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복주머니랑 그네랑 신나는 명절 이야기
_ 햇살과 나무꾼 글, 조은희 그림/해와나무,2005-07-11 00:00:00

설날과 추석... 아마도 우리아이들에게 명절이 뭐냐고 물어보면 대부분 그렇게 대답하지 않을까 싶다. 요즘은 설날과 추석을 제외하고는, 정월대보름, 한식, 단오, 칠석 등등 옛조상들이 해마다 기렸던 날들은 대부분은 그냥 지나치는 날들이기 때문일게다. 

매 주일 주말이 있어 휴식을 취하기도 하고, 휴가를 내고 며칠을 쉬기도 하는 요즘에 반해, 농경사회에서는 따로 쉼을 얻기가 쉽지 않았을텐데, 그렇다고 일만 계속할 수는 없으니, 달마다 때마다 기려야할 날을 정해놓고 축제처럼 즐기기도 하고 쉼을 얻기도 하면서, 다시 고단한 일을 해낼 수 있는 힘을 얻던 선조들의 모습.
이 책을 통해, 그 명절들을 배워가는 건 물론이고, 선조들의 지혜와 가족과 이웃에 대한 사랑과 나눔, 배려등을 배울 수 있어 무엇보다 참 멋진 책이 아닐까 싶다. 바쁜 요즘 현대인들을 선조들이 본다면 참, 매력없고 여유없이 살아간다고 할까?.. 이 책을 읽고나니, 왠지 그런 생각이든다.^^  

이 책은, 우리네 명절을, '신나게 쉬어가는 휴식의 한마당'으로서 들여다보고 이야기하는 책으로, 각각의 절기마다 조상들이 가졌던 마음과 즐겼던 놀이나 음식등을 꽤나 자세히 다루고 있어 매우 알찬 책이라 하겠다. 명절을 다룬 책을 몇몇권 읽었는데도, 이 책을 통해 처음으로 알게 된 관련 지식정보들이 참 많았다. 그러니 어찌 이 책이 이쁘지 않겠는가! 하하.

많은 지식정보를 다룬 책이라고 해서 혹 지루하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지만, 이 책의 구성은 지루함하고는 거리가 멀다.^^ 매 페이지마다 삽화가 나오고, 관련 음식이나 도구 등에 간략한 설명글이 나오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호기심을 갖게 하는 질문을 통해 더욱 내용을 들여다보게 만드는 알찬 구성으로 우리아이들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이끌기 때문이다.

책 속을 들여다보면~ 이야기마당, 정보마당, 배움마당, 익힘마당으로 나누어 명절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송편 하나 때문에'라는 이야기마당에 실린 전래동화가 얼마나 재밌던지, 울아이가 좋아하는 전래동화가 되었다.^^ 


vspace=1vspace=1
정보마당에서는... 설, 입춘, 정월대보름, 한식, 삼월 삼짇날, 초파일, 단오, 삼복, 칠석, 추석, 동지까지 11가지 명절을 다루고 있다. 명절마다 사진에서 보듯이 그 명절을 한 줄로 요약, 그 날을 의미하는 문장으로 적고 있어, 우리아이들이 제목만 읽어도 대략 어떤 명절일지 가늠하고 내용을 읽게 만든다 해야겠다. 


 vspace=1vspace=1
빽빽하게 글이 많지 않지만, 그럼에도 알찬 내용이 가득하다. 
아홉번씩에 의미를 둔 '아홉차리'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고, 여름에 입는 '등등거리'웃옷의 모양과 이름도 처음 알게 되었으며, 칠석날이 학생들에게는 시험치는 날이라는 것이나, 향 때문에 솔잎을 넣고 송편을 찌는 줄만 알았는데 솔잎에서 나오는 강력한 살균 물질 때문에 쉽게 상하지 말라고 함께 쪘다는 것 등등 새롭게 알게된 정보가 가득한 정보마당이다.  


vspace=1vspace=1
배움마당에서는, 명절에 대해 우리아이들이 호기심을 가질만한 질문들에 대해 설명을 해놓았는데... 명절에 늘 상에 오르던 떡에 대해, 별 생각없이 먹었나보다 했다가, '명절에는 왜 떡을 해 먹을까?'란 글을 읽고서야 그 이유를 알게 되기도 했으며, 머슴을 위해 잔치를 벌이는 날도 있었다는 것과 우리나라뿐만아니라 중국과 일본이 지내는 설날의 풍경을 설명해 놓은 글 등등, 우리 옛것에 대한 호기심도 키워주며, 흥미롭게 읽히는 마당이다. 


 vspace=1
익힘마당에서는 옛날물건과 요즘 물건을 비교해놓았는데, 읽으면서 비교해보니 친환경적인 옛날 물건들이 건강에는 훨씬 이로웠을것 같단 생각을 하기도 했다.

