 신념을 선택하든 평온한 일상을 선택하든,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 놓인 청소년들에게 이 책은 인생의 진화를 말하고자 한다.



『어머니 지구를 살리는 녹색세대』
린다 실베르센,토시 실베르센 공저 | 김재민 옮김 | 맥스미디어 | 12,000원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타지 않아도, 산속이 아니라 도시에서 살아도 충분히 친환경 삶을 살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준다. 일상생활의 작은 습관을 하나씩 바꾼다면, 이 작은 변화가 모여 지구를 녹색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친환경 삶을 살아야 하는 이유를 타당성 있게 들고 있으며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방법도 제시하는, 딱딱한 환경 책이 아닌 재미있는 친환경 생활 지침서이다. 『어머니 지구를 살리는 녹색세대』는 지구라는 녹색 기계가 망가지고 있다고 경고한다. 지구 온난화와 물 부족 현상, 사막화, 연료 고갈 등이 그 증거이다. ‘크게 생각하기’와 ‘작게 생각하기’를 통해 우리의 녹색 기계를 구하기 위해 국가나 단체 같은 큰 규모뿐 아니라 지역적이고 개인적으로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지 알려 준다. 또한 녹색 지구를 지키고 싶지만 현대 문명의 편안한 삶도 포기할 수 없는 사람을 위해 친환경으로 먹고, 쇼핑하고, 여행하는 방법을 알려 주는 친환경 책이다.



『이 선생의 학교폭력 평정기』
김경욱 지음 | 양철북 | 12,000원

따돌림, 센 척, 권력 다툼 등 우리 시대의 학교폭력에 관한 여섯 가지 이야기를 담았다. 교육공동체 구성원들이 노력하면 학교폭력을 해결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지은이들의 생생한 체험을 통해 보여준다. 국내 최초로 교사들이 직접 쓴 학교폭력 희망 보고서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은 단순 사례집이나 딱딱한 보고서가 아니다. 살아 펄떡이는 이야기들을 따라가다 보면, 학교폭력을 자극적인 ‘사건’이 아닌 일상의 ‘인간관계’로 바라보는 통찰과, 법과 공권력이 아닌 대화와 이해를 통한 평화적 해결 방법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따돌림사회연구모임’ 교사들이 8년 남짓한 시간 함께 연구하고 4년간 집필한 책.





◈ 문학

 
『소동파에게 시를 묻다』
안희진 지음 | 청동거울 | 16,000원

시란 무엇일까? 『소동파에게 시를 묻다』는 이 물음으로 시작한다. 중국은 수천 년 동안 글자를 아는 모든 사람들이 시를 읊고, 노래한 시의 나라이다. 중국의 고대 문학사에 이름을 남긴 시인은 헤아릴 수 없이 많다. 그 중 후세의 사람들이 손꼽은 시인은 이백, 두보, 도연명, 소식 등이 있다. 이 책의 연구 대상으로 삼은 동파 소식은 송대의 대문호로서 문학과 예술에 대한 독자적인 이론을 열었고, 아름다운 시와 산문을 남기며 문학적 실천을 보여준 인물이다.





 
『나야나 가족 만만세!』
나야나 지음 | 양시호 그림 | 큰솔 | 12,000원

71년 생, 평범하기 그지없는 30대 가장의 일상을 다룬 이 책은 인터넷 아고라에 올라오면서 누적 조회수가 무려 9백만을 넘었다고 한다. 지극히 평범한 그 가족들의 이야기에 웃고 울던 중독자(!)들을 위해 책으로 나왔다. 처음엔 가족을 팔아먹는다고 눈을 흘기던 식구들이 이제는 나야나 책에 은총이 내리길 간절히 원한다고 한다. 시도 때도 없이 남발하는 나야나 식 유머, 한번 빠지면 쉽게 나올 수 없는 단점이 있다. 그래도 원한다면 꼭 읽어보시길!





『승자는 혼자다 1,2』
파울로 코엘료 지음 | 임호경 옮김 | 문학동네 | 21,000원

『연금술사』의 저자 파올로 코엘료의 신작. 네이버에서 91일간 연재하여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작품이다. ‘명성’의 정상에 서 있는 사람들과 그 자리에 오르기 위해 발버둥치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네이버에 연재되는 동안 ‘코엘료 당신 역시 승자입니까?’라는 댓글을 단 질문을 가장 많이 받았다고 한다. 소설의 배경은 칸 영화제이며 이 화려한 명성의 장에 다섯 인물이 모이고 얽히고설킨 그들의 24시간을 좇아 꿈과 욕망의 파노라마를 선사한다. 이 책은 코엘료의 전작들과 사뭇 다르다. 보는 이들의 넋을 빼앗는 럭셔리의 세계를 그리는 화려한 문제, 숨 가쁘게 돌아가는 장면들 그리고 지금까지 한번도 다루지 않았던 색다른 유형의 인물들을 통해 아무런 생각 없이 무비판적으로 그것을 믿고 받아들이는 대중 역시 날선 비판을 피해갈 순 없다는 것을 말해준다.



『한없이 멋진 꿈에』
조해진 지음 | 문학동네 | 10,000원

사업에 성공해서 젊은 나이에 CEO의 자리에 오른 경수와, 전도유망한 패션모델 준. 누가 보아도 화려한 삶을 영위하는 그들. 사회의 편견과 억압에, 옛 애인과의 아픈 추억 때문에 고통받는 그들은 세상에서 가장 고독하다. 어쩌면 그들은 모두 ‘껍데기의 삶’을 살았다. 환한 도시의 불빛처럼 겉은 화려하지만 속은 조금씩 차갑게 식어가던 그들이었다. 속물이든, 이반(二般)이든 그들은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려 애쓴다. 이 도시가 받아주지 않는 삶들은 그렇게 조용히 흐느낀다. 작가인 조해진은 사람들로부터, 관계로부터, 그리고 이 도시로부터 소외당한 이들의 아픈 뒷모습을 조용하고도 격렬하게 그려 보인다.




