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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2009.11.24 17:24

책 읽어주는 할머니
_ 김인자 (지은이) | 이진희(그림) /글로연,2009-09-28 00:00:00

책을 배송받고 맨 뒤 표지에 있는 CD를 꺼내서 책도 읽기 전에 듣기부터 했습니다. 책소개를 읽었던터라 어느 정도 내용을 가늠하긴 했지만, 이제껏 눈으로 읽고 입으로 읽었던 그림책을, 나도 누군가가 들려주는 목소리로 듣고 싶은 마음이 컸더랬지요.
'낮에 듣는 <책 읽어주는 할머니>'는 작가 김인자 선생님의 밝은 목소리에 따라 밝고 환한 느낌이고요, '밤에 듣는 <책 읽어주는 할머니>'는 차분한 목소리에 따라 다독다독 다독여주며 읽어주는, 따스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들으면서 그림책 속에 그려진 그림을 상상하기도 했더랬죠.
이 대목에선 어떤 그림이 그려졌을까?
이 대목은 어떻게 표현했을까?

CD를 듣고 난 후에, 책을 펼쳤는데... 아~~! 따뜻하고 보드라운 솜털 같은 그림이 펼쳐져서 작은 탄성이 절로 나왔습니다. 그림책을 보면서 CD를 듣고 있으니, 글과 그림이 어우러져 더욱 큰 감동을 안겨주네요.

우리 할머니는 글자를 읽을 줄 모르십니다.
엄마가 어릴 때 학교에서 받아온 책을 읽으면
할머니는 그 소리가 그렇게 좋으셨답니다.
아이는, 엄마가 책을 많이 읽어줘서 한글을 금방 깨친 자신처럼, 할머니에게 매일 밤 책을 읽어드리면 할머니도 저절로 글자를 깨치지 않을까 생각하고 책을 읽어줍니다. 그 마음이 참 곱고 사랑스럽습니다.^^
손녀가 매일 전화로 읽어주는 그림책 이야기는 할머니에게 삶의 빛이고 기쁨이지 않았을까 싶어요. 손녀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듣다 까무룩 잠이 들기도 하면서 그렇게 할머니와 손녀의 정은 다북다북 쌓여갔을 것같네요.

여든 번째 생신을 맞으시던 날, 할머니는 이제껏 손녀가 읽어주던 그 그림책을 가족들 앞에서 직접 읽으십니다. 글자를 전혀 모르셨던 할머니... 손녀가 매일 밤 들려준 그 그림책을 이번에는 할머니가 들려주십니다. 할머니를 안고 기쁨의 눈물을 살짝 보이는 아이의 모습과 함께 작은 감동이 물씬~ 느껴집니다. 

그림 몇 컷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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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녀가 책을 읽어주면, 깜깜하던 세상이 환해진 것 같다는 할머니... 
가로등마다 글자 모양 전등들이 환하게 켜져 있는 이 그림은, 할머니의 마음을 고스란히 담아 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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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밤 손녀로부터 전화로 듣는 책 이야기... 할머니의 모습이 참 밝고 화사해서 보는 이의 마음까지 환해집니다.
하얀 머리칼, 주름진 얼굴이지만~ 소녀처럼 맑아 보이는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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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페이지의 그림입니다. 
이제는 손녀에게 할머니가 책을 읽어주십니다. 할머니가 읽어주는 책을 들으며 잠이 든 손녀에게 이불을 덮어주는 할머니의 모습에서 사랑과 정이 듬뿍 느껴집니다. 

그림 속에는 펭귄 모습도 찾을 수 있습니다. 작가는 책 속에 또다른 책 이야기인 펭귄 이야기를 담았다고 하네요. 날고 싶어하는 펭귄 이야기를 아이와 함께 찾아보며 얘기 나눌 수 있어, 더욱 좋아요~


- written by lipp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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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리더스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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