각각의 명절마다 즐겼던 놀이도 배우고, 음식도 배우고, 당시의 생활상과 사회상도 알아가면서 읽다보니, 시대가 달라진 지금, 이 명절들을 일일히 다시 기릴 수는 없지만, 서양에서 들어온 서양명절들이나, 상업적으로 만들어진 무슨무슨데이에 비해 우리아이들이 잘 모르는것 같아 안타깝단 생각이 든다. 
이 책을 통해 우리아이들이, 고유한 우리의 명절을 제대로 알고 그 의미를 새길 수 있다면 더없이 좋을 것 같다.



- written by lippie
신고
Posted by 리더스가이드
추천도서2010.02.02 13:45

할머니의 할머니의 할머니의 옷
_ 홍선주 지음/ 김소현 감수/책읽는 곰,2009-11-16 00:00:00

오홋~ 언제나 두근두근 기대를 품게하는 책읽는곰의 <온고지신시리즈>는 우리 문화를 재미난 이야기와 매력적인 그림으로 담아내는 그림책이다. 아닌게 아니라 우리의 문화를 정말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정감 가득한 이야기며 우리 내음 물씬~ 풍기는 그림이 정말 그렇다. 

이번 아홉 번째 권인 '할머니의 할머니의 할머니의 옷'은 역시 제목부터 친근 그 자체가 아닐 수 없다. 누구나 엄마의 혹은 아빠의 엄마인 할머니를 떠올리면 푸근함부터 느끼지 않을까..... 그리고 그 할머니의 할머니 그리고 그 할머니라면 당연히 푸근함의 푸근함의 또 푸근함이 느껴지지 않겠는가..... 

어느 누구라도 친근하게 느낄 꼬마 주인공의 모습이 더욱 가깝게 다가온다.
엄마가 외출이라도 하였을까??
'야호, 이제부터 내 세상이다!'를 외치며 뛰어드는 아이의 앞에 펼쳐진 안방풍경이 몹시나 걱정스럽다.(물론 이건 부모인 나의 시선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아이들은 역시나 쾌재를 부르지 않을까??) 

활짝 열려진 농문이며 서랍장, 그리고 커튼이 젖혀진 사이로 빼곡하게 걸려진 옷들~
아마도 아이의 부모는 몹시 서둘러 외출을 했나보다.ㅡ,.ㅡ

아무렴 그렇지~ 뒷장을 펼치면 맞지도 않은 엄마 옷들을 이것저것 입어보는 아이. 평소 엄마의 눈치를 보느라 언감생심(焉敢生心)이었을까??
두려울 것도 거칠 것도 없는 아이는 그렇게 이옷저옷 입어보고 걸쳐보기에 바쁘다. 그러다 문득 발견한 치마 하나!

팬티가 다 보이게 생긴 바로 그 치마가 할머니의 할머니의 할머니가 입던 옷의 그 시절로 돌아가게 한다. 물론, 할머니의 할머니의 할머니도 만나보는 기회이다. 마치 타임머신이라도 탄 것처럼~
꼬리에 꼬리를 무는 재미나고 독특한 그림이 연결되듯 펼쳐지는 아이의 모습은 어느새 할머니의 할머니의 할머니가 입었던 과거의 옷들로 바뀌어 있다.  

할머니의 할머니가 할머니에게 던지는 타박(?)을 따라서 개항기-조선후기-조선초기-고려시대-삼국시대-청동기시대-신석기시대-구석기시대로 거슬러가며 할머니의 할머니의 할머니들의 옷들을 살펴보며 자연스레 우리 옷의 역사와 만나는 이 책에는 골치아픈 역사는 없다.

다만, 할머니의 할머니들이 입던 우리 옷이 궁금한 이들을 위해 마련된 책 뒤의 <할머니들이 입던 우리 옷 이야기>코너가 옷의 역사를 들려주고 있다. 다소 간략하지만 말이다. 

