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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2009.11.20 16:16

신문 읽기의 혁명 2 ★★★★★

손석춘 지음 | 개마고원


“편집을 읽어야 기사가 보인다.”

1997년에 초판을 발행한 『신문 읽기의 혁명』 첫째권의 주장을 간추린 한 마디다. 풀어쓰자면 신문지면이 단순한 ‘평면’이 아니라 ‘살아 움직이는 입체’이며, 그리하여 독자들은 신문을 구성하는 삼자(신문사, 신문, 독자)의 관계를 정확히 분별할 줄 아는 안목을 키워야 한다는

말이다. 출간 이래 10년이 넘도록 이 책이 독자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았던 이유는 바로 이러한 입체적 신문 읽기가 당대 언론개혁의 국면에서 독자들의 시야를 넓히는 데에 도움을 주었기 때문일 것이다.
첫째권의 출간 이후 10여 년간 변화된 환경에서 경제기사의 바로읽기와 신문의 의제설정권에 대한 견제로서의 인터넷에서 희망을 읽어내고 있다.


왜 사회에는 이견이 필요한가 ★★★★
카스 R. 선스타인 지음 | 박지우, 송호창 옮김 | 후마니타스

 

한국 사회처럼 이견 내지 다른 생각에 대해 관용적이지 못한 사회도 없을 것이다. 과거 권위주의 시절에는 ‘총화단결’이 최우선의 가치로 강요되었고, 그 결과 작은 조직 사회에서도 “모난 놈 정 맞는다”는 게 보이지 않는 규율처럼 이야기되었다. 아무래도 그 백미는 “말 많으면 빨갱이다”라는, 논리성으로만 따진다면 정말 얼토당토않은 주장으로 이견을 말하는 사람을 억압하는 경우일 것이다. 부정의, 억압, 집단 폭력이 지속될 수 있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거의 언제나 선량한 사람들이 침묵하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이견 없는 사회, 갈등 없는 조직을 만드는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이견과 갈등을 좋은 사회, 좋은 조직의 제도적 원리로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것이다.

 

 

아이들 글 읽기와 삶 읽기 ★★★★

박진환 지음 | 우리교육


어른들이 마련한 계획과 일정대로 무작정 따라갈 수밖에 없어 무기력해진 아이들, 보살핌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외롭게 커가는 아이들, 돈과 소비가 미덕인 세상을 꿈꾸며 자발적으로 자본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아이들, 다른 이의 고통보다 자신의 행복만을 쫓는 아이들, 긴 시간 강제된 학습노동으로 놀 자유조차 빼앗긴 아이들……. 사실 우리 어른들은 이런 아이들의 삶에 관심이 없지만 아이들이 쓴 글을 읽다 보면 삶의 저편에서 아이들을 지배하고 있는 그 무엇인가가 보인다. 슬프고 우울한 글을 써내는 아이나 즐겁고 재미난 글을 써내는 아이들이나 우리 아이들 모두가 바라는 것은 ‘행복’이다. 아이들은 동무들과 식구, 선생님과 행복하길 원했고 우리가 사는 세상이 지금보다 따뜻해지길 바랐다. 더 이상 배움의 기쁨을 느끼기 못하는 학교에서조차 아이들은 끊임없이 자라고 있었다. 이런 아이들의 글과 삶은 교사를 성장시켰고, 아이들과 교사가 행복해지는 길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준다.

 

아이들이 쓴 시와 박진환 선생님의 이야기가 함께 어울려 참 교육의 모습을 보여준다.


생태요괴전 ★★★

우석훈 지음 | 개마고원

 

『생태요괴전』에서 만날 요괴들은 크게 보아 두 종류, 즉 ‘세계의 메이저급 요괴들’과 ‘한국의 개발요괴’가 있다. 그리고 책 말미엔 그들을 퇴치할 방법을 모색하는 ‘퇴마전’이 기다리고 있다.