 
『꼴찌를 일등으로』
김성근 지음 | 자음과모음 | 13,000원

2008년 9월 프로야구 통산 1,000승 달성, 2007년과 2008년 두 번에 걸쳐 한국시리즈 한국 야구사를 다시 쓴, SK 와이번스 김성근 감독! 오로지 야구만을 위해 낭인 신세도 마다하지 않고 외길 인생을 살아온 김성근 감독의 야구만을 향한 지칠 줄 모르는 도전 정신과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해낸 열정을 담은 책이다. 최하위 팀을 맡아 그들의 정신력을 무장시키고 실력을 튼튼하게 만들며 자신만의 소신과 철학으로 뿔뿔이 흩어진 팀의 집중력을 한데 모아 최고의 결과물을 이루어냈다. 이 책은 김성근의 파란만장한 인생 역전사와 더불어 그만의 성공 비결을 흥미롭고 유쾌하게 풀어냈다.




 
『검은 여름, 기억하고 싶은 악몽』
테아 도른 지음 | 장혜경 옮김 | 리버스맵 | 11,000원

잔혹하고 광기 어린 연쇄 납치살해극을 소재로 납치범과 인질 사이에 흐르는 기묘한 심리 묘사와 섬뜩한 반전이 인상적인 이 책은, 추리소설로서 극히 드물게 발간 즉시 독일 내에서만 단시간에 10만 부를 돌파하는 등 유럽 전역에서 잇따라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기억과 현재, 미래를 잇는 독특한 구성의 이 크라임 로맨스는 독자들을 유럽의 세계문화유산과 고속도로변 호텔, 피레네 산맥의 고갯길과 대형 슈퍼마켓으로 이어지는 지옥의 납치 투어로 안내할 것이다.





 
『아웃터넷』
최민호 지음 | 따뜻한손 | 13,000원

‘아웃터넷’은 경이로운 대자연의 세계, 식물과 인간의 소통을 매개하는 장치인 ‘플라워텔레스코프’, 유전자공학을 통해 새로 태어난 꽃 ‘튜라플리네스’를 중심 소재로 전개되는 일종의 팩션(faction)이자 지적 스릴러다. 소설의 두 축은 ‘플라워텔레스코프’와 ‘튜라플리네스’다. 지은이는 전자를 씨줄로, 후자를 날줄로 삼아 마순원, 후루마쓰 부녀, 쉬뢰더 2세, 제프 등 저마다 개성이 뚜렷한 많은 인물을 역사적으로 은원의 관계를 맺고 있는 한-일-미-네덜란드라는 무대 위에 등장시켜 그 공간을 다채로운 색깔로 채워나간다.





◈ 경제/경영

 
『서비스 슈퍼스타 7』
존 패터슨, 칩 벨 지음 | 이희수 옮김 | 비즈니스맵 | 12,000원

고객을 다시 찾게 만드는 진짜 서비스는 어떤 것일까? 이 책은 열정을 가지고 세상 최고의 감동을 주는 7명의 서비스 슈퍼스타를 소개한다. ‘기쁨 바이러스 전도사’에서부터 ‘기부자’ 유형까지 7명의 서비스 달인들이 고객에게 어떻게 만족 이상의 감동을 주는지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자기 팀 내의 서비스 슈퍼스타를 이끌어야 하거나 평범한 팀원에게서 그런 능력을 이끌어내야 하는 리더의 할 일은 무엇인지 알려준다.





『한국인의 돈』
곽진석, 김열규 지음 | 이숲 | 12,000원

고대부터 오늘날까지 다양한 화폐의 역사와 돈의 종류를 돌아보면서 돈이 한국인의 삶에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 돈에 대한 한국인의 사고와 철학이 고전과 민담, 문학과 예술, 언론 등에서 어떤 형태로 표현되었는지 살펴본다.
아울러 우리 선조는 어떻게 돈을 벌었고 어떻게 썼으며, 돈은 어떠한 것이 되어야 한다고 믿었는지, 그 오래된 지혜들을 톺아보고, 특히 조선시대 상거래의 현장이었던 시장의 다양한 모습들을 묘사하면서 당시 사회를 움직이는 원동력이 되었던 돈에 대한 민중의 심리를 들여다본다.





『사기의 경영학』
김영수 지음 | 원앤원북스 | 15,000원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춘추전국 시대 유세가들의 활약과 왕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전략을 펼친 영웅들의 전략을 통해 위기에 처할수록 어떤 전략이 필요하며, 이를 어떻게 준비하고 활용해야 하는지를 살펴봤다. 2부에서는 사마천의 깨어 있는 인재관을 통해 인재경영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백락과 천리마의 이야기를 통해 인재 식별의 중요성에 대해 상세하게 다루었고, 항우와 유방의 사례를 통해 인재를 얻는 자가 어떻게 천하를 얻는지를 알 수 있으며, 노단과 범려의 사례를 통해 물러날 때를 알아야 하는 이유를 깨달을 수 있다.
3부에서는 리더십에 따라 쇠퇴와 존속의 갈림길에 섰던 나라들을 통해 리더십이 기업의 흥망을 결정하는 데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봤다. 춘추 4인방이 보여준 불변의 리더십과 개혁의 중요성을 보여준 문후와 상앙, 자기성찰의 리더십을 충고한 추기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4부에서는 『사기』에 담긴 고차원의 인간관계를 통해 조직관리의 중요성을 짚어봤다. 백야와 종자기, 관중과 포숙아 등의 우정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인간관계와 우정에 대해 알아보고, 다양한 인재풀을 가졌던 전국 시대 4공자를 통해 인재와 정보의 필요성에 대해 살펴봤다.



 
『주식투자 마법의 공식』
정광옥 지음 | 이레미디어 | 16,000원

투자자가 시장을 이기고 슈퍼수익을 얻기 위한 조건은 무엇일까? 이 책의 저자는 시장을 이해하기 위해 애를 쓰고, 종목을 선택하고자 고심하며, 진입 타이밍을 결정하기 위해 수많은 지표들을 분석하고서도 시장을 이길 가능성은 지극히 낮다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일반 투자자가 장기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저자는 가장 쉽고도 간단하며 확실한 전략을 제시한다. 바로 시장추종 전략, 그중에서도 인덱스 투자다.





『회사가 원하는 전략형 인간』
김형준 지음 | 티즈맵 | 12,000원

이 책의 가장 핵심적인 콘셉트는 바로 회사의 전략을 직장인 개개인의 전략으로 벤치마킹한다는 점이다. 무한경쟁의 시대를 이겨온 최고 기업들의 전략은 바로 개개인이 배울 수 있는 최고의 전략이다.
직장인 개개인이 1인 기업이나 마찬가지인 시대, 책은 소비자가 기업에 요구하는 바와 회사가 직원에게 요구하는 바가 정확히 일치한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그리고 고객만족, CRM, 구조조정, 브랜드 전략, 디자인 전략, 광고 전략, 창조경영, 솔루션 프로바이딩 등 기업전략 분야를 여덟 분야로 각각 세분화하여 최신 기업전략을 소개하고 그 전략에서 개인이 벤치마킹해야 하는 개인전략을 뽑아내었다.