한 가지, 친근함이 넘쳐나는 꼬마 주인공의 이름은 끝까지 없다! 과연 이 꼬마 주인공의 이름은 무엇일까?  솔이? 별이? 연이? 가을이? 아우.. 궁금해라...

 

딸아이도 책속의 아이에게 친근함을 느끼는지 보고 또 보고하길래 그림을 그려보라고 했더니 옷을 갈아입힐 수 있는 인형놀이로 꾸며놓았다~

 


스케치북 가득 그림을 그리고 색칠까지~

 

인형과 옷 그리고 신발이며 가방과 머리 등도 오려놓는다~

 


















차례로 입혀본다~

위에서부터 현대-개항기-조선후기-조선초기-고려시대-삼국시대-청동기시대-신석기시대-구석기시대의 옷의 역사가 한눈에!!

- written by 재윤맘
신고
Posted by 리더스가이드
베스트서평2010.01.19 00:08

할머니의 할머니의 할머니의 옷
_ 홍선주 지음/ 김소현 감수/책읽는 곰,2009-11-16 00:00:00

이 책이 집에 온날, 아이들은 탄성을 자아낸다. 고운 옷들이 나와서이기도 하지만 볼거리 또한 다양하기 때문이며 색감도 화려해서 여자 아이들의 눈을 쏙 빼놓았다. 4살인 둘째딸과 비슷한 머리스타일을 한 주인공을 보며 딸과 똑같다고 비교를 하자 처음엔 자기랑 안똑같다고 했다가 나중엔 자신과 똑같다며 아빠에게 자랑까지 해댄다.


hspace=1hspace=1


 


첫장을 펼쳐보면 엄마가 급히 옷을 갈아입고 나간 흔적인지 집안이 발칵 뒤집혀있다. 아이는 천진하게 뛰어와 야호, 이제부터 내 세상이다! 하며 흥분해있다. 어릴때 여자 아이들이라면 엄마옷이며 엄마 화장품이며 한번씩 해보고 싶은 맘 어디 없을까! 이 아이도 간만에 엄마 옷
맘껏 들춰보며 패션쇼를 할 작정인가보다. 엄마가 젊었을때 입던 하늘 하늘 원피스, 엄마가 살쪄서 못입는 꽃무늬 바지 등을 입어보면서 발견하게 된 짧은 치마...'이 치마 누구거지?' 라고 하자 '그거 이 할머니 치마야' 라는 말풍선이 나오며 타임머신을 떠나게 된다. 


 hspace=1hspace=1


 아이의 할머니가 사진속에서 '내가 젊었을때 입던 치마란다.'고 말하자 젊었을적 할머니의 모습이 보인다. 그러자 할머니의 할머니가 '멋있기는! 그런 방정맞은 차림이 어디가 멋있다는거니?' 하며 다음페이지에 개항기 시대 할머니의 젊었을적 옷차림이 나온다. 재밌는것은 아이의 패션도 할머니들이 입었던 것을 차례차례 입고 나오는 모습을 보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다. 이번엔 그 할머니의 할머니가 '얼굴은 가리면서 허연 종아리는 어찌 그렇게 다 내놓고 다니는 게야?' 하면서 으름장을 놓는다.


hspace=1hspace=1


 다음은 이 책에서 가장 이쁘고 화사한 옷을 입은 조선후기 할머니의 젊었을 적 모습이 나온다. 모름지기 치마란 이렇게 온몸을 감쌀 수 있도록 길고 풍성해야지! 이 치마는 폭이 3미터가 넘는단다. 속옷도 자그마치 일곱 겹이나 받쳐 입었지. 하지만 이렇게 고운 옷을 입고도 마음대로 다닐수 없으니 참으로 답답하구나! 라는 푸념을 늘어놓는다. 그 할머니의 할머니는 그렇게 꼭 끼는 저고리에 거추장스러운 치마를 입고 어디일이나 할 수 있겠어? 라고 말하며 자신이 입은 조선초기 의상을 소개한다.


hspace=1hspace=1


 다음은 고려시대를 거슬러 삼국시대 의상까지 볼 수 있다.


 hspace=1hspace=1


 다음은 청동기 시대와 신석기 시대의 의상과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hspace=1hspace=1