우석훈은 흡혈귀 드라큐라를 기업이라는 코드로 이야기하고, 어서도 노예노동에 시달리는 가련한 좀비 이야기를 통해 ‘대량생산 대량소비’ 시대에 새롭게 등장한 거대 소비자 집단이 가진 이중성을 읽어내며, 자신을 창조해준 인간을 죽이고 스스로 북극으로 사라져간 괴물 프랑켄슈타인 역시 첨단 과학기술이 빚어낼 끔찍한 사태의 은유로 본다. 또한 인간들이 그동안 흥청망청 사용하거나 망가뜨린 자연이 얼마나 무시무시한 생태요괴들이 되어 돌아오는지를 조목조목 살펴보고, 동방과 서방을 모두 제패하고자 한 비운의 영웅 ‘동방불패’를 통해 남북 및 북북 간의 무역 문제를 들여다본다.

 


다시 진보를 생각한다 - 김창호 지음 | 동녘

 

참여정부의 언론정책을 진두지휘했던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이 현실정치의 대안적 담론이 담겨 있다. 이명박 정부 들어 후퇴하고 있는 한국 민주주의에 대한 위기의식을 문제의식으로 삼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적 유산을 확대 발전시키자고 이야기한다.

 

저널리즘과 아카데미즘의 중간쯤에 자리잡은 이 책은 현실에 바탕을 둔 저널리즘과 그람시와 폴라니를 통해 대안적 모색을 시도한다.

 

 

나는 다석을 이렇게 본다 - 정양모 지음 | 두레

 

다석 류영모(1890~1981)는 온 생애에 걸쳐 진리를 추구하여 구경(究竟)의 깨달음에 이른 우리나라의 큰 사상가이다. 젊어서 기독교에 입신했지만 불교와 노장(老莊), 그리고 공맹(孔孟) 사상 등을 망라한 동서고금의 종교·철학 사상을 두루 탐구하여 이 모든 종교와 사상을 하나로 꿰뚫는 진리를 깨달아 사람이 다다를 수 있는 정신적인 최고의 경지에 이르렀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성서학자, 정양모 신부가다석사상에 충격을 받고 나서 다석에 대해 보고 듣고 사색한 것들을 정리한 책이자, 인생에서 위대한 두 스승인 예수와 다석을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지 술회하는 고백서이다.

 

 

벌거벗은 원숭이에서 슈퍼맨으로
데이비드 스즈키, 홀리 드레슬 지음 | 한경희 옮김 | 검둥소

 

《벌거벗은 원숭이에서 슈퍼맨으로》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하나의 생물종에 불과한 인류가 지구를 자기 뜻대로 만들 수 있다는 믿음으로, 다른 생물종들을 짓밟으면서 슈퍼맨으로 진화해 온 방식을 보여 준다. 200명이 넘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과학 기술에 대한 맹신이 인류의 건강과 식품 안정성을 위협하는 현실을 드러내는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절망적 현실을 고발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우리가 가고 있는 위험한 길에서 벗어나 진정한 번영으로 나아갈 방법을 제시하면서 현실적 실천을 촉구한다. 우리는 무력한 것이 아니라 단지 게으른 것뿐이라면서.

 

 

나는 죄 없이 죽는다

존 래프랜드 지음 | 신견식, 유영희, 함규진 옮김 | 책으로보는세상(책보세)

 

오늘날 인종 학살이나 반인륜 범죄를 저지른 국가원수를 국제법정에 세워 단죄하는 행위는, 대부분이 역사의 발전인 양 생각하고 있다. 많은 사람은 악명 높은 독재자를 기소하기 위한 특별법정이 면책특권에 대한 법의 승리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믿는다. 이 책에서 존 래프랜드는 기존의 관점과는 전혀 다른 논쟁거리를 제공한다. 국가원수의 재판이 사실은 새로운 게 아니며, 역사 속 이전의 재판들이 법과 그 절차를 스스로 위반했다는 사실을 밝힌다. 래프랜드는 과거에 있었던 국가원수 재판(찰스 1세, 루이 16세, 에리히 호네커, 사담 후세인 등)을 자세히 살펴봄으로써, 현대의 국가원수 재판이 추악한 역사적 전례를 따르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그는 모든 재판이 각기 독단과 불의를 기록하고 있으며, 많은 경우 위선으로 점철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정치 재판은 다른 수단에 의한 전쟁의 연속일 뿐인 것이다.