◈ 실용/취미

『디지털 비디오의 완성』- 내셔널 지오그래픽 얼티미트 필드 가이드
리처드 올세니우스 지음 | 이재금 옮김 | 청어람미디어 | 13,000원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촬영 전문가인 리처드 올세니우스가 '촬영술'에 대한 모든 것을 설명하고 현장의 생생한 조언을 담은 책으로 얼티미트 필드 가이드 시리즈 3탄, 『디지털 비디오의 완성』편이다. 저자는 "비디오를 만드는 카메라에 얼마나 많은 돈을 들이느냐가 아니라, 정말로 다른 비디오와 차별화를 두게 될 자신의 작품에 얼마나 많은 생각과 노력을 기울이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하라"고 말한다. 첫 촬영을 시작하기 전에 해야 할 필수 사항들을 말하고 자동으로 설정된 화이트밸런스 기능을 무시하고 수동으로 조작하는 방법을 배우라거나, 이미지 안정화 기능을 이용한 핸드헬드 촬영 팁을 제공하면서 실질적으로 현장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좋은 촬영 방법을 소개한다.




『정지 그리고 인생은 다시 지나간다』- 한국 현대사진 대표작가 2009 오디세이
고명근, 구본창 외 지음 | 김민성 엮음 | 중앙books | 15,000원

세계가 주목하는 21세기 한국의 대표 사진가들의 대표작들을 한 권으로 만날 수 있는 뜻 깊은 책. 주명덕, 배병우, 구본창, 이갑철, 민병헌, 최광호, 이정진, 오형근, 고명근…….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개척해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9인의 대표작들이 작가 및 작품 설명과 함께 친절하게 소개되고 있다. 특히 소설가 이청준과 시인 김용택, 이문재, 윤제림, 그리고 미술평론가 이주헌 등 작가들의 오랜 지인이자 팬을 자처해온 이들의 글이 더해져 작가들의 작업 세계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돕는다. 또한 작가들의 솔직 담백한 고백이 담긴 작가노트를 통해 오랜 시간 이들 작업을 관통해온 저마다의 사진철학을 엿볼 수 있다.




『오늘의 커피 2 』
기선 지음 | 애니북스 | 10,000원

1권에서 주로 개론적인 설명을 다뤘다면, 2권부터는 본격적인 메뉴들이 소개된다. 오랜 시간 물방울을 떨어뜨려 만드는 더치 커피, 커피의 꽃이라 불리는 핸드드립 커피는 물론 건강을 생각한 디카페인/저칼로리 커피, 두유로 만드는 소이밀크라떼까지 다루고 있어 ‘커피 메뉴’로서 손색이 없을 것이다. 또한 1권에서 독자들에게 던져졌던 여러 가지 의문들이 해결되어 나간다. 낙원 카페 사장 나기태가 병적으로 설탕과 칼로리를 피하던 이유, 절대미각을 뽐내던 오난지가 맞닥뜨린 현실의 벽, 그리고 나기태의 예전 여자친구와 새로운 남자친구(?)의 등장 등 흥미로운 소재가 끊임없이 이어진다. 스토리 자체로도 이미 훌륭한 수준의 ‘코믹 순정만화’로서 손색이 없다.




『만화 사기 1 : 사람을 알고 세상을 논하다 』- 미래를 알기 위해 읽어야 할 사기
김연수 지음 | 주경훈 그림 | 애니북스 | 10,000원

20년이 넘도록 『사기』 하나에만 매진해 중국 현지로부터 그 성과를 인정받은 김영수 교수가 2007년에 32시간에 걸쳐 EBS에서 진행한 특강 <사기와 21세기>, 그 강의를 책으로 엮은 『난세에 답하다』를 만화로 풀었다. 삼성경제연구소의 ‘2009년 여름휴가 기간 중 CEO가 읽을 만한 추천도서 20선’에 『난세에 답하다』를 선정한 것을 보면, 2009년 난세의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그 해답이 절실할 것은 어렵지 않게 캐치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제 그 파워풀한 명작을 만화로 만난다. 『사기』의 가장 중요한 메시지인 지인논세(知人論世)에서 모티브를 얻은 만화 『사람을 알고 세상을 논하다 - 만화 사기』는 몇 가지 과정을 거쳐 읽기 쉽도록 재작업하여 최종 형태로 진화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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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지랑
추천도서2009.07.21 17:07
◈영유아/어린이

『에밀리는 화가 나면 호랑이로 변해요』
미리엄 래티머 지음 | 김동규 옮김 | 뜨인돌어린이 | 9,500원

에밀리는 머리 자르는 게 싫다. 친구 에비의 생일날엔 마술사 아저씨가 에밀리에게 도와달라고 하지 않았다고 두 발을 쾅쾅 구르며 호랑이로 변신해서 말썽도 피웠다. 당근도 싫은데 아빠와 엄마는 자꾸만 먹으라고 하여 화가 났다. 그때 에밀리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할머니가 찾아온다. 난장판이 된 집을 보며 할머니가 미소 짓는다. 과연 할머니는 에밀리가 화가 나면 호랑이로 변하는 성격을 고칠 수 있을까? 아이의 감정조절 능력을 바로잡아줄 수 있는 그림책. 파랑과 초록이 가득한 그림은 아이의 마음에 안정을 준다. 자신과 비슷한 에밀리의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은 감벙 조절에 관해서 생각하게 될 것이다.




 
『모르는 마을』
다시마 세이조 글 그림 | 엄혜숙 옮김 | 우리교육 | 10,000원

우리가 알고 있는 자연물들의 위치와 관계, 역할을 완전히 뒤집어 놓음으로써 어린이들이 자연에 대한 고정관념이나, 인간 중심으로 표현된 자연관에서 벗어나도록 해주는 작가 다시마 세이조의 신간이다. 소풍 가는 날, 버스를 놓치는 바람에 혼자만 다른 버스를 타게 된 주인공 소년은 시냇물에서 바나나가 헤엄치고, 길가에는 새들이 피어 있고, 밭에는 소랑 돼지가 자라고 있는 ‘모르는 마을’에 들어선다. 그곳에서 신기한 일을 경험한 아이는 늘 무관심하게 지나치던 자연을 새롭게 보게 된다.