 마지막으로 구석기 시대의 의상을 소개한다. 단순히 시대별로 의상을 소개한 것이 아닌 타임머신을 타고 거슬러가듯이 할머니의 할머니를 등장시켜 친근하게 이야기를 이끌어간 것이 참 독특하고 재미나다. 게다가 아이도 할머니가 입었던 의상을 입은 모습까지 더해져 미소가 더해진다.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면 '할머니들이 입던 우리 옷 이야기' 를 통해 시대별로 입었던 의상에 대해 자세히 다루고 있어 한눈에 시대별 의상과 특징등을 둘러볼 수 있다. 조상이 아닌 할머니라는 용어를 등장시켜 새롭게 접근해 나간 이 책이 아이들에게도 많은 호감을 불러 일으켰다. 아이의 나이 또래가 나와 딸아이가 직접 여행을 떠나는 듯한 느낌으로 이 책을 읽어나갈 수 있어 좋았다.


 - written by 새벽별

신고
Posted by 리더스가이드
베스트서평2009.12.18 08:24

밀턴의 비밀 - 어린이 마음에 평화와 행복을 주는 이야기
_ 로버트 S. 프리드먼, 에크하르트 톨레 (지은이), 프랭크 리치오(그림), 이세진 (옮긴이/끌레마주니어,2009-06-05 00:00:00

초등학교 자녀를 두지는 않았지만, 조카가 있어서 관심이 가게 된 책이랍니다. 요즘 세상이 너무 험하다보니 예전에는 쉽게 해결되었던 문제들이 지금은 너무 어려운 일이 되어버린것 같아요.  


제가 초등학교 시절에도 왕따라는 말은 없었지만, 그와 비슷한 따돌림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처럼(물론 당사자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지 모르지만..) 심각한 상황은 아니었고, 어느정도의 아이들간의 싸움은 어른들이 간섭하지 않아도 아이들간에 잘 해결되곤 했었는데 말이지요. 


하지만 지금은 아이들이 혼자서 해결하기 힘들어지고, 어른들이 간섭해도 조금은 조심스러워지는것 같아요. 그래서 조카에게 밀턴처럼 이런 경우가 생긴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가르쳐줘야하지? 생각해서 이 책을 읽어보았어요. 


밀턴은 사랑을 받으며 행복하게 자라는 아이였는데, 어느날 못된 카터형의 위협으로 밀턴의 행복은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혼자서 고민하며 힘들어하는 밀턴은 다친 고양이를 계기로 할아버지와 이야기를 나누게 되지요. 이 책은 밀턴이 미리 일어나지 않는일에 대한 두려움워하지 말고 지금 이 순간을 생각하라고 충고해줍니다.  


아... 현실에서도 이렇게 간단 명료한 답으로 해결되면 얼마나 좋을까?하고 생각한다면 제가 이상한건지... 이 책은 정확히 말해서 왕따에 대한 이야기는 아닌것 같아요. 아이가 미리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한 고민과 불안을 어떻게 해결해줘야하는지,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해결되어야하는지 말합니다.  


그래도 이 책은 아이가 고민이 있으면 혼자 고민하지 말고, 어른들과 이야기해서 함께 해결하라고 가르쳐줍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왕따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혹시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게 되면 부모님과 선생님께 이야기하고, 아이에게 용기를 가르쳐줄수 있는 책인것 같습니다.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의 지금 가지고 있는 고민은 없는지 살펴보면서 함께 토론하는것도 좋을듯하네요.



책을 펼쳐보았어요. 어린이 서적답게 튼튼한 하드커버예요.



그림이 이쁜것은 아니예요. 그렇지만 사실적이고 포근한 느낌이 좋습니다.



공놀이 하는 밀턴이 행복해하는것이 느껴져요.



이 페이지를 펼치는 순간 신랑이 좀 무시무시한걸..하네요. 아이들이 볼때도 무섭게 느껴질까요?



고민하고 있는 밀턴은 할아버지와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밀턴의 고민은 잘 해결됩니다. 현실에도 이렇게 되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



책 뒷편에는 책에 관한 질문과 설명에 대해 있어요. 아이와 함께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보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 written by 보슬비
신고
Posted by 리더스가이드
추천도서2009.12.10 23:10
모양들의 여행
_ 크라우디아 루에다/담푸스,2009-10-06 00:00:00

책소개 글을 읽고는, 어느 정도 기대를 갖고 있던 책이었다. 그런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매력적인 책이 아닐 수 없다. 내가 얼마나 닫힌 사고를 갖고 있었는지를~ 이 책을 읽으면서 깨달았다고나 할까~^__^

해설글을 적으신 김세희님의 표현대로, 유아부터 성인까지~ 모두가 보면서 즐겁게 상상하고, 다양한 사고를 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멋진 책을 만나게 되어 참 기쁘다.


