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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2009.09.29 16:28

작은 것이 아름답다 2009.8 - 안녕, 물고기
_ 녹색연합 편집부 (엮은이)/녹색연합(월간지),2009-08-06

작은 것이 아름답다 창간 13주년 특별호를 통해 만난 [지구를 행복하게 하는 13가지 물건들]은 많은 생각꺼리를 던져줌은 물론이고 내 생활의 작은 변화를 불러일으켰다. 사실, 특별한 내용은 없다. 우리가 어디선가 한번쯤은 들었던 이야기지만, 머리 속에 저장해놓지 않고 그냥 지나쳤던 것이 많기 때문이다.

1. 생태지도

지도는 단순하게 길을 안내하거나, 지역을 표시하는 것 외에도 많은 목적과 이야기를 품고 있다. 그것을 만든 사람의 목적을 지도를 통해 제대로 읽어낸다면 우리는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생태지도는, 인간의 목적을 위해 변형되고 재구성된 지구의 모습(작게는 우리 도시, 마을의 모습)을 보여준다. 환경을 고려한 도시계획을 위해서는 생태지도는 필수라는 생각이 든다. 인간의 욕심때문에 파괴된 길을 생태지도를 통해 유지 보호하고 복원이 가능하다면 복원을 위한 노력도 할 수 있다. 그러한 노력의 산물이 바로 생태지도이다. 

2. 상자텃밭 

우리 집에는 작은 텃밭이 있다. 텃밭이라 하기에도 민망한 수준이라 여겼는데, 그래도 5명의 가족에게 철마다 신선한 채소를 공급하는데는 별 어려움이 없는 정도이다. 이 책에서는 작은 상자에 흙을 담아 텃밭을 만들거나, 옥상이나 화분을 이용한 텃밭도 있음을 보여준다. 우리가 집에서 내 가족이 먹을 만큼의 채소를 키우는데 그 정도 자투리 공간이면 충분하다. 게다가 내 가족, 내 아이가 먹을 것이니 농약의 도움이 없어도 유기농 작물을 먹을 수 있다.

유기농이어야 하는 열 가지 이유는, 작은 상자텃밭의 가치를 짐작케한다. 비싼 돈 들여 유기농제품을 사 먹는 것에 비하면 텃밭을 가꾸는 즐거움과 유기농 작물을 먹을 수 있는 즐거움까지 함께 누릴 수 있으니 그 아니 좋을쏘냐.

3. 느린 옷

어제는 아이와 함께 헌옷 수거함에 작아서 못입게 된 옷들을 넣었다. 공동주택이나 아파트와 달리 단독주택이 있는 곳에서는 재활용 쓰레기의 처리가 깔끔하지 못하다. 집앞에 내놓은 재활용 쓰레기들은 분류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 수거되지 못한 채 그냥 쓰레기처럼 나뒹굴기 일쑤다. 헌옷수거함도 마찬가지여서 한때는 헌옷수거함 자체가 거리의 미관을 헤치기도 했고, 다른 쓰레기를 집어넣는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 때문에 애써 모아놓은 옷들이 쓰레기가 되어버리곤 했다. 최근에는 헌옷수거함도 깨끗하게 관리가 되고 있어서 장롱 정리를 하는 날이면 헌옷수거함에 아이와 함께 옷을 넣으러 나가곤 한다.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옷을 물려입거나 물려주는 것이 많이 정착되어 있는 듯하다. 우리가 어렸을 때는 당연시 여기던 것이었는데, 잠시 사라진 듯 싶더니 요즘은 다시 물려입기가 거의 일반화가 된듯하다. 옷을 수선해입거나 재활용하고, 또 물려입기를 하는 것들이 지구를 행복하게 만드는 일 중에 하나일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는데 이 책을 통해 새로운 것을 알게 된 것 같다. 느린옷을 만날 수 있는 사이트도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

4. 흙벽돌

흙이라는 건축재료의 유용함과 더불어 생태건축이란 무엇인가를 알게 해주었다. 자연재료를 쓰는 것뿐만 아니라 에너지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생태건축이라 한다. 집을 지을 때 가능하면 몸에도 좋고 자연친화적인 집을 짓고 싶지만, 우리같은 서민이 집 한채 짓기가 그리 쉬운 일인가. 집을 짓는 것은 할 수 없지만, 집안을 초록공간으로 바꾸어본다면 그것또한 의미있는 작업이 될 것 같다. 













5. 자전거

며칠 전 텔레비전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자전거를 이용해 여행을 하는 모습을 보았다. 6대나 되는 자전거를 이어 달리는 모습은 눈길을 확 끌었었다. 개인적으로 나는 자전거를 탈 줄 모른다. (부끄럽지만) 그런데 자전거를 타고자 하는 의욕마저도 생기지 않는 것은, 바로 내 주변의 도로상황과 지형때문이기도 하다. 어쩌면 이것은 핑계일지도 모르지만, 자전거를 타고서는 도저히 다닐 수 없는 - 마을버스도 올라오다 중간에 한번씩 헛바퀴를 돌리며 안간힘을 쓰는 - 오르막길에서 자전거는 상상도 할 수 없다. 뿐만 아니라, 나의 행동반경 -시장이나 마트를 가거나, 학교를 가거나 - 의 거리가 차가 다니는 도로는 있어도, 사람이 다니는 인도는 없는 곳이라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그런 곳에서 자전거는 더더욱 엄두도 못낸다.