 
『꿈꾸는 공부방』
고정욱 지음 | 정해륜 그림 | 샘터사 | 9,000원

여기, 좁은 골목길 끝에서 마주친 네 명의 공부방 아이들이 있다. 밤늦도록 일하는 부모님을 컴컴한 방 안에서 홀로 기다리는 려원이, 집과 학교에서 무시당하는 왕따 은영이, 폭력적인 아빠를 보고 자라 무엇이든 주먹으로 해결하려는 민재, 그리고 매사에 부정적이고 꿈이 없는 영수까지. 지금 막다른 골목에 놓여 있는 이 아이들은 작고 허름한 건물에 자리 잡고 있는 ‘꿈꾸는 공부방’의 관심과 사랑으로 자기 안에 숨어 있는 희망의 씨앗을 발견하고 조심스레 자기가 바라는 미래의 모습을 꿈꾼다,





 
『울지 말아요, 티베트』
정미자 지음 | 박선미 그림 | 책먹는아이 | 10,000원

다큐멘터리 감독인 아빠를 따라 티베트로 망명정부를 촬영하러 간 보건이는 생김새뿐만 아니라 아픈 역사까지 닮은 그들의 삶을 보며 우리나라도 일제강점기 때 조국의 독립을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렸는지, 조국의 독립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알게 된다. 작가는 이 동화를 통해 우리 어린이들이 일제 강점기 때의 상황을 이해하고 친일파들이 활개치는 부끄러운 역사를 바로잡고 이 땅의 정의가 바로서길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썼다고 한다.





『단 한사람의 힘』
하스미 타로 지음 | 박지현 옮김 | 살림Friends | 10,000원

세상을 보는 방법이 바뀌면 곧 세상이 바뀐다는 신념을 갖고 있는 저자는, 다름 아니라 미래를 만들어 갈 아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이 책을 집필 구상했다고 한다. ‘단 한 사람이 해낸 커다란 일’들을 취재하여 현실 앞에서 작아지고, 꿈 앞에서 두려워하는 아이들에게 힘을 주고 싶다는 바람에서 시작한 일이란다. 이 책의 주인공들은 혼자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의 크기가 실로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온몸으로 보여 주고 있다. 혼자 힘으로 큰일을 해낸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잔꾀를 부릴 수도 없고, 일을 대신해 줄 사람이 없기에 멈출 수도 없다. 하지만 이들이 고생스럽게 무언가를 이루고자 노력한 결과 얻게 된 것은 좌절이 아니라 곤란에 처한 사람의 마음을 더욱 이해하게 되었다는 거다. 소박한 모습이지만 존경받기에 충분한 21세기의 신 위인 29명의 노력이 실려 있다.



 
『프리즐 선생님과 함께하는 과학 교실 』
그레그 영 지음 | 브루스 디건 그림 | 든손 옮김 | 맑은가람 | 7,000원

이 책은 줄거리를 따라 가다 보면 물의 순환 과정을 배울 수 있다. 물의 여러 가지 성질과 물이 우리 집에 오기까지의 전 과정을 공부하면서 다양한 과학적인 실험과 학습을 할 수 있도록 꾸며진 워크북입니다. 복잡하고 어려운 과학의 원리를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익힌 다음 활동북으로 학습 내용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한눈에 뚝딱 전쟁 세계사 1 : 서구 문명의 아침 고대 그리스편 』
김희석 지음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9,500원

그리스는 서구 문명의 바탕이 되는 세계이다. 그리스에는 민주주의의 초석을 다진 아테네와 스파르타식 교육으로 유명한 전사의 도시 스파르타 등 많은 도시 국가가 있었다. 이 책은 그리스 도시 국가들과 그들을 둘러싼 여러 나라들의 특징과 역사 그리고 그들의 전쟁 이야기를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페르시아 등의 이민족과 싸울 때에는 한 나라로써 힘을 합해 뭉치다가도, 각 도시 국가들끼리 편을 갈라 싸울 때에는 적군이 되어 치열하게 전쟁을 벌이는 모습에서 현재의 우리 모습과 과거 또한 비춰 볼 수 있을 것이다.







『손에 잡히는 과학 교과서 20 - 기체와 액체 』
김경은 지음 | 김미정 그림 | 길벗스쿨 | 9,800원

초등 과학의 화학 분야에서 가장 빈번하게 다루는 주제가 기체와 액체이다. 기체와 액체의 대표인 물과 공기는 지구를 구성하는 대표적인 요소로 신비로운 특징을 많이 가지고 있다. 이렇게 기체와 액체가 이용되는 다양한 예와 그 원리는 뭘까? 이 책은 물체와 물질의 차이에서부터 고체, 기체, 액체에 대해 먼저 알아보고 물질을 섞는 실험과 분리하는 실험, 액체와 고체, 기체의 부피를 재는 실험 등 교과서에 나오는 다양한 실험을 통해 물질의 상태와 특징을 알아본다. 초등 교과서와 중학교 교과서에까지 나오는 화학 실험을 어린이의 눈높이의 맞게 쉽게 설명해 주고 실험 주제와 과정, 결과, 개념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교과 공부에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손에 잡히는 과학 교과서 19 - 생물의 진화』
이영미 지음 | 권희주 그림 | 길벗스쿨 | 9,800원

진화는 하나의 생명체가 태어나 변하는 모든 과정을 말한다. 그러면 오늘날 지구를 살아가는 수많은 생명체는 가장 처음에 어디서 왔을까? 헬몬트라는 과학자는 셔츠를 밀이삭과 놔두면 쥐가 생기는 것을 보고 무생물에서 생물이 생겨난다고 주장했다. 그 후로 여러 가지 실험과 가설을 거쳐 생물은 무기물과 유기물을 거쳐 드디어 태어나게 되었다는 지금의 연구 결과까지 나오게 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생물의 ‘종’의 의미, 식물학자 린네의 분류(종-속-과-목-강-문-계)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쉽게 설명한다. 선캄브리아대, 고생대, 중생대, 신생대의 각 지질 시대와 사람과 우리 주변의 동물의 진화 과정까지 지구 탄생 후 35억 년 동안 생물이 어떻게 진화해 왔는지 알아본다.