책 속을 살짝 들여다 보면~~

vspace=1
책 앞부분의 그림이다.
아이와 어른, 어른이 들고 가는 가방, 그리고 강아지의 모습까지... 단순하게~ 선과 면으로 채워져 있는데, 그러다보니 모든 그림들이 도형들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표정을 보면 살아있는 듯, 그 느낌이 느껴진다.
본문에는 여러 도형들이 나온다. 사각형, 사다리꼴, 삼각형, 타원형 등등...색깔이 다른 도형들 뿐만아니라, 그림으로 표현된 모든 모습들에서 감탄이 절로 나오는 그림들이다. 
선명한 색들로 각 도형의 모양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유아들 도형 인지는 물론이고, 종이를 오린 듯 그려진 그림과 도형의 변신들은 창의력, 상상력을 주욱~ 끌어 내어주는, 참으로 멋진 그림이다. 


vspace=1
이 페이지를 보고선, 어느 책에선가 읽었던, <이가 빠진 동그라미~>가 생각나기도 했다. 그래서 그랬을까? 부채꼴 모양의 조각을 들고가는 아이의 표정에서 반가움이 느껴지고, 그래서 이렇게 생각했다. '아~ 이제 딱맞는 조각을 찾았으니, 커다란 원을 만들겠구나!'라고 말이다. 


vspace=1
하지만, 다음으로 이어지는 그림들은 그런 내게 '그것 밖에 생각 못해?'라고~ 혹은 '그렇게 생각할 줄 알았어!!' 라고 말하는 듯, 전혀 내가 예측하지 못한 모양을 만들어 보여주었는데, 그 부채꼴 조각을 뒤에 붙여서 물고기 모양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감탄이 절로 나왔는데, 아마도 처음 부채꼴을 가지고 있던 소녀도 나와 같은 생각이였을까?
표정에서 놀람이 느껴지니 말이다.^^ 


vspace=1vspace=1
vspace=1vspace=1
물고기가 된 그 모양을 바다에 놓아 준 아이...
그 물고기는 커다란 어망에 걸리게 되고, 배 위로 끌어 올려져서 또다른 부채꼴을 만나 다른 모습으로 바뀐다. 그러다 또다시 다른 모양으로~ 다른 모습으로~~~~

제목 그대로 모양들이 합쳐지기도 하고 분리되기도 하면서, 여행을 하는 듯 느껴지는 그림책이다.
그 모양들의 변신이 늘~새롭고 놀랍다. 특히 가장 마지막 부분!!^^
기구가 되어 그 아이들를 태우고 둥둥 떠가는 모습이라니~~

소녀가 들고 있던 조각과 소년이 들고 있던 조각이 만나서 물고기가 되었고, 아이들은 그 물고기를 바다 속으로 놓아주었는데, 바다 속에서의 그 즐거운 한 때를 보낼 수 있도록 해준 아이들에 대한 고마움 때문이었을까?
그 조각들이 다시 아이들에게로 찾아 와~ 이제는 함께 여행하자고 끌어 당기듯 아이들 낚시줄을 위로 올려 기구가 되어 여행을 하다니~말이다.^^

글은 전혀 없지만, 참 이상하게도 이 그림책을 보고 있노라면, 수많은 말들이 쏟아지는듯 느껴진다.


- written by lippie

신고
Posted by 리더스가이드
추천도서2009.11.16 00:47


고양이 스플랫이 사랑에 빠졌어! (양장)
_ 롭 스코튼 저 / 이정아 역 / 톰 스코튼 그림 /살림어린이,2009-09-11 00:00:00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다 보면, 아이만큼이나 그림책에 포옥~ 빠지게 만드는 멋진 그림책들을 만날 때가 있다. 이 책 또한 그랬다. 이 책의 첫 느낌을 한마디로 하자면, '앙증맞는 사랑스러움'이다. 어쩌면 요렇게 귀여울 수 있는겐지~~하하. 
그림으로 만나는 스플랫과 키튼의 모습만으로 그 귀여움을 생각하면 안된다. 물론, 그림 속 고양이들은 무척 귀엽지만, 요 스플랫과 키튼이 하는 행동들이 그야말로 사랑스럽기 그지 없기 때문이다. 바로 딱~ 우리아이들 모습이다.^^ 