 


잃어버린 백제 첫 도읍지
강찬석 지음 | 소나무

 

21세기 한국 고대사학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것은 단연, 풍납토성이었다. 대형 건물터와 와당 등 풍납토성에서 쏟아져 나오는 한성 백제 유적과 유물은 학계를 넘어서 대중들마저 흥분하게 했다. 장수왕이 이끄는 고구려 군에 의해 무너진 하남 위례성, 1500년간 사라진 백제 첫 도읍지가 드디어 그 모습을 드러냈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가 감격에 겨워 지나쳐 버린 사실들이 있다. 이제 냉정하게 다시 되짚어 볼 때가 되었다. 풍납토성이 정말로 잃어버린 백제의 첫 도읍지인지. 풍납토성이 아니라면 진짜 백제 첫 도읍지는 어디인지.

저자는 백제의 첫 도읍지를 찾는 긴 여정에서 학술적 문화적 가치가 있는 유적과 유물이 보존되는 것이 아니라 학계 기득권층의 취향과 이익에 맞는 것들만 보존되는 고대사학계의 현실을 꼬집는다. 그리고 많은 논란의 종지부를 찍을 핵심 열쇠인 천왕사 심초석의 발굴을 촉구하고 있다.

 

 

‘라루스 지식 in 이슈’ 시리즈는 세계 3대 백과사전 출판사이자 150여 년의 전통으로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는 프랑스 라루스출판사의 지구촌 글로벌 이슈 컬렉션이다. 지면마다 텍스트 정보를 뛰어넘는 풍부한 사진과 일러스트레이션, 지도와 도표 등을 통해 설명을 돕고 있다.

 

 

세계화 시대의 경제 파워 - 장 클로드 드루앵 지음 | 김모세 옮김 | 현실문화연구(현문서가)

 

셰계화 시대 서로 다른 경제주체들- 상품과 자본이라면 국경을 가리지 않는 다국적기업, 미국·유럽연합·일본 등의 3대 전통 경제강국인 ‘트라이어드’, 중국·인도·브라질처럼 갈수록 영향력을 키워가는 신흥경제강국, 부유국 중앙은행 등 경제·금융 국가기관들과 주식시장, 세계경제의 조직과 안정을 우선하여 논쟁의 대상이 되는 WTO·IMF·세계은행 등의 국제기구와 G8 모임  - 의 경제·금융·사회·문화의 논리는 무엇이고, 이 경제주체들은 어떤 식으로 새로운 게임의 규칙을 만들어나가는가는지를 조목조목 밝힌다. 독자들은 이를 통해 무한한 시장경쟁을 추진하는 경제주체와 그리고 그에 저항하는 경제주체들의 힘 관계를 명확하게 파악하게 된다.

 

오늘의 미국, 여전히 세계의 주인인가? - 자크 포르트 지음 | 변광배 옮김 | 현실문화연구(현문서가)

 

유일한 패권국가인 미국의 정치, 경제, 문화, 사회는 어떠한 모습을 하고 있으며, '미국의 세기'라 불렸던

20세기를 보낸 다른 나라들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인지를 밝힌다.


값싼 석유의 종말, 그리고 우리의 미래 - 안 르페브르 발레이디에 지음 | 김용석 옮김 | 현실문화연구(현문서가)

 

우리 일상생활 속 석유의 여러 모습과 함께 대체에너지 현황 등 고유가 시대, 포스트 석유시대를 맞고 있

는 지구촌의 모습은 어떠하며, 또 지속가능한 에너지 소비를 위해 우리들의 삶은 어떻게 변화해야 할지를

조목조목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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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리더스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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