청소년

『행동하는 양심』
박현주 지음 | 검둥소 | 9,500원

현대사 속에서 민주주의를 지키고 평화를 수호하고자, 자신의 양심에 비추어 행동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모았다. 비폭력 직접행동이란 불의한 법을 단호히 거부하고 자신의 신념을 따르는 행동이다. 소로가 하룻밤을 보낸 감옥에서, 간디가 주도한 인도의 소금 행진에서, 망치로 폭격기를 망가뜨린 공군기지 안에서, 북극 얼음 위 하얀 바다표범 곁에서, 히말라야 숲과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인종주의의 야만적 광기 앞에서, 더 이상 파괴하지 말라는 원주민들의 최후의 저지선 앞에서, 지금도 지구촌 곳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비폭력 직접행동을 행하고 있다.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 폭력을 거부하고 비폭력 행동의 길에 나선 사람들의 모습을 살펴보며 이 시대 가장 필요한 가치를 느낄 수 있다.





 

『청소년을 위한 피터 드러커』
이재규 지음 | 살림Friends | 12,000원

피터 드러커 연구의 국내 최고 권위자 이재규 교수가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로 불리며 세기의 사상가로 인정받았던 피터 드러커를 청소년들에게까지 널리 알리기 위해 집필한 『청소년을 위한 피터 드러커』를 펴냈다.








문학

『렛미인 1, 2』
욘 아이비데 린드크비스트 지음 | 최세희 옮김 | 문학동네 | 각권 11,000원

소외와 권태로 얼어붙은 스톡홀름의 교외 블라케베리, 그 구멍 같은 곳에서 벌어진 3주 동안의 이야기를 다뤘다. 1981년 스웨덴을 배경으로, 지옥 같은 현실에서 탈출하기를 꿈꾸는 열두 살 왕따 소년과 그런 소년을 위해 복수를 해주는 뱀파이어의 이야기. 살인을 하지 않으면 결국 죽음에 이르는 뱀파이어의 절박한 생존조건’에 매력을 느껴 뱀파이어 물을 쓰게 되었다는 작가의 이야기처럼, 『렛미인』에는 뱀파이어의 존재적 초월성과 우월성보다는 실존적 고뇌와 노동에 대한 피로가 두드러진다. 이 소설은 냉전이라는 시대적 비극 속에서 반쪽짜리 세상을 살아가야 했던 복지국가의 하층민들의 삶을 사실적으로, 그러나 시종 따뜻한 시선을 잃지 않고 그려나간다.




『 내 안의 타락천사』
A. M. 젠킨스 지음 | 천미나 옮김 | 책과콩나무 | 11,000원

‘악마’라는 말보다 ‘타락천사’라 불리기를 원하는 키리엘. 그는 ‘영혼들의 거울’이라는 뜻을 가진 자신의 이름처럼 지옥에서 죄를 지은 영혼들의 거울이 되어 그들이 수치심과 죄책감, 슬픔의 짐을 고스란히 느끼도록 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수천 년간 계속해 온 자신의 임무가 무의미하게 느껴지고 싫증이 날대로 난 타락천사 키리엘은 어느 날 지옥을 무단이탈하여 이승으로 내려온다. 그러고는 교통사고로 1초 뒤에 죽게 될 열일곱 살 소년, 숀의 육체로 들어간다. 타락천사 키리엘은 타락천사지만 인간보다 더 인간처럼 행동하고 인간보다 더 인간 같은 마음을 지녔다. 우리는 그를 보며 인간으로 산다는 것, 인간답게 산다는 것이 과연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성찰하게 된다.




『수상한 사람들』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 윤성원 옮김 |랜덤하우스코리아 | 10,000원

‘현대판 괴담’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일곱 편의 이야기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을 주인공으로 한다. 5천 엔이 아쉬워서 방을 빌려주는 남자, 성실함과 꼼꼼함으로 거래처 직원을 괴롭게 하는 계장, 친구에 대한 열등감으로 괴로워하는 남자, 오심을 내렸다고 심판을 원망하는 운동선수 등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인물들이다. 이들은 누구나 살면서 마주치게 되는 의심, 화, 미움, 무관심, 호기심 같은 사소한 감정으로 인해 수상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익숙한 일상을 땔감으로, 마음 속 사소한 감정을 연료로 하는 등골 서늘한 이야기들은 현실에서도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기에 무서운 흡입력을 발휘한다. 스토리텔링에 있어 익히 그 재능을 인정받은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는 치밀한 구성과 간결하고 속도감있는 문장으로 우리 삶의 예측할 수 없는 측면을 완성도 높은 미스터리로 재탄생시킨다.



『옌젠씨, 하차하다』
야콥 하인 지음 | 박경희 옮김 |문학동네 | 9,000원

누구라도 깜짝 놀랄 옌젠 씨에 관한 사실 하나. 그는 어려서부터 꿈이 없었다는 것. 친구들이 심각한 표정으로 미래의 포부를 밝히는 자리에 끼어본 적이 없고, 그냥 가야 하나보다 싶어 학교라는 곳을 다녔고, 어느 날 담배 끊듯 대학도 중도 하차했다. 때로 로맨스영화나 TV 드라마를 보면서 사랑이라는 걸 연구해보기도 했지만, 여자들과의 그럴듯한 만남도 없었다. 친구가 여름방학 아르바이트로 우체국에 이력서를 넣는 걸 보고 자기도 따라 넣었다. 그렇게 십 년을 우체국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옌젠 씨는 큰 불만이 없다. 아니, 평생 이대로 살고 싶다. 매달 주택 임대료를 지불하고, 퇴근 후 저녁 시간에는 TV를 보며 휴식을 취하고, 먹고살기에 아무 지장 없는 생활, 나쁠 것이 없지 않은가, 라고 그는 묻는다. 그런 옌젠 씨에게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청천벽력 같은 통보……! 이 책은 십 년 넘게 비정규직 우체국 직원으로 일하다 해고당한 주인공 옌젠이 자기만의 방식으로 살며 어떻게 세상과 단절되어가는지 보여줌으로써 우리의 고정관념과 이 사회의 규약들이 얼마나 깨지기 쉬운 것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열외인종 잔혹사 - 제14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주원규 지음 | 한겨레출판 | 9,500원

11월 24일 하루라는 짧은 시간 동안, 동시다발적으로 곳곳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결국 한 장소(코엑스몰)로 모아지고 거기서 일어나는 사건을 다루고 있다. 시간 순서에 따라 네 명의 교차적인 이야기들을 읽다 보면, 작가가 각각의 시간과 장소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촘촘히 구성해서 하나의 장소에서 일어날 수 있게 사건을 만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침 8시부터 시작되는 시간적 구성과 코엑스몰이라는 공간에서 벌어지는 공간적 구성, 그리고 인물들끼리 우연히 스치게 한 구성은 이 소설의 뛰어남을 보여준다.