그래서 얼마전 자전거 사용에 대해 이야기한 어느 높은 분의 이야기에 코웃음을 친 적도 있다. 1년에 1번은 꼭 파헤치는 보도블럭 까는 일은 그만 두고, 제대로 사람이 다닐 수 있는 길, 자전거 이용이 가능한 도로를 만드는데 힘을 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자전거 이용자가 늘어나고 그 사람들이 자꾸 요구를 해야하는 것은 물론이다. 이참에 나도 자전거를 배워볼까?

6. 식초

식초로 할 수 있는 일이 이렇게도 다양했던가 싶을만큼 식초의 쓰임새가 너무도 다양했다. 건강에 좋은 식초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집안 곳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건 잘 몰랐다. 솔직히 그 냄새가 싫긴 하지만, 락스나 세제 냄새보다야 좋지 않을까?

7. 빗물받이

비가 오는 날에는 화분을 밖에 내놓고 비를 맞히기도 하고, 이끼 낀 바깥 계단 청소나 마당 청소는 비가 오는 날 하게 된다. 비가 와서 계단과 마당의 때를 씻어내기에 좋게 불어 있기도 하고, 빗물로 씻어내리면 물도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 위에서 내려오는 물파이프 아래에 대야를 놓아서 그 물을 받았다가 음식물쓰레기통 씻을 때 사용하기도 하는데, 본격적으로 빗물을 이용해본 적은 거의 없었다. 

그러고보니 빗물을 이용해서 할 수 있는 일도 제법 많은 편이다. 빗물받이가 있다면 제대로 활용이 가능할 듯 싶다. 빗물받이통이 꼭 어떤 규격을 가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가정에서라면 굳이 큰 용량도 필요없으니까. 빗물을 이제부터는 더 잘 사용해야지 하는 마음이 생긴다.


8. 태양전지  

근처 초등학교 운동장에 가면 낮동안 태양광을 모아서 밤에는 가로등 불빛으로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지금은 시범 운영중인 것 같은데, 이런 것이 더 많아진다면 좋겠지. 










9. 공정무역 설탕

공정무역에 대해서는 그래도 들은 게 제법 있다. 그래서 조금 비싸더라도 공정무역 커피를 주문해서 먹어보기도 했는데, 공정무역 제품을 판매하는 곳을 알아두는 것도 도움이 되겠다.














10. 컵 

학교에 갔더니, 미니자판기에 '내컵사용'이라는 버튼이 있어서 꼭 저걸 이용해야겠다 싶었다. 컵을 하나 가방에 넣어다니는 게 뭐 대수냐 싶어도 사실 조금 귀찮긴 하다.  

그래도 종이컵 1톤을 만드는 데 20년생 나무 20그루가 필요하고 종이컵이 썩는데 드는 시간이 20년이라니 놀랍지 않은가. 종이컵을 쓰지 않고 내컵을 사용하는 것이 지구를 위한 테이크아웃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할듯하다.
















11. 장바구니

요즘은 장바구니를 들고 다니는 사람을 많이 보게 된다. 장바구니도 패션이 되었는지 예전 우리 어릴 때 엄마들이 쓰던 플라스틱 장바구니 보다는 예쁜 천바구니가 대세다. 왠만큼 무거운 것들은 집까지 배달을 해주니 들고 올 필요가 없고 손에 들 수 있는 무게만큼만 장바구니에 넣어 오니 그것도 편리하고 좋다. 책에서 소개한 방법들처럼 비닐봉투를 줄이고 포장을 줄이는데까지 일일이 신경을 쓰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제법 활용도가 높은 편이다. 게다가 쓰레기까지 줄이니 일석이조. 












12. 초 







13. 재생종이

신문을 보니 교과서에 재생종이 사용을 하기로 했다고 한다. 재생종이도 그 종류가 여러가지라서 사용하고자 하는 용도에 따라 골라쓸 수 있다. 교과서를 만드는데 사용되는 재생종이는 고급재생종이에 해당된다고 한다. 재생종이를 만들기 위한 폐지도 수입을 한다고 들었다. 수입하지 않고 재생종이를 만들려면 우리가 분리수거를 할 때 종이를 잘 분류하여 내놓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왕 분류해서 내놓는 종이, 제대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것도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아닐까 싶다.







13주년 특별호를 통해 우리가 지구를 위해서, 자연을 위해서, 그리고 우리 자신의 미래를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를 잘 알게 되었다.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정기구독을 통해서도 만날 수 있지만, 녹색연합 회원이 되어 회비를 납부하면 달마다 받아볼 수도 있다.


- written by 하양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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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리더스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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