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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2009.06.26 16:24
◈인문/사회

 『거꾸로, 희망이다』
김수행, 김어준, 김종철 외 지음 | 시사IN북 | 12,000원

우리 사회 각 분야 열두 분의 지성에 따르면, 현실은 암울하다. 한국 사회는 어처구니없게도 ‘다시 감옥을 가는 시대’로 역진했다(박원순 변호사). 사회 전체가 점점 비정하고 비열해지고, 일은 열심히 해도 끝이 없으며, 옳다 그르다에 집착하는 사람은 모자란 사람 취급당하는 세상이 돼버렸다(조한혜정 교수). 13세 소녀가 심야에 입시학원을 전전하면서 졸지 않으려고 커피 중독에 걸리는 나라(우석훈 박사)가 됐으며, 국민우울증·국민 불안 시대를 맞았다(정혜신 신경정신과 전문의). 용산 참사처럼 같은 날 벌어진 똑같은 사건을 어떤 신문은 엄청나게 크게 싣고 어떤 신문은 거의 무시해버리는, 흡사 해방 직후와 같은 극단의 분열 상태로 치닫는다(서중석 교수). 돈이 없어서, 직장에서 해고되어서가 아니라 인간관계라는 인간살이의 근본 토대가 망가져 큰 탈이 나버렸다(김종철 <녹색평론> 발행인)

하지만 열두 분의 지성은 여기에서 희망을 발견한다. 정혜신 선생은 ‘나만 힘든 게 아니었구나, 나만 그런 게 아니었구나’ 하는 깨달음이 사람을 치유한다고 말한다. 문제는 경제 회복이 아니라 자기 회복이라는 걸 자각하라고 권한다. 박원순 변호사에 따르면 희망은 보고자 하는 사람 눈에만 보인다. 깨어 있는 사람이 뭉치면 그 시대와 역사를 얼마든지 바꿀 수 있으며, 창의성과 차별성이 어떤 고난도 극복할 무기임을 기억해야 한다. 김종철 <녹색평론> 발행인 생각에는 경제 성장이 멈춘 것은 걱정할 일이 아니라 오히려 춤추고 좋아해야 할 일이다. 이번 기회에 긴 불황기에 일본의 샐러리맨이 그랬듯이 꽃을 구경하고 황혼을 오랜 동안 바라보면서 우리가 잃어버린 소중한 가치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 조한혜정 교수는 이명박 정부를 5년 정도에서 잘 끝내고, 보다 소통할 줄 알고, 우정과 환대라는 감각을 가진 정권을 원한다면 우리 자신의 언어와 몸부터 바꿔야 한다고 말한다. 우석훈 박사도 우정과 환대뿐만 아니라 명랑까지도 보수와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1948년의 친일 경찰 득세, 유신 치하, 신군부의 언론과 인권 말살 등 우리 역사의 고비고비마다 역주행이 있었지만, 그리고 지금도 ‘건국절 논란’처럼 역사를 되돌리려는 시도가 있지만, 우리 국민은 항상 그것을 선거로 바로잡곤 했다는 서중석 교수의 글도 마음 한구석 든든하게 만든다. 한국의 지성 12인의 글은 하나로 통한다. 거꾸로, 희망이다.





『우리의 미래, 다문화에 달려 있다』
이현정 지음 | 소울메이트 | 13,000원

한국다문화센터 대변인 겸 상임부소장인 저자가 울고 웃으며 만난 다문화인들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와 함께 아직 불완전하고 혼란스러운 다문화 정책의 현실 및 다문화 관련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방안들이 담겨 있다.