『군인은 축음기를 어떻게 수리하는가』
사샤 스타니시치 지음 | 정지인 옮김 | 낭기열라 | 13,000원

뛰어난 이야기꾼이자 열렬한 마르크스주의자이며 알렉산다르의 우상인 슬라브코 할아버지가 1991년 칼 루이스가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는 장면을 보다가 심장마비로 숨을 거두자 깊은 슬픔에 빠진 알렉산다르는 할아버지의 당부대로 ‘이야기를 들려주는 걸 절대 멈추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그 다짐은 알렉산다르에게,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들에게 이 풍성하고 해학적이며 기지로 가득 찬 희비극적인 소설을 선사하는 결실을 낳게 된다. 아무것도 잊지 않으려는 어린 이야기꾼, 알렉산다르 크르스마노비치는 잃어버린 것들을 되찾을 수 있는 마법의 지팡이를 들고서 티토 시절 유고슬라비아의 신화와 전설들이 가득한 곳으로, 다사다난하지만 아름답고 아직은 아무런 상처가 없던 어린 시절로, 그 흥미진진하고 떠들썩한 여행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붉은 의자』
주수자 지음 | 송이당 | 9,500원

박사학위를 얻고자 유학 갔으나 예기치 않은 폭력과 사랑의 간격에서 혼돈을 겪는 유학생 상현(붉은 의자), 정체성의 상실에 휘말려 고통을 받고 있는 입양아 제인(연어와 들고양이), 어느날 난데없이 도깨비처럼 돌아온 재미교포 중년 여인 (방 여사를 찾아온 손님), 한국에도 미국에도 속할 수 없어 뿌리 없이 부유하는 고독한 영혼의 수지(버펄로 폭설) 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인문/사회

『혁명의 탄생』
데이비드 파커 지음 | 박윤덕 옮김 | 교양인 | 22,000원

혁명은 근대의 작품이며, 근대는 혁명의 소산이다. 근대에 출현한 혁명은 근대적 가치와 이념을 탄생시켰다. 《혁명의 탄생》은 16세기 네덜란드혁명부터 20세기 말 탈공산주의 혁명까지, 근대 유럽을 만든 주요 혁명들을 통해 근대를 재구성하는 ‘혁명의 전기’이다. 네덜란드혁명은 에스파냐에 대항해 공화국을 세운 근대 최초의 국민 혁명이었다. 청교도들이 주도한 잉글랜드혁명은 최초로 왕을 처형한 공화주의 혁명이었다. 프랑스혁명은 자유와 평등의 가치를 명문화한 민주주의 혁명의 이념형이었다. 러시아혁명에 이르러 인류는 처음으로 사회주의 체제를 수립했다. 뒤를 이은 파시즘 혁명은 국가의 쇠퇴에 두려움을 느낀 급진 민족주의자들의 보수 혁명이었다. 20세기 말 소비에트 체제의 해체와 탈공산주의 혁명으로 근대 500년의 혁명사는 하나의 사이클을 완결했다. 21세기 혁명은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 것인가?




 
『어린왕자의 귀환』
김태권 지음 | 우석훈 해제 | 돌베개 | 12,000원

역사와 고전 분야에서 탁월한 지식을 자랑하는 『십자군 이야기』의 작가 김태권이 신자유주의를 통해 자본주의의 모순을 드러내고, '별문제 없겠지'하는 사이에 스스로를 안심시키던 사이 우리의 삶이 어떻게 조금씩 더 각박해지고 척박해졌는지 설득력있게 보여준다.






 
『우리 역사 독도』
호사카 유지 지음 | 책문 | 16,000원

이 책은 독도가 처한 현재 상황을 냉정하게 분석한 뒤에, 19세기 초까지 한일 양국의 역대 왕조와 정권이 독도를 어떻게 규정했는지를 한일관계사를 중심으로 밝힌 “독도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독도가 진정 어느 나라의 땅인지를 명확히 밝히고 있으며, 독도문제에 대한 객관적 해법과 치밀한 대응방법까지 제시하고 있다.







 
『김기태 박사의 저작권 클리닉』
김기태 지음 | 이채 | 15,000원

저작권 분쟁 해결의 산실 ‘대한출판문화협회 저작권상담실’에서 5년여에 걸쳐 직접 상담을 진행해 온 김기태 교수(세명대 미디어창작학과)가, 그동안 맡았던 상담사례 1만여 건 중에서 시의적절하다고 판단한 200가지를 모아 <김기태 박사의 저작권 클리닉-저작권 상담사례 200>을 펴냈다. 이 책은 인터넷과 다양한 미디어의 발전에 따라 발생하는 최신 저작권 분쟁의 유형과 양상이 궁금한 이들에게 매우 유용할 것이다.





『만들어진 현실』
박상훈 지음 | 후마니타스 | 15,000원

지역주의에 대한 기존의 여러 논의는, 그들 내부에서 저항적 지역주의냐 패권적 지역주의냐 아니면 모든 지역주의가 다 망국적이냐 하는 차이는 있었지만 공동적으로 “문제는 지역주의다!”라는 관점을 공유하고 있었다. 이에 반해 이 책은 그러한 관점이 갖는 문제를 분석하면서 “문제는 지역주의가 아니라 지역주의를 만들어 내는 한국 정치다!”라는 새로운 시각을 개척하고 있다는 점에서 발본적이다.

이 책은 인과적으로 전도된 문제를 다시 제 자리로 돌리면서, 한국 정치가 안고 있고 개선해 가야 할 문제의 구조 안에 지역주의를 위치시켜 그 현실적인 이해 방법을 발전시키고 있다.




 
『중국을 낳은 뽕나무』
강판권 지음 | 글항아리 | 19,800원

이 책은 중국 문명이 발전하는 데 있어서 뽕나무가 미친 영향이 무엇이냐를 살펴본 문화사다. 뽕나무는 널리 알려진 대로 비단의 원천이다. 뽕과 누에가 만든 비단으로 인해 중국은 세계 최고의 문명국이 될 수 있었다는 것이 저자의 시각이다. 그런데 뽕과 누에가 중국인들의 삶과 더 넓게는 동아시아 문명의 형성에 미친 구체적인 영향, 그 영향의 경로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경영/경제

『서울대 최종학 교수의 숫자로 경영하라』
최종학 지음 | 원앤원북스 | 17,000원

회계분야의 세계적 학자로 인정받고 있는 최종학 교수가 경영자들이 숫자하는 도구로 큰 그림을 보고, 이를 이해해서 경영에 접목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집필한 책이다.