hspace=1
혼자서 벤치에 앉아 있는 검은 고양이(벤치 한쪽에 생쥐 시모어도 있지만..^^)... 이 녀석이 스플랫이다. 벤치 한가운데 앉아있지 않고, 한쪽편에 앉아있는걸 보니 옆에 누군가가 앉았음하는 바람이 있나보다..하하. 작가는 참 대단하다. 저렇게 표현해 놓은 모습만으로도 사랑에 빠진 스플랫이 느껴지니 말이다.^^ 


hspace=1hspace=1 
스플랫은 콧수염을 잡아당겨 정리하고,
자면서 눌린 털은 단정하게 빗었어요.
이는 뽀득뽀득 닦았고요.
오늘은 제일 멋지게 보이고 싶은 날이에요.
사랑에 빠진 스플랫... 오늘은 키튼에게 사랑하는 마음을 고백하려고 카드까지 준비한 날이다. 스플랫은 키튼을 생선스틱보다 아이스크림보다 더 좋아하지만 왠일인지 키튼은 스플랫만 보면 귀를 잡아당기고, 배를 콕 찌르고, 꼬리를 묶고, 냄새가 난다며 달아나 버린다. 그런 키튼의 반응에 늘~ 용기가 사라지고 마음이 약해지는 스플랫이다.
스플랫이 오늘은, 자신의 마음을 담은 카드를 전해줄 수 있을까?~^^*  


hspace=1hspace=1
그런데, 이런... 생각지도 않은 경쟁자가 나타났다. 자신보다 덩치도 크고 팔도 긴(?) 스파이크가, 스플랫의 팔보다 더 긴 팔로 키튼을 좋아한다 표현하질 않나 (짧은 팔의 서러움~ㅋㅋ) 스플랫이 그리는 하트보다 더 크게 그리질 않나, 스플랫이 준비한 카드보다 더 많은 하트가 그려진 큰 카드까지 준비했다고 보여주니 말이다.
먹구름이 스플랫 머리 위에서 떠나지 못하고 머물 수밖에 없는 상황.
불쌍한 스플랫.... 카드를 키튼에게 전해주지도 못하고 쓰레기통에 넣어버리다니......  


hspace=1hspace=1
사랑하는 마음은 표현하지 않아도 전달되는 법...
아마도 키튼은 전부터 스플랫이 자신을 좋아하고 있음을 알았었나보다. 은근히 직접적인 고백을 듣고 싶어했을 수도 있고~^^. 키튼도 스플랫에게 나름의 관심을 보여줬지만 (귀를 잡아당기고, 배를 콕 찌르고, 꼬리를 묶고, 냄새가 난다며 달아나 버리는 행동들~^^) 스플랫은 키튼의 그 행동을 잘 이해하지 못했다가, 키튼이 건네는 분홍빛 카드에 적힌, 좋아하는 마음을 담은 절절(?)한 이유를 읽고서야 알게된다.
스플랫의 마음이 받아들여지고, 키튼도 스플랫을 좋아하고 있었으니~ 스플랫의 표정이 저리 환해질 수 밖에~^^

남자아이와 여자아이의 감성을 참 예쁘게 담아 놓은 책 <고양이 스플랫이 사랑에 빠졌어!>
우리아이들이 누군가를 좋아하게 될 때 나타나는 심리적 변화를, 어쩜 이렇게 사랑스러운 고양이 이야기로 풀어 놓았는지~~읽는내내 벙긋~ 미소가 떠나지 않더니만, 리뷰를 쓰는 지금도 내내 웃음이 번진다.

좋아하는 마음은 키가 크거나 작거나 팔이 짧고 긴 것과는 상관없음을~
진심을 담은 글은, 카드 크기에 비례 하지 않는다는 것을~
사랑하지 않고는 못배길 스플랫과 키튼을 통해, 우리아이들에게 예쁘게 알려주는 귀여운 그림책이다. 


 hspace=1
참...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놀랄 때(?)나, 괴로워할 때 늘~스플랫과 함께 하며 위로하고 같이 고민하는 생쥐 시모어의 존재도 잊지 말자! 진정한 우정은 바로 그런 것이니까~ ^___^



신고
Posted by 리더스가이드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