1장에서는 빠르게 다문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과 단일민족주의가 다문화 사회로의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했다. 2장에서는 외국인 근로자, 농촌 총각 장가보내기로 널리 퍼진 국제결혼 등 다문화를 둘러싼 우리나라의 여러 가지 난제에 대해 조목조목 살펴봤다. 3장부터 6장까지는 한국이 다문화 국가로 거듭나기 위한 해법을 마인드 편, 사회 시스템 편, 공동체 편, 커뮤니케이션 편의 4가지로 나눠 현재 산적해 있는 다문화 관련 문제와 각각 필요한 개선 사항들을 정리했다. 7장에서는 하인즈 워드, 오바마 대통령, 조승희, 안젤리나 졸리 등 다문화인을 통해 다문화 사회의 이면과 폐해, 그리고 우리가 변화해야 할 방향에 대해 살펴봤다.



『입양아 부모 되기』
로이스 R. 멜리나 지음 | 이수연 옮김 | 궁리 | 15,000원

이 책은 저자가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입양부모로서 입양 전문가로서 몸소 체험하며 심도 있게 연구한 결과물이다. 사회복지를 기반으로 다양한 연구 자료와 전문가들의 식견을 담아, 그리고 무엇보다 현장의 경험과 자신의 실제적인 체험을 바탕으로 완성한 이 책은, 행정적 가이드가 아닌 입양인, 입양부모, 친생부모들이 겪었던 다양한 실제 사례와 그들이 겪었던 어려움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입양 관련 서적 중에 가장 현실적인 지침서라 할 수 있다.





◈경제/경영

 『제국의 비사』
쑨젠화 지음 | 김린도, 김태성 옮김 | 비즈니스맵 | 16,800원

중국 영웅들의 이야기를 그린 음담패설(거침없는 음모와 담대함으로 세상을 제패한 전설 같은 이야기) 두 번째 편. 전편이 영웅들의 화려한 등장과 전설적인 행적을 그렸다면, 이 책은 살기 위해 몸부림친 고대 중국인의 어두운 모습을 담고 있다. 위대한 업적으로 중국사에서 가장 존경 받는 최고 영웅들의 얕은 음모와 계략이 새롭게 조명되고, 권력이 가져온 기형적 심리와 광기가 어떻게 인간을 파멸로 이끄는지, 어떻게 수많은 백성을 고통 속으로 몰고 가는지를 가감 없이 보여준다.





행복한 직원이 성과도 좋다』
조범상 지음 | 원앤원북스 | 13,000원

행복한 인재 육성에 성공한 기업 사례 등을 통해 ‘행복한 인재’가 기업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 책에는 행복한 인재가 퍼뜨리는 행복 바이러스의 효과, 행복한 직장생활을 위해 직장인 스스로가 취할 수 있는 방안, 행복한 인재들이 원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리더들이 주목해야 할 포인트 등 행복 주식회사를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노하우가 담겨 있다.



『사람의 마음을 읽으면 주식투자가 즐겁다』
존 노프싱어 지음 | 신현경, 이주형 옮김 | 스마트비즈니스 | 11,800원

이 책은 투자학 교과서에서 일찍이 다루지 않았던 심리학적 접근 방법을 이용하고 있다. 우리에게 투자의 진정한 의미를 찾도록 강조하고 그 방법을 안내하며, 나아가 개인의 심리가 올바른 투자결정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가를 구체적으로 설명해주고 있다.



『성공 키워드 365』
강상구 지음 | 좋은책만들기 | 15,000원

<리더와 리더십>, <성공과 열정>, <목표와 비전, 그리고 꿈>, <긍정과 감사, 신뢰>, <변화와 혁신, 갈등>, <말과 커뮤니케이션, 협상>, <경청과 관심, 고객서비스> 등의 주제로 나누어진 각 장(章)에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상하는 데 도움이 되는 아이템들이 망라되어 있어서 직장인들과 기업을 운영하는 CEO들이 매일 출퇴근길이나 틈틈이 읽기에 좋은 내용들이다.