회계정보를 어떻게 사용해서 큰 그림을 보고 경영의사결정을 해야 하는지를 설명하는 유용한 사례들로 구성되어 있다. 외국 기업들의 수십 년 전 사례가 아니라, 저자가 직접 많은 시간을 들여 자료를 탐색하고 개발한 한국 기업들의 생생한 최근 사례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고객을 차별하라! : 고객차별마케팅』
다카타 야스히사지음 | 후카이 유우키 옮김 | 좋은책만들기 | 11,000원

고객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은 ‘평등한 대우’가 아니라 ‘자신에게만 제공되는 특별대우’라는 것이다. 현재 (주)도시바 IT컨트롤시스템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저자는 입사 초 ‘잘 나가지 못하는 세일즈맨’이었지만 과감히 ‘급여의 5분의 1’을 자기계발에 투자하고, 이를 통해 단기간에 익힌 영업과 상점경영 노하우를 고객관리 소프트웨어로 만들어 700여 개의 고객사에 제공한 결과 전년도 대비 300%의 매출향상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는데, 이 과정에서 많은 경영자들이나 상점주인들이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는 사실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고 밝힌다. 전체적으로 좋은 서비스로 모든 고객을 평등하게 대우하면 누구나 다 만족할 것이라는 생각은 잘못됐다는 것이다.





 
『반전의 즐거움』
찰스 레버 지음 | 박혜련 옮김 | 스마트비즈니스 | 12,000원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만드는 것, 이것이 바로 복수이며, 반전의 즐거움이다. 높은 단계의 성공을 경험한 사람들은 더 낮은 단계의 역경을 경험할 필요가 없다.

이 책에서는 그런 사람들의 감동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성공은 넉 다운 되는 것보다는 딱 한 번 더 일어나는 것이다."라는 저자의 말처럼 인생의 벽을 넘어서는 것보다 포기하는 것을 먼저 생각중인 사람에게 필요한 책이다.







◈만화

 
『트랜스폼어 - 무적변신로봇전설』
제프리 브라운 지음 | 사나 옮김 | 애니북스 | 7,500원

<무적변신로봇 트랜스폼어>는 제목에서 바로 알 수 있듯 본격적인 패러디 만화다. 한국 출판시장의 특성 상 영화가 극장에서 인기리에 상영 중일 때 출간되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은 논외로, <무적변신로봇 트랜스폼어>는 오히려 영화보다 더욱 원류에 가까이 접근한 작품이다. 말하자면 적자(嫡子)라고 할까. 30여 년간 쌓여온 세계관은 온존하면서 거기에 만화적 재미를 더한 이 작품은 ‘패러디’로 치부해버리기엔 그 탄탄함이 돋보이는 게 사실이다. 이제까지 만나본 적 없는 새로운 장르의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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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지랑
추천도서2009.07.10 19:08

 




◈영유아


『향기로 가득한 옛 그림 뜰』- 시공주니어 어린이 교양서 22
최석조 지음 | 시공주니어 | 10,000원

조선 선비들의 정취가 듬뿍 담긴 문인화를 중점적으로 소개하는 『향기로 가득한 옛 그림 뜰』은 총 3권으로 기획된 <어린이 엣 그림 산책> 시리즈 중 두 번째 책이다. 제1권이었던 ‘길’을 주제로 한 그림 산책 다음으로 ‘뜰’을 주제로 하고 있다. 글공부를 하지 않은 화원들의 그림은 쳐다보지도 않을 정도로 자존심이 강했던 우리 선비들, 선비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다양한 사군자 그림을 통해 어떤 상황에서도 고고함을 잃지 않았던 양반들의 모습을 들여다본다.





『이야기가 숨어 있는 옛 그림 숲』- 시공주니어 어린이 교양서 23
최석조 지음 | 시공주니어 | 10,000원

‘길’, ‘뜰’에 이어 ‘숲’이란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는 『이야기가 숨어 있는 옛 그림 숲』은 유명한 서양화가들 이름은 줄줄이 외워도 우리나라 화가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우리 아이들에게 안견뿐 아니라 정선, 장승업, 김홍도 등 조선 최고의 화가들을 새로이 만나보는 장이다. 이들은 조선 4대 화가로서 조선을 풍미하고 우리나라 미술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화가들이다. 이름이야 익숙하지만 구체적인 작품들과 작품 세계, 그리고 그들의 삶들은 이름만큼 잘 알려지지 않은 이들 작품을 원본에 가까운 도판으로 만나고 그 속에 숨은 깊은 뜻을 헤아려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날개달린 물고기 포포피』 - 아름다운이야기 1
노현열 지음 | 안녕하세요 | 10,000원

다소 엉뚱한 상상이지만 그림을 투명수채화로 표현한 작가의 일러스트레이션이 맑고 화려한 색감으로 정겹게 다가온다. 물속에서 헤엄치고 하늘도 나는 물고기, 지느러미 대신에 커다란 날개가 달리고 자신들과 생긴 모습이 다르다고 친구 삼지 않으려 하지만 폭풍우에 떠밀려온 아기토끼를 위한 포포피의 작은 사랑이 숲의 동물들과 호수의 예쁜 물고기들의 마음 속 깊이 숨겨져 있던 사랑을 다시 피어나게 해준다. 따뜻함이 묻어 있는 그림책으로 아이들이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을 것이다.





 『어린이를 위한 로미오와 줄리엣』- 셰익스피어는 재밌다!
로이스 버뎃 지음 | 강현주 그림 | 갈대상자(찰리북) | 9,000원

비극적인 사랑의 대명사인 『로미오와 줄리엣』은 이미 시대와 공간을 가리지 않고 새로운 시각으로 끊임없이 재탄생되고 있는 작품이다. 도대체 하나의 작품이 몇 나라에서 각색되고 있는지 살펴보면 놀라울 뿐이다. 비극적인 결말 때문에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이 이 작품의 매력으로,『로미오와 줄리엣』만큼 유명한 사랑 이야기도 없을 것이다. 『어린이를 위한 로미오와 줄리엣』은 셰익스피어의 원전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각색하면서도, 기존의 명대사와 감성을 자극하는 이야기의 맛을 그대로 살려 내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에게 오래도록 지속되어 온 고전의 깊은 향기를 느끼게 해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살아난다면 살아난다』
최은영 지음 | 최정인 그림 | 우리교육 | 9,000원

‘장기 기증’을 둘러싼 현실적인 갈등과 새로운 삶의 기회라는 긍정적인 면 또한 드러내어, 균형적인 시각을 전하는 작품이다. 죽음의 의미를 확장시킴으로써 삶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죽음이란 삶의 끝이 아니라 성숙하게 치러 내야 할 삶의 한 과정이라는 철학을 전함으로써 어린이들로 하여금 삶과 죽음의 진정한 의미를 깊이 있게 생각해 볼 기회를 준다.





 
『해오름 골짜기 친구들』- 사계절 중학년문고 15
황선미 지음 | 김세현 그림 | 사계절출판사 | 8,800원

사람보다 동물을 먼저 생각하는 두 발 짐승 약초 할아버지가 있는 해오름 골짜기의 봄 여름 가을 겨울 이야기를 들려주는 『해오름 골짜기 친구들』은 멧토끼, 청설모, 검둥개, 고라니 네 동물 친구들을 주인공으로 볕 잘 드는 조릿대 숲에서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작가는 언젠가부터 사람들이 숲의 주인 행세를 하면서 동물들을 포획하고 숲을 파괴해 온 것에 대해 숲이 본연의 모습으로 복귀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야기를 풀어냈다. 또한 실감나는 그림이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준다.





 
『이병철에게 배우는 자신감』
김옥선 지음 | 한희란 그림 | 뜨인돌어린이 | 9,000원

삼성 그룹 창업자인 이병철의 일생을 통해 자신감을 이야기 해주는 책이다. 이병철은 졸업장도 하나도 없었지만 절대 기죽지 않고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으로 꿈과 목표를 향해 열심히 뛰었다. 그가 보여준 강한 자신감은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 도전 정신을 심어 줄 것이다.











◈문학

『그건, 사랑이었네』
한비야 지음 | 푸른숲 | 12,000원

세상 모든 사람들이 자기 자신의 소중함을 모르고 세상의 경쟁과 잣대에 재단되어 스스로 위축되어 있는 현실을 보면서 안타까워 쓴 책이란다.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축복받아 마땅한 사실을 알려주고 싶었다며 공부를 못해도 취직을 빨리 못 해도 남들보다 돈이 좀 없어도 존재 자체만으로 빛날 수 있음을 이야기 해주고 싶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스스로 긍정적이고 밝은 삶을 선택하며 그런 자신을 믿고 온전히 삶을 살아내는 한비야의 삶의 방식이자 열정적인 삶의 정체. 우리가 웃으면서 살아갈 수 있는 비결, 살아가는 목적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다이어트의 여왕』
백영옥 지음 | 문학동네 | 10,000원

온라인 서점 에서 연재한 글을 모은 책이다. 실연의 아픔으로 다이어트에 돌입하고 다이어트 관련 TV 프로그램에 나가게 된 주인공 연두, 미션 수행 여부에 따라 탈락자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리얼 다큐의 악랄한 스케쥴을 견디며 여왕의 자리에 오른다. 하지만 이야기는 지금부터다. 작가는 제목이 말하는 다이어트 여왕을 이야기하는 소설이 아니라 다이어트 여왕이 된 주인공을 통해 그 이후의 삶을 그려보고 싶었다고 한다. 과연 40킬로그램으로 감량했던 왕년의 다이어트 여왕들은 지금도 여전히 날씬한가? 혹시 거식증이나 폭식증에 걸린 것은 아닐까? 작가의 의문에서 시작한 리얼 생생 다이어트 프로젝트!





『인도방랑』
후지와라 신야 지음 | 이윤정 옮김 | 작가정신 | 16,000원

일본 문화예술계에서 인간 내면을 꿰뚫는 듯한 강한 힘이 넘치는 글과 사진으로 명망을 떨치는 후지와라 신야의 처녀작이다. 여행서의 고전이자 바이블로 평가 받고 있는 『인도방랑』은 1960년대 말 일본의 고도성장이 한창이었을 때, 모든 것을 정리하고 인도로 건너간 후지와라가 그곳에서 물질적 빈곤 너머 지금 우리들이 잃어가고 있는 ‘열’을 경험하며 고도성장이란 괴물이 내뿜는 거대한 힘에 의해 재단되고 관리되어 가고 있는 당시의 일본에 대해 ‘인간으로서 더 진보적인 그들의 지금’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기록한 일기다.





 
『옥탑방 로망스』- 살벌발랄한 옥탑방 생존투쟁기
박봄이 지음 | 행복한책읽기 | 10,000원

'오마이뉴스'에 ‘세렝게티 옥탑에 서식하는 봄날 꼬냥이의 리얼 다큐멘터리’라는 제목으로 2년간 인기리에 연재됐던 기사들을 모은 것이다. 올해 꼭 서른 살이 된 박봄이 기자의 각종 사건과 사고, 도전과 응전으로 점철된 20대 분투기가 주고, 덤으로 알뜰하고 건강하고 안전하게 혼자 살기 위해 갖추어야 할 것들을 각 장 뒤에 팁으로 정리해 묶었다. 20-30대 여성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내용에 실용성을 더한 일종의 ‘독립청춘 생활 가이드’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히말라야에서 온 편지』- 안티오커스의 초상들이 태양을 기다리고 있다
윤종수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15,000원

히말라야 트레킹을 떠나며 만난 아름다운 풍경과 사람들을 통해 인간의 내면 깊은 곳을 성찰하며, 또 크리스천 관점에서 기독교와 다른 종교 간의 갈등은 어떻게 조화될 수 있는지에 대해 깊이 사색하고 있는 책은 인도와 네팔, 히말라야를 떠도는 낯선 순례자가 되어 이곳의 풍경을 보면서 느낀 것들을 작가 특유의 아름다운 문장으로 표현하며 독자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이 책을 읽다보면 독자는 왜 작가가 히말라야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지, 왜 그곳에서 천국을 발견하게 되는지, 왜 그토록 히말라야에 오르는 것을 열망하고 있는지에 대해 깊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사람과 신앙에 대한 섬세한 관찰과 사색, 그리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자 하는 작가의 마음을 느끼며 잠시나마 마음의 위안과 휴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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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지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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