『새로운 혁신의 시대』
C. K. 프라할라드, M. S. 크리슈난 지음 | 비즈니스북스 | 18,500원

저자는 ‘새로운 혁신의 시대’를 이끌어 나갈 혁신의 해법은 글로벌 자원 네트워크를 통해 기업이 소비자들과 함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것이며, 이러한 기업 역량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CEO를 비롯하여 기업의 모든 관리자들이 비즈니스 프로세스, 데이터 분석, 기업의 사회적.기술적 구조를 끊임없이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버블 세계화』
브루스 그린왈드, 주드 칸 지음 | 김원옥 옮김 | 세계사 | 12,000원

많은 경제학자들이 예측했던 '세계화현상'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 동안 버블 속에 가려져 있던 세계화의 진실을 구체적인 사례와 풍부한 통계를 통해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외국 경제 상황에 큰 영향을 받고 있는 한국에서 한국의 경제지도를 구성하는 많은 경제인들에게 지침서가 될 수 있다.



『일단 만나』
수잔 로앤 지음 | 김무겸 옮김 | 지식노마드 | 13,000원

‘커뮤니케이션의 마술사’라는 별명을 얻은 전문가다운 통찰로 대면접촉 커뮤니케이션의 중요한 원칙과 예상되는 문제에 대한 구체적 대처법, 주의사항까지 재치 있게 실용적인 통찰을 담아 소개하고 있다.
아울러 상황별로 일대일 대화, 컨퍼런스나 파티 같이 여러 사람이 모이는 자리, 전화통화, 식사 접대는 물론 조직 사회에서 늘 있는 자판기 앞에서의 담소나 가십, 뒷담화 등을 어떻게 인식하고 대응해야 하는 지에 대해 그 의미와 대처법을 아주 구체적으로 말하고 있다.



『기업문화 오디세이 1』
신상원 지음 | 눌와 | 10,000원

아모레퍼시픽에서 기업문화 변화 프로젝트 매니저로 일하는 저자는 인문학 방법론을 응용해 기업문화를 분석하고, 경영전략에 적합하도록 기업문화를 변환하는 작업을 하고 있어, 실전적인 내용의 기업문화 컨설팅의 내용이 담아내고 있다.







◈청소년

 
『간디의 뒤를 따라서』
앤 시블리 오브라이언, 페리 에드먼드 오브라이언 지음 | 여름산 | 9,500원

간디가 비폭력.불복종 정신으로 억압에 맞선 뒤로, 백 년 동안 비폭력 저항 운동의 계보를 이어 온 사람들의 뜨거운 삶을 만난다. 한 나라의 자유와 독립, 차별에 대한 거부, 민주주의 실현, 전쟁 반대, 독재 정권에 맞선 저항 등 인간다운 삶의 가치를 위해 당당히 일어섰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비폭력 저항 운동이 일어난 현장의 모습, 인물들의 생애와 활동, 상세한 시대적 배경, 인물들이 남긴 명언 등이 담겨 있어 비폭력 저항 운동의 숭고한 정신과 의의를 자세히 알게 된다.



 
『세계와 인간을 탐구한 서사시 오뒷세이아』
강대진 지음 | 호메로스 원저 | 아이세움 | 12,000원

오랫동안 희랍 서사시와 희비극 연구를 해온 강대진 성생은 <세계와 인간을 탐구한 서사시 오뒷세이아>를 통해 "인간을 재미있게 해주자고 만들어진 이야기"<오뒷세이아>를 재미있게 보는 방법에 대해 들려준다.







◈문화/예술

 
『한국의 간이역』
임석재 지음 | 인물과사상사 | 17,000원

『한국의 간이역』은 서울역을 제외한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21개 간이역을 대상(서울역 제외, 2007년 6월 기준 하고사리역 제외)으로 하며, 그중 16개 역에 대해 상세히 기록한다. 저자는 박공, 차양, 매스 구성, 비례감 등 간이역의 세세한 건축적 차이를 역사성과 함께 해석한다. 그리고 “이런 건축적 차이는 설계한 사람과 시공한 사람이 알고 했을 수도 있고, 무의식적으로 나타난 것일 수도 있다. 중요한 건, 그런 차이들이 강한 ‘문화적 상징성’을 갖는다는 것이며, 이제 우리는 그런 내용을 알 때가 되었고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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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지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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